금남호남정맥, 마이산 탑사~봉두봉~비룡대~광대봉 조망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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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1

금남호남정맥, 마이산 탑사~봉두봉~비룡대~광대봉 조망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1. 4. 16.

금남호남정맥, 마이산 탑사~봉두봉~비룡대~광대봉 조망 산행

 

○ 산행일자 : 2011. 4. 16(토)

○ 기상상황 : 맑음(봄기운이 완연한 맑고 포근한 날씨)

○ 산행인원 : 64명(빛고을토요산악회) - 회비 27,000원

○ 산행개요 : 마이산 탑사, 봉두봉, 광대봉(전북 진안)

  A : 북부주차장~마이사~천황문~은수사~탑사~봉두봉~비룡대~고금당~탄금봉~광대봉~합미성~쌍벽루(5시간)

  B : 북부주차장~마이사~천황문~은수사~탑사~봉두봉~비룡대~고금당~탄금봉~갈림길~보흥사~강정(4시간30분)

  C : 북부주차장~마이사~천황문~은수사~탑사~벚꽃길(탑사~탑영제~금당사)~매표소~남부주차장(4시간)

○ 산행코스 : 총 12.5Km, 산행시간 4시간45분소요

  북부주차장(09:45)~마이사(09:48)~천황문(10:04)~은수사(10:11)~탑사(10:21~32)~봉두봉(10:48)~정맥갈림길(11:01)~비룡대(11:21~26)~

  고금당(11:45~52)~525봉(12:07~30)~탄금봉(12:46)~A.B갈림길(13:15)~광대봉(13:23~35)~495봉(14:00)~합미산성(14:20)~쌍벽루(14:30)

○ 주요봉우리 : 마이산(686m, 숫마이봉 678m), 광대봉(609m), 봉두봉(540m), 탄금봉(528m)

○ 교통상황

  비엔날레(07:30~45)~호남고속~88고속~전주-광양고속~임실IC~17번~26번~북부주차장(09:40)

  쌍벽루(14:50)~마령삼거리(14:55~15:10)~26번~소양IC(15:35)~20번고속~호남고속~삼례IC~왕궁온천(16:00~17:05)~화심순두부(17:15~18:10)

        ~삼례IC~호남고속~이서휴게소~비엔날레(19:30)

 

 

○ 산행지 소개

마이산(馬耳山)은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뻗어내린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에 있는 산이다.

영취산에서 장안산, 마이산을 거쳐 완주 주화산까지 이어지는 금남호남정맥(63.3km)을 경계로 남쪽은 섬진강, 북쪽은 금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진안에 이르러 북쪽 금남정맥과 남쪽 호남정맥으로 나누어진다.

전북 진안은 호남의 지붕이라고 불릴 만큼 평균 해발이 290m인 고원지대이며, 이 고원지대의 상징이 마이산이다.

마이산은 685m인 암마이봉과 678m인 숫마이봉이 마치 말귀처럼 보여 생긴 이름이다.

금강 발원지는 장수군 원수분 마을의 신무산 북쪽 기슭인 뜬봉샘이고, 섬진강 발원지는 진안군 백운봉 원산암 마을 뒤 천상데미 기슭의

데미샘이다.

마이산은 산 전체가 지방기념물 제66호로, 그리고 마이산을 더욱 유명하게 한 탑사는 지방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마령 방면 합미산성 일원까지 포함하여 1979년10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은 가까이서 보면 군데군데 크고작은 구멍들이 벌집같이 뚫려 있고, 산 덩어리 전체가 마치 시멘트 콘크리트를 버무려

놓은 것 같은 수성암으로 형성되어 있다. 아주 옛날 이 지역은 호수였는데, 그 증거로 바위에서 쏘가리 형태의 민물고기 화석과 고동,

조개화석 등이 발견되어 암질이 담수성 역암으로 판명됐고, 지각변동에 의해 바닥이 솟아 봉우리가 된 것이다.

내부에서 표면으로 진행한 풍화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타포니(Tafoni) 지형이라고 도 한다.

마이산 이름은 신라때 서다산, 고려때 용출산, 조선초에는 속금산이라 불리다가 조선 태종때부터 마이산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마이산은 음과 양을 갖춘 부부봉으로 불리기도 한다.

진안읍내 어느 방면에서나 눈에 띄는 마이산은 이름이 철에 따라서 네 가지이다.

봄에는 먼산에서 마이산을 바라보면 안개가 끼어 마치 호수 같고 봉우리가 구름위로 떠올라 쌍돛배 같다하여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이 하늘로 치솟아 오를듯한 기상이 용의 뿔처럼 보인다고 용각봉, 바위산에 조금씩 자라는 초목이 단풍을

이루니 가을을 만끽할 수 있고 바위등선에 나무들이 줄서있어 말의 목등에 난 털과 같아 말목과 흡사하다 하여 마이봉이라 부른다. 

또, 겨울에 눈이 내리면 정상에는 눈이 없어 꼭 먹물 묻은 붓 두자루를 거꾸로 세워 놓은 듯하여 문필봉이라 부른다.

마이산에는 조선 태조가 임실군 성수산에서 돌아가다가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은수사, 강한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다는 80여개의 돌탑을

거느린 탑사 등이 있다. 입구 3km 진입로에 벚꽃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매년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중순경에 남부주차장 입구에서

진안군 주관으로 벚꽃축제가 열려 군민 화합의 축제 한마당이 되고 있다.

마이산 벚꽃은 해발 400m에 위치해 있어 전국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피는 곳 중에 한곳이다.

보통 마이산 벚꽃은 진해보다 20일, 서울보다 7일정도 늦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산 남부의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3㎞의 벚꽃길은 만개시에는 장관을 이룬다.

광대봉(609m)은 아래에서 바라다보면 마치 탈을 쓴 광대와 같다하여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금남호남정맥의 굽어진 능선의 좌측에 살짝 비껴서 아름다운 마이산과 벗한 채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마이산을 기점으로 발달된 암봉들이 이곳까지 이어져 높이에 비해 깊은 계곡을 가지고 있는 수려한 산이다.

인기명산 100산중 18위(한국의 산하 1년간 접속통계)로써 말의 귀와 흡사하게 두개의 암봉이 우뚝 솟아있는 마이산은 벚꽃 산행지와

탑사 나들이로 남부 이산묘와 탑사를 잇는 2.5km 길에 벚꽃이 만발하는 4월 중순에 가장 많이 찾는다.

또한, 특이한 지형을 이루고, 섬진강과 금강의 발원지이고 도림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감안하여 산림청 선정 100명산에 선정되어 있다.


○ 산행후기

이번 제314차 정기산행은 금남호남정맥상의 마이산 산줄기로써 은수사~탑사~봉두봉~광대봉을 잇는 능선종주코스이다.

암릉과 암벽이 주축을 이루는 산행코스로 거리에 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맑은 날씨에 조망은 트였지만 벚꽃은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아 삭막한 분위기였으나 능선에 피어있는 진달래가 그나마 위안이었다.

빠른 길을 두고 돌아가는 우를 범하였고 근래에 자주 바뀐 운행이사 때문에 초입지인 30번 국도상의 금남호남정맥길을 찾지 못해

북부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입장료를 지불하기도 하였다.

왕궁온천에서의 온천욕과 화심순부두의 뒤풀이로 산행을 마무리하였고 모처럼 빠른 시간 광주에 도착하였다.

 

돌고돌아 도착한 마이산 북부주차장, 벚꽃이 피지않은 탓인지 한가하기만 하고...

 

잠시 오르면 마이사..

 

입장료 때문에 30번 국도를 택하였지만 예상치 못한 북부주차장 출발 탓에 입장료를 지불하고..

 

암마이봉과 숫마이봉 사이의 천황문에 이르러 바라본 숫마이봉...

 

굳게 닫힌 문틈으로 바라본 화엄굴..

 

굴에는 석간수가 흐르는데 숫마이봉에 흐르는 물이라 아들이 없는 여인이 마시면 옥동자를 낳는다는 얘기가 전해오고...

그러나 낙석으로 개방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계단을 따라 은수사로 내려서고...

 

태조 이성계와 청돌배나무...

 

숫마이봉의 기를 받고있는 여인들...

 

참으로 거대한 암봉입니다...

 

은수사를 내려서고...

 

그 모습이 아쉬워 다시한번...

 

거대한 코끼리인양 버티고 있는 모습... 자연의 섭리를 인간으로서 어찌 알수가 있겠습니까?

 

숫마이봉을 떠나 암마이봉으로...

 

마이산탑사 앞에선 최후미..

 

탑사는 그모습 그대로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비바람이 몰아쳐도 흔들릴망정 넘어지지 않는...

 

섬진강 발원지 용궁을 지나 오릅니다...

 

우뚝 선 돌탑...

 

그 뒤로는 천지탑이 자리잡고, 주탑인 천지탑은 2기가 부부탑으로 높이 13.5m이고 남북으로 축조..

 

마지막으로 후미를 담아봅니다...

 

탑사에서 내려다본 모습...

 

대웅전 안의 부처님도 여전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제 탑사를 떠나..

 

내려서는 길목에서..

 

뒤돌아본 숫마이봉...

 

암마이봉에 오른쪽에 두고 오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변하는 모습..

 

암마이봉에서 내려서는 길목도 닫혀있습니다...

 

봉두봉의 헬기장...

 

입구에 표지석만이 초라하고...

 

수시로 바라보이는 암마이봉...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예상하였던 꽃길은 삭막하고...

 

가야할 비룡대...

 

금남호남정맥으로 이어지는 갓바위...

 

비룡대를 잡아당겨봅니다..

 

건너편의 꽃길...

 

가파르게 오른 비룡대...

 

나봉암 표지석이 서있습니다...

 

비룡대에서 바라본 마이산과 금남호남정맥으로 이어지는 능선...

 

암마이봉 너머로 바라보이는 숫마이봉...

 

아름다움에 한 컷 해봅니다...

 

가야할 고금당...

 

뒤돌아본 비룡대...

 

금색옷을 입은 고금당도 아름답고...

 

내부도 금빛으로 화려합니다...

 

고금당에서 바라본 비룡대와 마이산...

 

그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고금당의 부처님,,,,

 

525봉 아래 갈림길...

 

오랜만에 많은 인원들이 모여 점심식사를 합니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 오르고...

 

어디를 둘러보아도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 아래...

 

그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지나온 능선도 아스라히 멀어져 가고...

 

여전히 마이봉은 우뚝 솟아 있습니다...

 

힘들어도 계속 뒤돌아보게 합니다...

 

서서히 숫마이봉도 고개를 내밀고...

 

진달래 너머로 암마이봉과 숫마이봉이 교차합니다...

 

가야할 광대봉...

 

A,B 갈림길에서 뒤돌아본 능선...

 

갈림길에서 표지판을 깔고 A코스로 갑니다...

 

로프에 매달려 오른 광대봉...

 

마이봉이 아름답습니다...

 

이제 떠나야 하기에 흔적을 남기고...

 

좋은날님도...

 

마지막이 오기를 기다려 흔적을 남깁니다...

 

아직도 가야할 능선은 멀기만 하고...

 

뒤돌아본 광대봉...

 

진달래가 벚꽃을 대신하여 아름답게 피어있습니다...

 

평화로운 진안고원의 들판들...

 

이제 마지막으로 합미산성을 넘어섭니다...

 

드디어 산행을 마무리하는 날머리 이정표...

 

도로에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왕궁온천장에서의 온천욕은 산행에 지친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고..

 

화심순두부에서의 뒤풀이...

 

기다리는 여유를 보이며..

 

해물순두부로 뒤풀이를 합니다..

 

 

 

힘들었지만 보람된 산행이었습니다...

함께 한 님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