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天王峰 1,915m) 신년 일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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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07

지리산 천왕봉(天王峰 1,915m) 신년 일출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07. 1. 2.

 

지리산 천왕봉(天王峰 1,915m) 신년 일출 산행


○ 산행일자 : 2007. 1. 1(월)

○ 기상상황 : 맑은 후 흐리고 비

○ 산행인원 : 26명(광주나사모산우회)

○ 산행개요

  백무동(02:45)~매표소~참샘~장터목~제석봉~천왕봉(07:30)~개선문~법계사~망바위~중산리야영장~정보통신부 수련원 주차장(11:15)

○ 산행코스 : 총 15.7Km, 산행시간 8시간 30분 소요(아침시간 20분, 천왕봉 55분 포함)

  백무동(02:45)~매표소(02:50)~하동바위(03:30)~참샘(04:00)~소지봉(04:20)~망바위(04:43)~장터목대피소(05:50~06:10)~제석봉

  (06:32)~천왕봉(07:30~08:25)~천왕샘(09:12)~개선문(09:28)~법계사(09:55)~로타리대피소(10:00)~중산리(10:50)~주차장(11:15)

○ 교통상황

 

  광주역(01:00) ~ 서광주 ~ 88 ~ 지리산IC ~ 60번국도 ~ 백무동을 주차장(02:40)

  주차장(11:20) ~ 20번도로 ~ 59번도로 ~ 유평매표소 주차장(11:50~12:50) ~ 59번도로 ~ 산청IC ~ 대전,통영고속국도 ~ 함양JC ~

        88고속국도 ~ 지리산IC ~ 황토방사우나(13:50 ~ 15:20) ~ 지리산IC ~ 88도로 ~ 동광주IC ~ 홈플러스(16:20)

 


산행후기

새해 첫날 새벽부터 일출산행을 위하여 분주하였다. 1일 0시30분에 집을 나서 택시를 타고 광주역 후문에서 내려 육교를 타고

광주역 광장으로 갔다. 나사모 차량이 대기하고 있었고 산행에 참석하는 인원도 적었다. 문예회관을 거쳐 서광주를 지나 88도로에

접어들었고 총 산행인원은 26명에 불과하였다.

나사모 새 집행부가 선정되고 나서 첫 산행이었으나 1월1일인 관계로 참석이 저조한가 보다.

02시40분에 백무동에 도착하니 산중턱에 달이 걸쳐 밝게 빛나고 있었다.

이 정도면 일출 광경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더구나 백무동 매표소를 접어드니 금년부터는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었고, 직원들이 즐거운 산행이 되라고 인사말만 한다.

초입을 지나 조금 오르니 아직도 눈이 그대로이다. 하동바위에서 아이젠을 꺼내 차고 찬바람을 가르며 산행을 계속하였다.

제법 많은 산객들이 오르고 있다.

잠시의 휴식만을 취하고 장터목에 도착하니 인파가 물결을 이루고 취사장에는 들어설 틈이 보이질 않아 겨우 자리를 잡고 미리

준비한 보온물통과 코펠, 버너를 꺼내 컵라면을 끓여 밥에 말아 신속하게 아침을 해결하였다.

원래 주차장에 도착하여 아침을 준다고 공지하였으나 아침 없이 바로 출발하였다.

장터목을 지나 오르는 길은 초만원의 인파였다. 지체되는 인파사이를 뚫고 빠른 걸음으로 올랐으나 정체는 계속된다.

정상에 오르니 07:30분 아직 해가 뜨기 전이다.

정상부근의 인파로 자리 잡기가 매우 어렵다.

겨우 정상석 인근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해 뜨기만을 기다렸다.

해가 떠오르자 일제히 함성이 터져 나온다.

몇 컷의 사진을 찍고 나니 온통 구름으로 뒤덮여 버렸다.

전국적으로 흐려 일출을 본 곳이 몇 곳 없다고 하였다.

일출을 마치고 중산리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인파가 많아 거의 서있는 상태이다.

천왕봉에서 천왕샘까지 약 200여m를 내려가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렸다.

내려서면서 점차 정체가 풀렸으나 군데군데 정체는 계속되었다.

법계사에 도착하여 사진 몇 컷을 하였고 바로 인근의 로타리대피소를 지나 내려섰다.

법계사를 지나면서 부터는 거의 달리다시피 중산리 야영장까지 내려왔다.

시간 때문에 사진도 제대로 못 찍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쪽 방향은 우리가 마지막이었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다시 대원사 방향으로 내려오는 팀들을 싣기 위해 유평매표소로 향했다.

유평매표소까지는 약 30분이 소요되는 제법 먼 길이었다. 

유평매표소에 12시까지 도착키로 한 팀들이 12시 40분이 되어서야 마지막 팀이 내려왔다.

주차장에서 준비한 막걸리와 오뎅 국물을 마시고 출발하였다.

지리산IC를 빠져 나와 인월 황토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떡국을 한 그릇씩하고 광주로 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