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하산(468m)~우산봉(573m)~빈계산(413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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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7

갑하산(468m)~우산봉(573m)~빈계산(413m)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07. 1. 28.

 

갑하산(468m)~우산봉(573m)~빈계산(413m) 산행

 

○ 산행일자 : 2007. 1. 27(토)

○ 기상상황 : 흐린 후 맑음

○ 산행인원 : 40명(나사모산우회)

○ 산행개요 : 갑하산, 빈계산(대전 유성구)

  구암사주차장~구암사~우산봉~갑하산~삽재(국도1호선)~도덕봉~자티고개~금수봉~빈계산~수통골~대형주차장

○ 산행코스 : 총 17.4Km, 산행시간 6시간 25분 소요(점심시간 25분 포함)

  구암사 주차장(09:05)~구암사(09:10~15)~우산봉(10:10)~갑하산(11:15~20)~삽재(11:45~55)~499봉(12:30~55)~도덕봉(13:10)~가리울골삼거리(13:22)~자티고대(13:55)~금수봉삼거리(14:05~10)~금수봉(14:30)~성북동삼거리(14:45)~빈계산(14:55)~수통골주차장(15;25)~대형주차장(15:30)

○ 주요봉우리 : 우산봉(573m), 갑하산(468m), 도덕봉(534m)~금수봉(532m), 빈계산(413m)

○ 교통상황

  광주역(07:00) ~ 서광주IC ~ 호남고속도로 ~ 유성IC ~ 1번국도 ~ 두만IC ~ 원안산(09:00)

  주차장(15:40)~유성IC~호남고속도로~삼례IC~왕궁온천(16:50~18:20)~삼례IC~호남고속도로~문예회관(19:30)

○ 산행지 소개

우산봉은 계룡산의 꼬리로 대전 서쪽편을 감싸고 있는 5백73m의 나즈막한 산이다. 이름 그대로 정상이 마치 우산을 펼친 것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면서도 암릉과 암벽으로 이뤄진 산세가 만만치 않다.

당일 산행으로 지루하지 않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다. 등산 기점인 삽재에서 동학사까지는 5㎞ 남짓하고 유성온천이 가깝기

때문에 귀로에 온천욕을 곁들이는 맛도 있다.

유성에서 동학사로 이어지는 아스팔트길을 달리다 국립묘지 앞을 지나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삽재로 등산 시발점이다.

삽재 고갯마루에 이르기 약 20m 앞에서 오른쪽 축대위로 올라 차도와 나란히 30m쯤 가다 오른쪽 숲길로 들어서면 능선길과 만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소나무 노간주나무가 많은 숲터널길로 나가다 오른쪽으로 올라서면 첫째 봉이다.

병풍을 두른 듯한 암벽위에 갑하산(460m) 정상이 보인다.

북릉을 따라 5백62봉에 이르면 서쪽 건너편으로 펼쳐진 계룡산의 자태가 장관이다.

암릉길로 변하면서 몇 차례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헬기장 표시가 된 정상에 닿는다.

여기서 오른쪽 능선길로 약20분간 내려가다 왼쪽으로 꺾어져 아래 보이는 차도로 하산하면 어둔리에 닿는다.

갑하산은 계룡산 국립공원에 인접해 있는 아기자기한 암릉과 숲이 잘 어우러진 전망이 좋은 산이다.

세 개의 봉우리가 불상을 닮았다고 하여 삼불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갑하산에 대한 확실한 봉이 서로가 달라 논란의 여지가 많은 곳이다.

지도상에는 469m봉을 갑하산이라 명명해놓은 것도 있고 일부 산행기와 갑하산에 대한 자료에서도 469m봉을 갑하산이라고 해놓았다.

그러나 막상 산행을 해보면 삼각점이 있는 봉(약간 떨어져 있음)즉 565m봉이 갑하산이라 고 이정표에는 표기되어 있어서 막상

565m봉의 도착해보면 정상 이정표목에는 갑하산 이란 이름이 없이 우산봉 2km, 갑동 2.8km 란 표시만 있어 의문이 남는다.

갑동은 오래전 이곳 마을이 갑소였으므로 갑골, 갑동이라 불렀다. 갑소의 소(所)는 고려시대 말단 행정구역의 하나로 주로 왕실이나

관아에서 필요로 하는 부문의 공물을 생산하던 천민집단인 특수행정 구역중의 하나로 이곳에서는 주로 갑옷을 만들었다고 전한다.

이런 연유로 갑동의 뒷산이 갑하산(甲下山)이 되었으며, 갑동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유성을 지나 갑천(甲川)을 만들었다.

갑하산은 계룡산 주변의 산 이름 중 겉에 드러나지 않은 의미가 숨어 있는 대표적 봉우리이다.

도덕봉은 대전시 유성구와 공주시 반포면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계룡산과 대전시 중간에 위치해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전개되는 계룡산과 동으로 펼쳐지는 대전시와 유성 조망이 일품이다.

계룡산 국립공원 경계선 밖으로 나와 있는 도덕봉은 시내버스로 30분 안팎이면 닿을 수 있기 때문에 사계절 대전시민들의 등산과

휴식장소로 인기 있다.

국립지리원 발행의 지형도에는 도덕봉(道德峰 534m)이라 표기되어 있으나 마을 주민들은 흑룡산(黑龍山)이라 부른다.

이산은 도덕봉과 한줄기인 백운봉(白雲峰 536m), 금수봉(錦繡峰 532m), 빈계산(牝鷄山 415m)등을 포함하고 있다.

도덕봉 정상 남릉은 서면이 50-100m의 암벽을 이루고 암릉 끝에는 커다란 수통굴이 있다.

일제 때 구리를 캐던 곳으로 추정되는 구리골을 경유하여 수통굴로 가면 굴속에는 무속인들의 움집이 한채 있고 굴속 끝에는 작고

맑은 샘이 있어 산행길의 쉼터로 그만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주변 숲에 가려져 시야가 좁고 트인 경관을 구경키 어렵다.

 

 

 

산행후기

지난주에 태백산 산행을 하고 다시 이번주 토요일에는 나사모와 함께 하였다.

내일은 무안CC 약속이 있고 모레부터는 강원도 속초 혁신워크숍에 참석하여야 한다,

나사모도 매월 4번째 주말은 토요산행을 한다고 한다.

별로 이름이 생소한 대전의 우산봉과 도덕봉 산행...

눈이 제법 쌓여 아이젠을 챙겨 차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르기 시작하여 1시간여 만에 첫 봉우리인 우산봉에 올랐다.

정상에는 표지석 하나 없다.두 번째 봉우리를 향하여 계속 전진하였다.

갑하산에서 국립묘지인 현충원을 내려다보고 삽재로 향하였다. 삽재로 내려가는 길에 몇 사람을  만나 겨우 길을 찾았다.

삽재는 국도1(32)호선이 관통하는 구간으로 4차선 도로에 중앙분리대가 있어 건너기가 곤란하다.

주위를 살펴 건너서 가파른 철재계단을 타고 올랐다.

도덕봉을 향하여 오르는 길은 정말 힘들었다. 내려왔다가 다시 오른다는 것은 정말 사람을 죽이는 일이다.

499봉에서 점심식사를 간단히 끝내고 다시 길을 재촉하였다.

도덕봉으로 가는 길에 몇사람을 만나 길을 같이 하였다.

수통골 주차장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하고 아이젠을 풀어 챙기고 대형 주차장으로 갔다.

오는 길에 왕궁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