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雉岳山) 비로봉(1,288m)~향로봉~남대봉 눈꽃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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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7

치악산(雉岳山) 비로봉(1,288m)~향로봉~남대봉 눈꽃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07. 1. 8.

 

치악산(雉岳山 1,288m) 비로봉~향로봉~남대봉 눈꽃 산행


○ 산행일자 : 2007. 1. 7(일)

○ 기상상황 : 눈 내린 후 맑음

○ 산행인원 : 35명(광주나사모산우회)

○ 산행개요 : 치악산 비로봉,향로봉, 남대봉(강원 원주, 횡성)

  주차장(09:55) ~ 구룡사 ~ 세련폭포 ~ 치악산 ~ 향로봉 ~ 남대봉 ~ 상원사 ~ 성남(17:05)

○ 산행코스 : 총 21.5Km, 7시간10분소요(점심시간 20분포함)

  구룡사주차장(09:55)~구룡사(10:10)~대곡야영장(10:15)~세렴폭포(10:35)~비로봉(12:10)~쥐너미재삼거리(12:32)~황골삼거리

  (12:40)~점심(12:45~13:05)~곧은치(13:55)~향로봉~14:20)~남대봉(15:40)~상원사(15:55)~임도(16;33)~성남매표소(17:05)

   <구룡입구~구룡사~세렴폭포~비로봉:5.8km, 비로봉~향로봉~남대봉~상원사:10.5km, 상원사~매표소:5.2km>

○ 교통상황

 광주역(06:00) ~ 서광주 ~ 호남 ~ 중부 ~ 영동 ~ 새말IC ~ 구룡입구 주차장(09:45)

 주차장(18:20) ~ 88번도로 ~ 신림IC ~ 중앙고속도로 ~ 제천IC ~ 38번도로 ~ 충주 앙성면 능암온천랜드(19:05~20:30) ~ 38번도로 ~

       일죽IC ~ 중부 ~ 호남 ~ 문예회관(23:20)

○ 산행지 소개

치악산은 동악명산, 적악산으로 불렸으나 상원사의 꿩(또는 까치)의 보은전설에 연유하여 꿩치(雉)자를 써서 치악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한다.

치악산은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장장 14㎞나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요 봉우리는 주봉인 비로봉(1,288m), 남대봉(1,181m), 향로봉(1,043m), 매화산(1,085) 등이다.

"치악산에 왔다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치악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험하다.

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채살처럼 퍼져 있다.

주봉인 비로봉은 치악산의 최고봉으로 이곳 정상에서는 원주, 횡성, 영월지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를 중심으로 남대봉, 향로봉,

매화산 등의 고봉들이 솟구쳐 있고 사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여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치악산 곳곳에는 산성과 수많은 사찰 사적지들이 있다.

남대봉을 중심으로 꿩의 보은지라는 상원사를 비롯해서 서쪽으로 세존대, 만경대, 문바위, 아들바위 등 유래 깃든 경관이 있다.

그외 영원산성, 해미산성, 금두산성, 천연동굴과 북원적 양길이 궁예를 맞아들여 병마를 정돈했다는 성남사가 또한 이곳에 있다.

치악산은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우뚝우뚝 하늘로 치솟은 침엽수림과 어우러져 자아내는 치악산 단풍 빛은 신비하리 만치 오묘하다.

구룡사 입구의 우거진 단풍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연상시킨다.

하얀 폭포 물줄기와 어우러진 울긋불긋한 단풍길이 끝없이 이어진다.

치악산은 가을단풍이 너무 곱고 아름다워 본래 적악산이란 이름으로 불려왔다.

겨울의 치악산 정상 일대는 온통 만발한 설화와 상고대가 또한 장관이다.

가지에 눈 내린 것이 두툼하게 감싸인 것이 눈꽃, 눈가루와 서리가 내려 녹다가 다시 얼어서 투명하게 된 것이 상고대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 중에서 특히 눈꽃과 상고대로 이름난 산은 소백산, 덕유산, 치악산 이다.

구룡사에서 출발하는 코스 중 사다리 병창 코스와 쥐너미 코스, 배너미 코스로 해서 비로봉에 이르는 등산로가 눈에 쌓이면

나뭇가지에 쌓이고 얼어붙은 눈은 "환상의 세계"이다.

치악산 주 능선의 허리를 동서로 가로 지르는 고둔치고개는 가족산행이 가능하다.

늦가을이면 넓은 억새풀밭이 펼쳐지는 고둔치는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풀이 수만 자루의 촛불을 연상케 한다.

인기명산 100 7위 (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

산세가 험하지만 수려한 치악산은 가을 단풍으로도 유명하다. 단풍이 절정인 10월에 많이 찾지만 구룡사 주변의 울창한 숲과

구룡사에서 세렴폭포에 이르는 계곡 나들이 산행으로 봄과 여름에도 인기가 있다.

산림청 선정 100 명산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대봉(1,181m)과 매화산(1,085m) 등 1천여m의 고봉들이 연이어 있어 경관이 아름다우며 곳곳에 산성과

사찰, 사적지들이 널리 산재해 있고 국립공원으로 지정(1984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으며, 구룡계곡, 부곡계곡, 금대계곡

등과 신선대, 구룡소, 세렴폭포, 상원사 등이 있으며, 사계절별로 봄 진달래와 철쭉, 여름 구룡사의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

가을의 단풍, 겨울 설경이 유명하다.

 


산행후기

어제 토요일에는 많은 눈이 내려 오늘 산행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다.

새벽밥을 먹고 5시25분에 집을 나서 160번 버스를 타고 광주역에 도착하니 아직 버스가 오지 않아  광주역 대합실에서 잠시

기다리고 있었다. 금년부터 버스가 염주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예상보다 빠른 9시45분에 구룡사주차장에 도착하니 온통 얼어붙어 있다.

간단히 체조를 한 후 산행길에 들어섰다.

지난 2005년 10월 빛고을토요산악회를 따라 와 본 기억이 있는 산이다.

사다리병참길을 택하려다 계곡길을 택해 올랐다. 온천지가 눈에 덮여 하얀 세상이다.

비로봉에는 칼바람이 세차게 불어 사진 한 컷하고 바로 내려왔다.

능선길을 따라 혼자서 달리다시피 하였다.

1시가 다되어서 혼자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고 계속 가다가 일행을 만났다.

향로봉에서 A,B조가 나뉘어지는데 A조를 택하였다.

정말 멀고도 험한 길이었다.

남대봉을 지나 시명봉으로 가는데 푯말이 없다.

상원사에서 원래의 코스가 아닌 성남매표소 방향으로 내려갔다.

성남매표소에 도착하니 5시가 조금 넘었다. 버스에 연락하니 아직 A코스와 연락이 안된다 한다.

A코스를 택한 사람들은 시명봉을 찾지 못하고 2시간여를 헤매다가 성남매표소로 내려 왔으나 시간이 6시를 넘어서였다.

버스로 제천시를 지나서 박달재휴게소를 지나 충주 앙성면에 있는 능암온천랜드에 도착하여 목욕을 하고 저녁을 먹었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줄 알았으나 버스기사가 차를 빨리 몰아 밤 11시20분에 문화예술회관에 도착하여 집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