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가득한 백마능선 따라 화순 안양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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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5

철쭉 가득한 백마능선 따라 화순 안양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5. 5. 7.

철쭉 가득한 백마능선 따라 화순 안양산 산행


8시40분, 화순 큰재에서 무돌길 11코스가 지나는 만연산 자락을 따라 수만탐방지원센터까지 이어간다.

수만리에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무등산 백마능선에 올라 안양산으로 향한다.

백마능선은 활짝 핀 철쭉꽃이 산상의 화원을 이루어 무등산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백마능선을 따라 낙타봉을 지나 철쭉꽃 가득한 안양산에 올라선다.

무등산 전체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전망쉼터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점심식사를 한다.
안양산에서 호남정맥길을 따라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이 있는 둔병재로 내려선다.

둔병재에서 무돌길 10코스를 따라 큰재로 다시 돌아와 기나긴 산행을 마무리한다.

맑고 포근한 봄날씨에 철쭉 가득한 산길을 따라 부부가 함께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5년 5월 7일(수)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은 날씨였지만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림 14~20℃, 1~3m/s)

○ 산행인원 : 부부

산행코스 : 큰재~무돌길11코스~너와나목장~백마능선~낙타봉~안양산~휴양림~무돌길10코스~큰재(전남 화순)
○ 거리 및 소요시간 : 15.0km(트랭글GPS), 6시간10분 소요

큰재 주차장(08:40)~너덜돌탑(09:20)~만연산 갈림길(09:35)~너와나목장(09:55)~백마능선(10:50~55)~능선암(11:15)~낙타봉(11:35~40)~들국화마을 갈림길(12:00)~안양산(12:15~13:00)~휴양림 임도(13:40)~둔병재(휴양림 13:45)~수만리보건진료소(14:15)~알프스산장(14:40)~큰재 주차장(14:50)

○ 주요봉우리 : 낙타봉(926m), 안양산(853.1m)

○ 안양산 소개

전남 화순군 화순읍과 이서면에 걸쳐 있는 안양산(安養山 853.1m)은 봄이면 철쭉 산행으로 각광을 받는 산이다.

호남정맥상에 위치하여 독립된 산이라기보다 무등산 줄기의 한 봉우리이다.

산줄기는 호남정맥 마루금을 따라 전남으로 들어서 담양 추월산에서 강천산, 산성산, 광덕산, 만덕산, 국수봉, 유둔재, 북산을 거쳐 무등산에 이른다.

무등산에서 장불재로 내려서 화순군으로 들어서면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백마능선을 따라 낙타봉을 내려오면 끝머리에 편평하고 두툼한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이 안양산이다.

화순읍의 북동쪽이며, 무등산의 남쪽에 위치한 안양산 능선은 화순읍 수만리와 이서면 안심리가 경계를 이룬다.

안양산 산자락 아래 안양산 자연휴양림이 있고 둔병재는 무등산 둘레인 무돌길이 통과한다.

편안한 안(安)자와 기를 양(養)자로 이루어진 산 이름으로 무등산의 남쪽에 위치하여 햇볕이 잘 들고 겨울에는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한랭한 계절풍이 차단되면서 높은 산을 넘어온 고온 건조한 바람이 부는 푄 현상으로 안온한 느낌을 받는다.

안양산 정상에 서면 무등산 전체 조망이 장관이며, 화순의 산하가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가을이면 억새의 흰손이 바람에 흩날릴 때 마치 백마의 갈기처럼 보인다하여 백마능선이라 불린다.

안양산 7부능선에서 안양산까지와 백마능선이 억새군락지로 억새산행으로 인기 있다.

안양산은 매년 5월 초순이 되면 어른 키보다 훨씬 큰 철쭉으로 산이 덮인다. 

이 무렵이면 매년 화순읍 수만리 들국화마을에서 ‘안양산 키높이 철쭉제’를 열고 다양한 체험 행사를 한다.

1997년 개장한 안양산 자연휴양림은 피톤치드가 많이 분비되는 40년생 울창한 편백나무와 삼나무숲 사이 산책로가 유명하다.

인근에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3호로 선정된 이서면 야사리 야사마을과 영평리 영평마을이 있다.

안양산은 무등산의 등산로 중 교통이 불편하여 비교적 한산하며, 단독산행보다 무등산과 함께 산행하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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