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괴석과 다도해 조망, 순천 제석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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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4

기암괴석과 다도해 조망, 순천 제석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4. 12. 26.

기암괴석과 다도해 조망, 순천 제석산 산행..


금년 마지막 목요일 아침, 빛고을명품산악회를 따라 제석산 산행에 나선다.

7시30분, 동광주홈플러스를 출발한 버스는 시내 주요경유지를 들려 8시10분, 예술의전당을 떠나 보성 벌교 홍교에 도착한다.

10시, 홍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176m봉, 336m봉, 남끝봉, 신선대를 거쳐 제석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 서면 남도의 산줄기들과 다도해 풍경이 아름답게 펼쳐지지만 운무에 잠겨 희미하다.

세찬 바람이 불어와 잠시 머무르다가 건너편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헬기장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다시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돌아와 왔던 길로 내려서 대치재에서 낙안 구기마을 방향으로 내려서 연산제1저수지를 지나 벌교농공단지에서 도로를 따라 홍교로 돌아온다.

홍교에서 다시 도로를 따라 태백산맥문학관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세찬 바람이 부는 차가운 날씨였지만 4년여만에 다시 찾은 제석산, 산친구들과 함께 걷는 산행에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산행 후 낙안읍성을 보고 인근 맛집에서 꼬막정식에 소맥 한잔, 푸짐한 음식에 모두가 즐거운 하루였다.

○ 산행일자 : 2024년 12월 26일(목)

○ 기상상황 : 흐림(오전에는 흐렸으나 점차 구름이 걷히고 바람이 강함. 4~7℃, 4~6m/s)

○ 산행인원 : 빛고을명품산악회 40명 - 회비 40,000원

○ 산행코스 : 홍교~176m봉~대치재~신선대~제석산~대치재~연산1제~농공단지~홍교~태백산맥문학관(전남 순천, 보성)

○ 거리 및 소요시간 : 12.9km(트랭글GPS), 4시간25분 소요

홍교(10:00)~봉림마을(10:05)~176m봉(10:25)~태백산맥문학관 갈림길(10:40)~약수터(10:50)~336m봉(11:10)~376m봉(11:15)~대치재(11:20)~남끝봉(11:35~40)~신선대(11:45~48)~제석산(11:50~12:00)~산불감시초소(헬기장(12:05~40)~제석산(12:45)~대치재(13:05)~연산제1제(13:35)~연산효자홈(13:40)~홍교(14:05)~태백산맥문학관(14:25)

○ 교통상황

- 동광주(07:30)~예술의전당(08:10)~순환도로~22번, 15번국도~서재필기념관~벌교 홍교(09:55)

- 태백산맥문학관(15:00)~낙안읍성(15:15~16:50)~15번, 22번국도~광주주남마을(18:05)

○ 산행지 소개 

순천시 별량면과 보성군 벌교읍의 경계에 있는 제석산(帝釋山 560.5m)은 북쪽 오봉산에서 남쪽에 위치한 여자만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중간에 있으며, 바위봉우리가 빼어난 산으로 이름은 불교용어 제석천에서 따온 것이다.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가 되며, 주변에 낙안읍성 민속마을과 동화사·화포해변 등이 있다.

산은 사료에 개운산(開雲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낙안)에 “개운산(開雲山)은 군의 동쪽 10리에 있다.”라고 하였고 ‘개운산 봉수(開雲山烽燧)’가 기재되어 봉수대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동화사(桐華寺)가 개운산(開雲山)에 있다.”라고 수록한 것으로 보아 개운산은 제석산의 이명임을 알수 있다.

『여지도서』에 “개운산은 관아의 동쪽 10리 금전산 아래 기슭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여비고』(전라도)에 개운산이 낙안읍치 동쪽에 표기되어 있으며 동화사가 함께 묘사되어 있다.

『해동지도』에도 제석산 동쪽에 동화사가 표기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 제석산은 오봉산 아래에 표기되어 개운산이 제석산과 동일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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