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남부능선 끝자락 토지의 고장 하동 성제봉 조망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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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0

지리산 남부능선 끝자락 토지의 고장 하동 성제봉 조망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0. 5. 9.
지리산 남부능선 끝자락 토지의 고장 하동 성제봉 조망 산행

 

○ 산행일자 : 2010. 5. 8(토)

○ 기상상황 : 맑음(맑은 하늘에 초여름처럼 더운 날씨)

○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23명) - 회비 27,000원

○ 산행개요 : 성제봉, 신선대(경남 하동)

  비엔날레(07:30) ~ 호남고속 ~ 석곡IC(08:10) ~ 18번 ~ 19번 ~ 1003번 ~ 노전마을회관(09:25)

  마을회관(09:35) ~ 성제봉 ~ 철쭉제단 ~ 신선대 ~ 봉수대 ~ 고소산성 ~ 소상낙원 ~ 한산사 ~ 토지세트장 ~ 1003도로(16:15)

  1003도로(17:40) ~ 19 ~ 온천모텔사우나(18:00~19:50) ~ 19 ~ 18 ~ 석곡IC(20:48) ~ 호남고속 ~ 비엔날레(21:30)

○ 산행코스

  A코스 : 노전마을~성제봉~철쭉제단~신선대~봉수대~고소산성~한산사~최참판댁~1003도로(약13km)

  B코스 : 면사무소~상선암~철쭉제단~신선대~봉수대~고소산성~한산사~최참판댁~1003도로(약10km)

○ 구간별소요시간 : 약16km, 6시간40분 소요

  노전마을회관(09:35) ~ 청학사(09:57~10:05) ~ 840봉(11:05) ~ 통천문(11:27) ~ 삼각점(11:46) ~ 형제봉(11:50~03) ~ 성제봉

  (12:00~06) ~ 점심(12:13~36) ~ 헬기장(12:41) ~ 철쭉제단(12:54) ~ 강선암 갈림길(12:57) ~ 구름다리(13:03) ~ 신선대(13:07) ~

  암봉(13:36) ~ 봉화대(14:06) ~ 통천문(14:16) ~ 405봉(14:31) ~ 고소산성(14:35) ~ 한산사갈림길도로(14:51) ~ 소상낙원빗돌도로

  (15:03) ~ 한산사갈림길도로(15:19) ~ 한산사(15:24) ~ 최참판댁(15:34~16:09) ~ 1003도로(16:15)

○ 주요 봉우리 : 성제봉(1,115.5m), 신선대(903m), 봉수대(615m)

○산행지 소개

남 하동군 악양면 성제봉(형제봉 1,115.5m)은 지리산 남부능선 끝자락이 섬진강에 잠기기 전에 우뚝 솟은 봉우리다. 멀리 천왕봉에서

촛대봉을 거쳐 비경의 남부능선을 따라 이어져 온 지리의 산세는 비옥한 대지를 빚어내는 성제봉~신선봉을 끝으로 섬진강에 잠긴다.

지리산 남부능선은 세석~삼신봉~성불제~성제봉~신선봉~고소산성에 이르는 30Km의 장쾌한 능선이지만 남부능선의 마지막 봉우리인

성제봉은 정작 남부능선 종주 등반에서는 제외되고 있다.

이는 세석~삼신봉~성불재 구간에서 대부분 불일폭포, 쌍계사 코스로 직행하는 20km 구간만을 산행대상으로 여겨 비교적 많은 시간과

체력을 소모하는 성불재~성제봉 코스를 포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쌍계사, 불일폭포 등의 빼어난 경관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성불재~성제봉~신선봉~고소산성 구간의 빼어난 산세 역시 불일폭포나 쌍계사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해발 1,115m의 성제봉은 우뚝 솟은 봉우리가 우애 깊은 형제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으로 성제는 형제의 경상도 사투리이다.

설 "토지"의 주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들녘의 풍성함과 아름답고 푸르게 흐르는 섬진강의 비경 그리고 섬진강 건너 지리의 지맥이

그대로 이어져 우뚝 솟은 백운산의 자태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성제봉이다.

리산 산행이라기보다 독립된 성제봉을 산행하면서 음미해 볼 수 있는 것은 해발 300m에 위치해 있는 고소성과 토지의 평사리,

그리고 중국의 악양현과 지세가 유사하다는 악양의 절경을 들 수 있다.

예전에는 매년 5월 철쭉이 만개할 시기에 성제봉 철쭉제가 개최되어 즐거움을 선사하였었지만 지금은 하동 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린다.

성제봉 철쭉제단의 만개만 철쭉, 신선대 오르는 암릉과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구름다리, 수직으로 내려 쏟는 철계단, 산아래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되었던 최참판댁 고가, 고소산성, 봉수대, 청학사 등 볼거리가 산재한 산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히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라 여름 산행지로 적격이며 산행 내내 발아래 전개되는 맑은 물이 흐르는 섬진강 백사장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더해 주고 섬진강변 어느 식당에서도 섬진강 참게 맛을 볼 수 있다.

1966년 사적 제151호로 지정된 고소성은 하동에서 화개장터로 향하는 국도 19번을 따라 지리산의 여맥이 성제봉에서 흘러 섬진강으로

떨어지기 직전 해발 300m에 위치해 있다.

삼국시대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고소산성은 정확한 축조시기 등에 관한 유래는 전해지지 않고 있으나 천연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는 만큼 1500년 전 백제와 나당연합군간의 치열한 격전이 벌어진 군사요충지로 삼국시대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산행개요

이번 산행은 빛고을토요산악회 제268차 산행으로 제암산~사자산~일림산에 이어 지리산 끝자락의 성제봉 철쭉산행이었으나

여전히 금년도 때늦은 한파 때문에 아직도 꽃망울만 맺혀 아쉬움을 남긴 산행이었다.

또한 어버이날이어서인지 산행인원도 저조하여 23명으로 출발하였다.

A,B코스로 나누었지만 모두가 A코스의 험난한 길을 택하여 시간이 지체된 아쉬움도 남았다.

그러나 시간이 충분하여 지리산 남부능선의 끝자락 소상낙원 빗돌까지 갔다올 수 있었다.

 

 

 

1003도로에서 500m가량 올라선 노전 마을회관에서 산행 시작....

잠시 오르면 소형 주차장이 있고 가야할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도로가 끝나면서 청학사가 나타나고...

 

 

경건한 마음으로 경내에 들어섭니다...

 

 

작고 아담한 사찰...

 

 

초파일을 앞두고 연등이 매달려 있고...

 

 

뒤편으로 들어서 봅니다...

 

 

무념굴...

 

 

돌탑....

 

 

불교에 서 말하는 삼보(三寶)..

불(佛), 법(法), 승(僧)...

 

 

경내를 벗어나 이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한참을 가파르게 오르면 아름답게 바라보이는 섬진강과 악양들판...

 

 

가파르게 올라 840봉을 지납니다...

 

 

통천문을 통과하고...

 

 

삼각점이 있는 갈림길 능선에 들어섭니다...

 

 

우측능선을 따라가면 회남재로 내려서겠지요...

 

 

드디어 형제봉(2봉)...

 

 

무더운 날씨에 땀이 범벅....

 

 

그러나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습니다...

 

 

건너편으로 성제봉과 그 너머로 섬진강...

 

 

성제봉에 오릅니다...

 

 

오늘의 최고봉...

 

 

형제가 아닌 어진 임금님의 산...

 

 

바로 아래에는 함안이씨 묘가 있고 형제봉 암벽에 묘비를 붇어두었습니다...

 

 

이제 내리막이 시작되어 헬기장을 지나고...

 

 

섬진강.. 악양들판, 그리고 건너편으로는 구재봉...

 

 

신선봉과 구름다리가 바라보입니다...

 

 

철쭉제단에 내려서면 바로 앞에 신선대로 이어지는 구름다리가 가까워지고...

 

 

예전같으면 철쭉이 만발하였을 철쭉제단...

그러나 금년은 꽃망울도 제대로 맺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웃습니다.. 산은 산으로 만족하고....

 

 

뒤돌아본 철쭉평전...

 

 

긴 철계단과 구름다리...

 

 

구름다리...

 

 

아스라히 매달린 구름다리....

 

 

신선대에서 바라본 철쭉평전, 구름다리...

 

 

가파르게 좌측으로 내려서면 암봉사이로 내리막길이 있습니다...

 

 

조망없는 능선을 따라가다가 전망바위에 오릅니다....

 

 

가는 길목마다 아름다운 섬진강과 악양들판...

 

 

허물어진 봉화대....

 

 

잠시 후 다시 나타나는 틈새바위인 통천문...

비대한 몸으로는 통과하기가 힘이 들것 같습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평사리 들녘과 섬진강....

 

 

토지세트장과 들판도 아름답습니다...

 

 

405봉에서 바라본 들녘..

 

 

잠시 내려서면 고소산성.....

1500년전 백제와 나당연합군간에 치열하게 격전이 벌어진 군사요충지로 삼국시대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산성입니다....

 

 

성벽에 서있는 소나무 한그루..

섬진강과 어우러져 아름답습니다... 

 

 

성벽에서 바라본 평사리 들녁, 동정호, 섬진강...

 

 

고소산성을 내려섭니다...

 

 

한산사를 거쳐 최참판댁으로 가는 도로...

그러나 조금 남아있는 남부능선의 끝자락을 따라 내려섭니다...

 

 

잠시 내려서면 팔각정...

 

 

이제 이 산줄기가 끝나면 섬진강입니다..

 

 

소상낙원(瀟湘樂園)...

악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소상8경...

제1경 산시청람(山市晴嵐) 장엄한 고소성에 아지랑이가 나부낀다.

제2경 한사모종(寒寺暮鐘) 한산사의 저녁종소리는 세속의 번뇌를 씻어준다.

제3경 어촌낙조(魚村落照) 고기를 잡는 어촌에 해가 서쪽으로 기운다.

제4경 원포귀범(遠浦歸帆) 멀리서 만선의 돛단배가 포구로 돌아오고 있다.

제5경 소상야우(瀟湘夜雨)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에 폭풍이 몰아치는 정경.

제6경 동정추월(洞庭秋月) 맑고 아늑한 동정호에 비친 가을달이 유심히 밝다.

제7경 평사낙안(平沙落雁) 평사리 흰모래밭에 기러기가 줄지어 앉고있다.

제8경 강천모설(江天暮雪) 섬진강에 저녁눈은 나그네의 마음을 밝혀준다.

 

 

다시 왔던 길로 올라서야 합니다..

 

 

다시 이어지는 팔각정까지의 긴 오르막...

 

 

도로를 따라 한산사로 내려서고...

 

 

한산사는 한창 공사중....

 

 

도로를 따라가면 매표소...

지키는 이가 없습니다...

 

 

물방아간...

 

 

토지세트장을 둘러봅니다...

 

 

평사리문학관...

 

 

최참판댁 초당...

 

 

최참판댁에는 가야금을 퉁기는 여인이 있습니다..

 

 

인공이 너무나 가미되었지만 잘 단장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넉넉하여 두루 살펴봅니다...

 

 

가상의 장소이지만...

 

 

우리나라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대문을 열고 나서면 넓은 평사리 들판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최참판댁을 나섭니다....

 

 

장터를 둘러보고 내려섭니다...

 

 

내려서는 길목은 장터...

 

 

매표소에는 표를 팔고 있습니다...

 

 

주차장이 있는 평사리토지문학비를 내려서..

 

 

차량이 대기하고 있는 1003번 도로...

 

 

들판에 소나무 두그루가 서있어 가보니 묘지가 있는 매화밭...

 

 

우리가 오늘 넘어섰던 능선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후미를 기다리며 도로 뒤편 팔각정에 오르고...

 

 

쌍계사 온천모텔사우나에서 온천욕을 하고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함께 한 님들...

긴시간 수고 많이들 하셨습니다..

철쭉꽃은 없었지만 평사리들판과 섬진강의 아름다움이 꽃을 대신하였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한주일 보내시고 다음 산행에서 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