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이음 누리길 따라 무등산 서북능선 군왕봉 산행..
화요일 오후, 맑은 날씨에 집을 나서 무등산 자락 군왕봉 산행에 나선다.
15시25분, 각화동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각화저수지를 지나 지능선으로 올라 보리봉에 이른다.
보리봉에서 녹색이음 누리길을 따라 들산재를 지나 군왕봉에 올라선다.
조망이 트여 무등산 정상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광주시가지가 내려다보인다.
군왕봉에서 잠시 머무르다가 내려서 두암체육공원 갈람길에서 지능선으로 올라서면 아름나운 낙조 풍경이 펼쳐진다.
참판골로 내려서 굴다리를 지나 각화체육공원에서 각화동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맑은 날씨에 아름다운 낙조 풍경을 보며 부부가 함께 쉬엄쉬엄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4년 12월24일(화)
○ 기상상황 : 맑음(바람도 없는 맑은 날씨 5~7℃, 1m/s)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각화동~각화저수지~보리봉~들산재~군왕봉~참판골~각화체육공원~각화동(광주 북구)
○ 거리 및 소요시간 : 8.15km(트랭글 GPS), 2시간35분 소요
각화센트럴파크3차(15:25)~각화저수지(15:45)~보리봉(16:20)~들산재(16:25)~군왕봉(16:40~50)~두암체육공원 갈림길(17:05)~능선봉 쉼터(17:10~15)~참판골 굴다리(17:30)~각화체육공원(17:35)~농산물공판장(17:50)~각화센트럴파크(18:00)
○ 산행지 소개
광주광역시 북구 청풍동에 위치한 군왕봉(君王峰 365.0m)은 무등산에서 서북능선을 따라 뻗은 산줄기로 정상에 서면 광주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호남정맥을 따라 이어온 산줄기는 무등산 천왕봉에서 서석대로 뻗어내려 장불재~안양산으로 호남정맥을 이어가고, 다른 한줄기는 중봉을 지나 바람재로 가라앉았다가 낙타봉~향로봉~장원봉으로 이어진다.
장원봉에서 잣고개를 지나 군왕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바탈봉~노고지리산~도동고개~삼각산~죽지봉으로 뻗어가 광주와 담양의 경계인 영산강의 용산교에서 그 맥을 다한다.
군왕봉에 대한 공식기록은 없으나 광주 일곡동에 소재한 모룡대의 모룡대기 시문과 광주지도에 군왕봉이라는 지명이 나온다.
‘모룡대기(慕龍臺記 1936년)’ 의 시문에 “이 동(洞)의 지형을 살펴보면 이른바 군왕봉이라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에 이를 에워싼 여러 산록이 줄지어 있어 그 모습이 흡사 ‘임금’을 중심으로 여러 신하가 줄지어 모시면서 조석으로 임금을 첨모하는 듯한 형국으로 되어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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