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별산행 - 제1편, 외돌개가 아름다운 제주올레길 제7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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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0

제주 특별산행 - 제1편, 외돌개가 아름다운 제주올레길 제7코스

by 정산 돌구름 2010. 1. 25.
제주 특별산행 - 제1편, 외돌개가 아름다운 올레길 제7코스


 

○ 산행일자 : 2010. 1. 23 ~ 24 (1박2일)

○ 기상상황 : 흐린 후 맑음(23일 아침 광주에는 눈이 쌓였으나 제주는 맑았고, 24일도 맑고 쾌청한 날씨)

○ 산행인원 : 빛고을토요산악회(51명) - 회비 130,000원

○ 산행개요 : 한라산(제주)

   엔날레(07:10) ~ 광주-무안고속도로 ~ 목포여객선터미널(08:20) ~ 퀸메리호(09:00) ~ 제주항(13:45)

   1일차 : 제주항(14:10) ~ 정가네식당(점심) ~ 올레길 제7코스 ~ 나비스호텔(19:00)

      외돌개(15:50) ~ 돔베낭길 ~ 속골 ~ 수봉로 ~ 공물해안 ~ 법환포구 ~ 두머니물(17:55)

   2일차 : 나비스호텔(05:20) ~ 성판악 ~ 관음사(돈네코 ~ 어리목) ~ 정든집 ~ 제주항(16:10)

      성판악(06:00) ~ 진달래밭휴게소 ~ 백록담 ~ 용진각 ~ 삼각봉대피소 ~ 관음사주차장(12:00)

   목포항(21:30) ~ 무안-광주고속도로 ~ 시청 ~ 문예회관 ~ 비엔날레(23:10)

○ 산행코스

   A코스 : 성판악탐방안내소~진달래밭대피소~백록담~용진각대피소~삼각봉대피소~관음사주차장(18.3km)

   B코스 : 돈네코탐방안내소~평궤대피소~남벽분기점~윗세오름~어리목탐방안내소(13.8km)

○ 구간별소요시간 : 18.3km, 6시간 소요

   성판악안내소(06:00) ~ 900m고지(06:29) ~ 속밭대피소(06:54) ~ 1400m고지(07:33) ~ 진달래밭대피소(07:50~55) ~ 1600m(08:07) ~ 1800m고지(08:32) ~ 백록담(08:46~09:25) ~ 용진각대피소(10:00) ~ 삼각봉대피소(10:15~30) ~ 1000m고지(11:00) ~ 숯가마터(11:21) ~ 구린굴(11:35) ~ 관음사주차장(12:00)

 

 

1일차 : 제주올레길

 

성황리에 마무리한 제주특별산행...

50명이 넘었지만 아무런 사고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자기의 위치에 충실하였기 때문이겠지요...

 

올레란 제주어로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한다고 합니다.

‘오래’는 문을 뜻하는 순우리말‘오래’가

제주에서는 ‘올레’로 굳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올레’는 발음상 ‘제주에 올레?’‘제즈에 오겠니?’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고..

바람부는 섬, 제주의 올레는 구멍 숭숭난 현무암으로 이루어졌으며,

더불어 구불구불 이어진 제주 돌담길의 미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주올레길은 지난해 12월26일

한림항에서 고내포구에 이르는 19km의 제15코스가 개장되어

우도순환길인 1-1코스(우도올레)와 월드컵경기장에서 외돌개까지의 7-1코스를 합하여

총17개 코스가 개장되어 있습니다.

 

 

멀어져 가는 목포항, 그 뒤로 펼쳐지는 유달산을 바라보며

1박2일의 제주여행은 시작됩니다...

 

 

한창 진행중인 고하~죽교간 국도1호선 연장공사...

유달산 아래 30여년전 다녔던 모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든 배는 떠나고....

상쾌한 바닷바람에 즐거운 표정...

 

 

너울대는 파도...

바람까지 세차게 불고..

 

 

물거품만 남기며 떠나가는 배.....

 

 

잔뜩이나 흐려 있습니다..

 

 

제주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촉박한 시간 때문에 식사도 빨리 끝내고...

 

 

드디어 올레길 제7코스가 시작되는 외돌개 포구에 이르렀습니다...

 

 

싱그러운 바닷가....

 

 

모두가 즐거운 표정...

 

 

 

갈매기 날으는 바닷가를 따라 갑니다...

 

 

아름다운 포구...

 

 

모두들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확트인 바닷가...

그리고 천연보호구역인 문섬.... 

 

 

모두가 아름다워 떠나기가 싫습니다...

 

 

우뚝 솟은 외돌개....

 

 

오늘 올레길 7코스의 하일라이트입니다...

 

 

외돌개는 약 150만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섬의 모습을 바꿔놓을 때 생성되었다고 하며...

꼭대기에는 몇그루 작은 소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뭍과 떨어져 바다 가운데 외롭게 서 있다 하여

외돌개라 이름지었다고 하는데

여기에는 한가지 역사와 관련된 설화가 있다고 합니다.

 

 

 설화에 의하면

고려말 최영장군이 제주도를 강점했던 목호의 난을 토벌할 때

외돌개 뒤에 있는 범섬이 최후의 격전장이었는데

전술상이 외돌개를 장대한 장소로 치장시켜 놓았다고 하며..

그러자 목호들이 이를 보고

대장군이 진을 친 것으로 오인하여 모두 자결하였다 한다.

 

 

그래서 이 외돌개는 "장군석"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워집니다..

 

 

그리고 외돌개 뒤로 보이는 범섬에

 석양이 어릴때의 경관은 더없이 장엄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모습의 외돌개...

바다와 어우러진 정말 아름다운 경관입니다... 

 

 

외돌개는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로도 유명....

 

 

대장금을 꿈꾸는 여인들....

 

 

외돌개는 어느 방향에서도 아름답습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섹소폰 소리...

못 들어 보셨나요???....

 

 

열대식물들...

그리고 여인들....

 

 

여인의 아름다움에 반해 다시한번 뒤돌아 봅니다...

 

 

햇빛이 난반사하는 바닷가... 그리고 범섬.....

 

 

햇살... 도시... 억새... 여인... 

모두가 아름답습니다....

 

 

열대림이 우거진 수모루소공원...

 

 

종일 즐거운가 봅니다...

 

 

뉘엿뉘엿 해가 저물어가고 잇습니다....

 

 

법환포구에 이릅니다...

문섬.. 그리고 그 뒤로 숲섬...

 

 

해저문 포구에서 미련이 남아 더 진행합니다.....

 

 

범섬이 더욱 가까워 집니다.....

 

 

해저문 바닷가...

그리고 아름다운 여인......

이렇게 올레길 탐방은 짧게 끝이 납니다...

 

 

어둠속에 숙소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신나는 만찬....

풍부한 횟감.. 그리고 소맥....

8시에 문을 닫는다는 말에 아쉬움을 남기고

무르익은 술자리를 접습니다...

 

 

내일 아침을 위해 잠들어야 겠지요....

 

 

이렇게 하루를 마감하고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듭니다...

 

< 빛토의 스토리는 제2편에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