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10. 10. 9 ~ 10(1박2일)
○ 기상상황 : 맑음(첫날은 약간 구름이 끼인 날씨였으나 둘째날은 맑고 푸른 포근한 날씨)
○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34명) - 회비 95,000원
○ 산 행 지 : 계방산, 설악산 대청봉(강원 평창, 홍천, 인제, 양양)
○ 산행코스
<1일차> 운두령~1,166봉~1,492봉~계방산~주목삼거리~이승복생가터~아랫삼거리(약11km)
A,B : 운두령~1,166봉~1,492봉~계방산~주목삼거리~이승복생가터~아랫삼거리
<2일차> 한계령~서북능선~끝청~중청~대청봉~중청~소청대피소~봉정암~영시암~백담사~용대주차장(29.5km)
A : 한계령~서북능선~끝청~중청~대청봉~중청~소청대피소~봉정암~영시암~백담사(22.2km)
B : 오색~설악폭포~대청봉~중청~소청대피소~봉정암~영시암~백담사(17.9km)
C : 동해일출, 용대리~백담사~영시암~봉정암~영시암~백담사~용대리주차장
○ 구간별소요시간
<1일차> 계방산 : 약11km, 3시간30분 소요
운두령(13:10) ~ 1166봉(13:23) ~ 쉼터(13:47) ~ 전망대(14:15~20) ~ 계방산(14:35~52) ~ 갈림길(15:01) ~
제2야영장(16:11) ~ 이승복생가터(16:16) ~ 주차장(16:40)
<2일차> 설악산 : 약29.7km, 11시간25분 소요
한계령(03:05)~귀때기청갈림길(04:27)~끝청(07:05)~중청(07:41~54)~끝청갈림길(07:59)~대청봉(08:16~31)
~중청대피소(08:40)~소청봉(08:59)~소청갈림길(09:02)~소청대피소(09:13~33)~봉정암(09:54~10:08)~
사자바위(10:16)~봉정골입구(10:26)~쌍룡폭포(10:55)~만수폭포(11:10)~수렴동대피소(11:54)~영시암(12:10)
~백담탐방안내소(12:59)~백담사(13:06~18)~공원사무소(14:20)~사계절주차장(14:30)
○ 주요 봉우리 : 계방산(1,577.4m), 설악산 대청봉(1,707.9m)
○ 교통(이동)상황
<1일차(10월9일)>
비엔날레(07:30) ~ 호남고속 ~ 경부고속 ~ 중부고속(09:45) ~ 영동고속(10:45) ~ 속사IC(12:25) ~ 31번 ~ 운두령
(점심,12:40~13:10)~계방산(13:10~16:40)~계방산주차장(16:40~17:40)~31번~속사IC(12:25)~영동고속~
65번고속~하조대IC~7번국도~백양횟집(19:00~20:20)~낙산 메리엘(20:30~)
<2일차(10월10일)>
기상(01:20)~아침(01:50~02:10)~7번~46번~오색안내소(02:40)~한계령(02:55)~산행(03:05 ~14:30)~용대리
(14:30~18:10)~46번~원통 굿모닝사우나(18:45~19:30)~44(46)번~홍천IC (20:25)~55번고속~영동고속(20:55)
~중부고속(22:15)~경부(23:00)~호남고속(23:10)~비엔날레(01:00)
○ 산행지 소개
계방산(桂芳山 1,577.4m)은 백두대간 등줄기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전망대다.
비록 인접한 오대산의 명성에 가려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을 오롯이 간직하고 있어 등산마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백두대간 두로봉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한강기맥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 높은 산이지만 시발점이 해발
1,089m나 되는 운두령이어서 표고차 488m 만 극복하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강원도 내에서 큰 산으로 알려진 가리왕산(1,567m)보다 10m 높고, 오대산 비로봉(1,563m)보다도 14m 더 높다.
강원도에서 조망산으로 계방산, 가리왕산, 치악산이 최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산의 특징인 첩첩산, 산너울이 가장 많고,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산은 계방산,가리왕산 이 두 산이다.
그러나 가리왕산은 정상의 인공시설물이 있어 자연의 미를 덜한다.
계방산에서 보이는 전망으로 남서 방향이 아주 아름다운 산너울을 보여 준다.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지릉의 최고봉으로 남한 5위봉이란 별칭도 갖고 있다.
다른 산에선 쉽게 맛볼 수 없는 남다른 매력도 무척 많다.
계방산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에 이어 남한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산이다.
또한, 자동차로 넘는 고개 중 함백산 만항재(1,330m), 함백산 두문동재(1,268m), 지리산 정령치(1,172m)에 이어 네 번째인
운두령(1,089m)이 산자락을 휘감고 있다.
북쪽 산자락에 반달곰이 서식한다는 깊고 자연미 넘치는 을수골이 자리잡고 있고, 남쪽으로는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높다는
방아다리약수와 신약수, 그리고 반공소년 이승복 생가터와 기념관 등이 자리 잡고 있어 관광을 겸한 산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주목, 철쭉이 군락을 이루며 특히 겨울에는 눈 덮인 소나무 숲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 산행개요
이번 빛고을토요산악회 제289차 특별이벤트 산행은 1박2일로 100대 명산중 계방산과 설악산을 섭렵한다.
주말 비가 올 거라고 예고한 탓인지 산행인원이 조금은 저조하였지만 운두령에서 올라선 계방산의 조망은 일품이었고,
다음날 설악산에서 맑고 푸른 가을하늘에 아침에 떠오르는 일출이 더욱 매혹적이었다.
낙산해수욕장의 낭만과 해변가에서의 조개구이와 소주한잔에 젖어 비록 두시간도 채 자지 못하고 새벽1시에 일어나 한계령에서
시작되는 대간길을 따라 가는 야간산행은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산행이었다.
광주를 출발하여 5시간이 지나서야 운두령에 이르고....
1,089m의 운두령...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넘는고개중 네번째 높은 곳이라고 합니다...
출발전 점심식사를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한강기맥으로 이어지는 능선...
가파르게 올랐다가 내려서고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쉼터...
아름답게 물든 단풍잎...
전망대가 눈앞에..
사방이 조망되는 1,496봉인 전망대..
부부의 다정한 모습...
한없이 펼쳐지는 산너울...
구비구비 물결치듯 흐릅니다...
멀리 선저령까지 조망되고...
소계방산 너머로 저 멀리 설악산 줄기가 구름에 묻혀...
소계방산 우측으로 오대산 비로봉도 눈앞에 있습니다...
계방산 정상에서 오대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오색으로 물들고...
계방산 정상에 이릅니다...
한 무리의 인파가 몰려간 계방산은 조용합니다...
정상에는 돌탑과 표지석...
함께 하면 기쁨도 배가 됩니다...
모처럼 정상에서 여유를 보이는 모두에게 카메라를 들이댑니다..
지나온 능선과 전망대...
운두령으로 이어지는 고갯길과 한강기맥의 산줄기들...
멀리 선자령의 풍차들도 돌고있습니다...
계방산은 홍천군과 평창군을 가로지르고...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에 이어 다섯번째...
계방산에는 옛날 용맹스럽고 무서운 권대감 산신령이 살았고...
하루는 용마를 타고 달리던 중...
칡덩굴에 걸려 넘어지자 화가나 부적을 써 이산에 던진 이후 모든 칡이 없어졌다고 전합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물결치는 산너울들...
산능선을 따라 주차장으로 바로 내려서는 길...
다정스러운 모습...
계방산의 전설...
주차장 방향으로 B코스를 잡았지만 오늘은 모두 A코그를 택하여 오토캠핑장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뒤돌아본 계방산...
울굿불긋 아름답습니다..
계방산에서 500m 내려오면 한강기맥길은 막히고..
거대한 주목들...
때 묻지 않은 아름다움을 오롯이 간직하고...
부서져나간 시설물들...
우거진 숲길을 지나고...
계곡 옆의 계방산 오토캠핑장에 내려섭니다...
계방산 등산안내도가 자리하고...
계속 함께 하는 부부의 정이 아름답습니다...
가을을 만끽하는 사람들...
이승복생가터에 내려섭니다...
반공소년으로 불리는 이승복...
초등학교 시절... 공산당은 싫어요 노래가 생각납니다...
계방산 오토캠핑장을 지나 주차장까지 가기로 하고...
숲속의 아름다운 팬션들...
사랑하는 사람과 하룻밤을 보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주차장에 내려섭니다...
운두령으로 오르는 길이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렇게 첫날의 산행은 끝이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이른 곳은 낙산해수욕장이 있는 양양...
푸짐한 횟감과 뒷풀이가 하루의 피곤을 씯어줍니다...
우리가 묵어야 할 숙소...
여장을 풀고 잠시 낙산해변으로...
밤 바다가 아름답고 파도소리가 시원스럽습니다..
오색찬란한 꽃마차도 달리고...
이렇게 낙산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 2일차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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