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낙조와 조망일품의 원불교 영산성지 영광 구수산~갓봉 송년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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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0

서해낙조와 조망일품의 원불교 영산성지 영광 구수산~갓봉 송년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0. 12. 18.

서해낙조와 조망일품의 원불교 영산성지 영광 구수산~갓봉 송년산행

 

○ 산행일자 : 2010. 12. 18(토)

○ 기상상황 : 청명(바람도 구름도 없이 맑고 포근하였으며 파란하늘에 조망이 좋았음)

○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43명) - 회비 25,000원

○ 산 행 지 : 구수산, 갓봉(전남 영광)

○ 산행코스 : 대각지~옥녀봉~상여봉~삼밭재~구수산~불복재~봉화령~모재~갓봉~봉화령~가자봉~뱀골봉~덕산

  A : 대각지~옥녀봉~상여봉~삼밭재~구수산~불복재~봉화령~모재~모재봉~갓봉~봉화령~가자봉~뱀골봉~덕산

  B : 대각지~옥녀봉~상여봉~삼밭재~구수산~불복재~봉화령~가자봉~뱀골봉~덕산

○ 구간별소요시간 : 약16km, 5시간소요

  대각지(09:15)~생가터(09:20)~옥녀봉(09:30)~상여봉(09:47)~설레바위봉(10:01)~삼밭재(10:09)~구수산(10:26)~

  불복재(10:35)~326.8봉(10:55)~봉화령(11:21)~모재(11:45)~모재봉(11:52)~갓봉(12:05~30)~모재(12:46)~봉화령

  (13:08~12)~봉수대(13:26)~가자골갈림길(13:39)~가자봉(13:41)~뱀골봉(14:00)~덕산(14:15)

○ 주요 봉우리 : 구수산(351m), 갓봉(344m), 옥녀봉(152m)

○ 교통상황

  비엔날레(08:00~10)~호남고속~빛고을로~22번~844번~842번~대각지(09:05)

  덕산(14:35)~영광해수월드(14:40~16:55)~365계단(17:00~17:30)~77번~844번~22번~시청(18:45)~비엔날레(19:10)

○ 산행지 소개

 구수산(九岫山 351m) 주능선은 훌륭한 조망대로 북쪽은 홍농읍의 금정산, 그 우측은 동진에서 불교가 처음으로 들어왔다는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인 법성포, 서쪽은 서해바다 가운데 고슴도치 형상인 위도, 동쪽은 원불교의 상징인 동그란 원이 바위벽에 그려진 옥녀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영광에서 30리길인 백수읍 길용리 영산성지는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이 태어나 이곳에서 득도한 곳이다.

 바로 이 영산성지 북서쪽에 서해바다 해풍을 막아주기라도 하듯 하늘금을 이루며 아담하게 솟은 산이 구수산이다.

 구수산을 오르내리면서 반드시 거쳐 가는 곳이 있다.

 주능선 삼밭재 아래 마당바위와 기도실은 소의문을 풀기위해 11살 때부터 5년간 기도를 올렸다는 곳이다.

 산자락 동쪽 끝머리에는 원불교 상징인 동그란 원이 산꼭대기 바위벽에 그려져 있는 옥녀봉(152m)이 솟아 있다.

 이 옥녀봉 남쪽 아래 노송 군락지에는 소태산이 태어난 생가와 아홉제자들이 최초로 세운 교당이 있었다는 구간도실터가 있다.

 1891년5월5일 소태산이 태어난 생가터에는 초가집이 옛 모습으로 복원되어 있고, 생가터 남쪽 개울을 건너 노루목에는 소태산이

 진리를 깨달았다는 대각지가 있다.

 구수산의 구(九)는 아홉이요, 수(岫)는 산봉우리이니 이 산은 산봉우리가 아홉 개인 산이란 뜻이다.

 원불교도들은 옥녀봉, 마촌 앞산봉, 촛대봉, 장다리봉, 대파리봉, 공동묘지봉, 밤나무골봉, 설레바위봉, 중앙봉을 구수산의 아홉봉으로

 꼽는다. 동네를 호랑이 아홉마리가 둘러싸고 노리는 산세라 하여 구호산(九虎山)이라고도 부른다.

 원불교 창시자 소태산 대종사의 아홉 제자가 이 아홉 봉 위에 각각 올라 기도를 드렸다고하여 원불교에서는 구수산을 신성시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우주자연현상과 생로병사의 이치에 대해 큰 의심을 품고 20년에 걸친 구도와 고행 끝에 26세의 나이로 대각한 소태산이

 득도한 영산성지의 북서쪽에는 서해바다의 거센 해풍을 막아주려는 듯 구수산이 솟아있다.

 그 산자락을 산태극 수태극처럼 휘감고 도는 백수 해안일주도로는 유채, 동백, 코스모스가 사시사철 꽃길을 연출하고, 아름다운 바다

 풍광과 서해낙조가 빚어내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자태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중 9위로 선정된 길이다.

 산줄기는 호남정맥 장암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나온 지맥이 수리봉과 노인봉, 영광읍 뒤 수리봉과 갓봉을 지나면 봉화령에 이른다.

 이곳에서 동쪽 산줄기는 구수산, 상여봉, 옥녀봉을 지나 와탄천으로 가라앉고, 북쪽 산줄기는 가자봉, 뱀골봉을 지나 대신리에서

 서해로 맥을 다한다.

 옥녀봉은 언젠가 성인이 오기를 기다리며 이 법성포를 바라보고 있다하여 망성봉(望聖峰)이라고도 부른다.

 와탄천변의 넓은 간척지 논 가운데 도드라져 있는 소드랑섬은 소드랑, 곧 솥뚜껑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인데 영락없이 엎어

 놓은 솥뚜껑 형상의 섬이다.

 갓봉에서 봉화령을 거쳐 뱀골봉으로 이어지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능선길은 아름다운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산행할 수 있어 일품이다.

 


○ 산행개요

 이번 제299차 산행은 금년을 마감하는 송년산행으로 산행후 서해낙조를 바라보며 한해를 되새기며, 반성의 계기로 삼는 산행이다.

 어제까지 비가 오고 궂은 날씨였으나 아침부터 화창한 날씨에 바람도 없이 포근하기까지 하였다.

 고도차가 크게 없는 봉우리를 오르내리기도 좋았고 칠산 앞바다의 조망 또한 일품이었다.

 산행 후 영광해수월드의 해수사우나와 돼지보쌈은 빛고을토요산악회만의 진미였다.

 뒤풀이 후 건강 365계단 전망대에서의 서해낙조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또한 금년산행을 접었다.

 산행, 해수사우나와 뒤풀이 모두가 만족하였으리라 생각하며 금년 한해 산행을 마무리한다.

 

노루목 버스승강장이 있는 대각지에서 산행이 시작됩니다...

 

암릉을 따라 옥녀봉이 솟아있고 원불교를 상징하는 하얀 원이 암벽에 새겨져 있고...

 

도로를 따라 가면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의 생가터가 있습니다..

 

1891년5월5일 소태산이 태어난 생가터에는 초가집이 옛 모습으로 복원되어 있고...

 

생가터 바로 뒤로 옥녀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잠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면 능선에 이르는데 우측으로 옥녀봉이 있어 잠시 올라가기로 합니다..

 

옥녀봉에는 아무런 표지도 없습니다.

옥녀봉은 언젠가 성인이 오기를 기다리며 이 법성포를 바라보고 있다 하여 망성봉(望聖峰)이라고도 부릅니다..

 

조망이 트여  아래로 와탄천 물줄기와 그 주변의 널찍한 간척지가 한없이 바라보입니다...

 

가야할 상여봉, 그뒤로 설레바위봉...

 

우측으로는 계속 배수갑문과 법성포가 바라보입니다...

 

뒤돌아본 옥녀봉...

 

잠시 후 상여봉...

상여바위봉, 코끼리를 닮았다는 뜻의 상여(象如)봉이라고 합니다..

 

먼저 도착한 님들, 옥녀봉에 다녀온 사이에 모두 올라섰습니다...

 

즐거운 모습들...

 

역시 아름다운 조망...

 

지나온 옥녀봉과 상여봉, 그리고 와탄천....

 

삼밭재에 내려섭니다...

 

이 삼밭재는 마전령(痲田嶺), 혹은 삼령(參嶺)이라고도 하며 동국여지승람이나 옛지도에는 삼전(參田)으로 표기..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이신 왕오빠님과 백수대간님..

 

능선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드디어 구수산 정상..

 

구(九)는 아홉, 수(岫)는 산봉우리이니 이 산은 산봉우리가 아홉개인 산이란 뜻이 랍니다.

원불교도들은 옥녀봉, 마촌 앞산봉, 촛대봉, 장다리봉, 대파리봉, 공동묘지봉, 밤나무골봉, 설레바위봉, 중앙봉을

이 아홉봉으로 꼽는다고 합니다.

동네를 호랑이 아홉마리가 둘러싸고 노리는 산세라 하여 구호산(九虎山)이라고도 부릅니다.

 

믿을 수 없는 표지판들, 모두가 거리를 달리 표시하고 거리도 맞지 않습니다...

 

10여분도 채 되지 않아 불복재에 이르는데 이정표는 2.5km라 표시되어 있습니다. 역시 엉터리...

 

가파르게 올라 326.7봉...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가기로 하였습니다...

 

가파른 암릉도 오르고...

 

조망이 트이는 봉화령에 올라섭니다...

 

오늘 A,B가 갈라지는 곳...

 

역시 이정표는 엉터리입니다...

 

A코스가 가야할 갓봉으로 이어지는 연봉들...

 

아래로는 염산면 간척지가 아름답습니다...

 

햇빛에 반사되는 길룡저수지...

 

풍력자원조사용 계측타워가 솟아있습니다..

 

모재에 이르니 여러팀들이 식사를 하고...

 

가파르게 올라 모재봉에 이릅니다...

 

모재봉의 산불감시초소..

 

다시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갓봉...

먼저 도착한 님들이 점심을 하고 있습니다. 여유를 가지며 함께 식사를 마칩니다...

 

암봉인 갓봉의 뒷모습...

 

정상표지석을 대신하고 있는 표지판...

 

모두 모여 한컷...

 

여유롭고 행복한 모습들입니다...

 

것봉을 떠나는 아쉬움에...

 

빛나는 빛토의 리본...

 

한해를 마무리하지만 빛토는 영원합니다..

 

다시 모재봉..

 

바쁜 와중에도 한컷...

 

모재에 내려섭니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 암릉길을 올라서면 지나온 모재봉과 갓봉이 바라보입니다...

 

지나온 봉우리들과 길룡저수지...

 

바로 앞에 봉화령이 바라보입니다..

 

되돌아온 봉화령..

 

이제 B코스를 따라 내려서야합니다...

 

내내 함께 한 그린로즈님, 대단합니다...

 

언제나 즐거운 신령님도...

 

염산면의 평원과 바닷가..

 

어우재를 지나오르면...

 

봉수대가 있습니다...

 

조그만 돌탑 흔적만이 봉수대터 였음을 알려줍니다...

 

아름다운 백수해안도로가 보이고...

 

우측으로 바라보이는 대신제..

 

드디어 B조 후미와 조우합니다..

 

가자골 갈림길을 지나고...

 

올라선 가자봉은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아름답게 내려다보이는 해안도로의 전망대..

 

파란하늘과 바다가 어울어져 아름답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마지막 봉우리인 뱀골봉입니다...

 

마지막을 기념하며..

 

한컷씩 하고 내려섭니다...

 

텅빈 뱀골봉..

 

꽃비님과 정아님도 만납니다...

 

해안도와 열부순절지 제각이 보입니다...

 

도로에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바로 아래 해변가의 열부순절지에 내려갑니다...

 

모열사의 모습..

 

정유재란 열부순절비...

 

그 뜻을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

 

아름다운 바닷가..

 

지척에 있는 영광해수월드..

 

서서히 하루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저물어가는 낙조를 보기위해 해변공원으로 갑니다..

 

저녁노을과 함께 아름다운 실루엣...

 

파란 하늘과 어울어진 전망대도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고..

 

마음 졸이며 보낸 한해... 회장님도 한해를 보내면서 만감이 교차하겠지요..

 

모두들 즐거운 모습...

 

뒷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서산에 기울어가는 해를 보며...

 

내일의 또다른 태양을 꿈꿉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산행, 그리고 서해낙조...

 

이제 오늘도 마무리합니다...

 

건강365계단 앞에서 한해동안 건강을 기원하며..

 

아름다운 백수해안도로를 바라보며 차에 오릅니다...

 

함께 한 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함께 한 송년산행...

모두들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금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 신년산행에서 함께 할 수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