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여행 - 3. 여수해양공원, 자산공원, 죽포항 두문마을, 승주 진일기사식당
본문 바로가기
길따라 트레킹/캠핑카

3박4일 여행 - 3. 여수해양공원, 자산공원, 죽포항 두문마을, 승주 진일기사식당

by 정산 돌구름 2024. 12. 5.

3박4일 여행 - 3. 여수해양공원, 자산공원, 죽포항 두문마을, 승주 진일기사식당 


3박4일 남도여행(12월 2일 ~ 5일) - 전남 보성, 고흥, 여수

○ 1일차(12월 2일, 월) : 광주 - 보성 율포해수욕장

○ 2일차(12월 3일, 화) : 보성 율포해변 - 작은오봉산 - 득량역 추억의 거리 - 고흥 일몰전망대 - 우도 - 여수 낭도항

○ 3일차(12월 4일, 수) : 여수 낭도항 - 낭도산 - 조발도 휠링쉼터 - 여수 예울마루 - 장도 - 여수해양공원

○ 4일차(12월 5일, 목) : 여수해양공원 - 자산공원 - 죽포항 두문마을 - 승주 진일기사식당 - 광주   

~^^~

 

12월 4일, 해질녘 여수해안, 자연산 회에 소맥 한잔..

낭도에서 조발도를 거쳐 여수해양공원에 자리를 잡는다.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공원길을 걸어 좌수영음식문화거리에서 자연산으로 유명한 금성횟집으로 들어간다.

자연산 세꼬시로 메뉴를 정하였다.

가격은 2인(6만원), 2~3인(8만원), 3~4인(10만원), 4~5인(12만원), 특대(15만원) 등이다.

충분히 먹기 위해 2~3인(8만원) 세꼬시에 소주 1병, 맥주 2병을 시켰다.

자연산 세꼬시의 참맛에 소맥이 저절로 들어간다. 
노을이 아름답게 물든 풍경에 자연산횟집에서 싱싱한 회에 소맥 한잔, 이 또한 여행의 즐거움이 아닐까?

 

12월 4일, 아름다운 밤, 나는 지금 여수밤바다 ~

좌수영음식문화거리에서 자연산회에 소맥한잔을 하고 걸어서 여수해양공원으로 돌아온다.

하멜등대가 있는 여수해양공원, 아름다운 석양을 지나 밤이 되니 또다른 모습이다.

쉴새없이 오가는 해상케이블카가 휘황찬란한 여수밤바다와 어우러져 또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따뜻한 남쪽나라 여수밤바다는 언제 찾아와도 아름답다.

어둠이 내린 여수밤바다, 차가운 날씨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시 걷는다.

여수해양공원에서의 차박은 최대 주차요금 하루 5,000원이다.

여행 3일차, 오늘밤은 여수밤바다에 젖어 여기에 머문다.

여수해양공원은 여수와 인연이 깊은 하멜의 동상, 빨간색의 하멜 등대, 인공 녹지공간 ‘월가든(Wall Garden)’, 야외공연장 등이 설치되어 있다.

장군도와 돌산대교, 남해도와 아기섬이 마주 보이며 하멜등대가 이웃하고 있는 이곳은 대형 공연장, 낚시터, 쉼터 등을 갖추었다.

열대풍의 워싱턴 야자수와 조명등이 조화를 이루며, 밤이면 휘황찬란한 돌산대교의 야경이 아름다워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양공원의 명소는 방파제 끝단에 조선을 유럽에 최초로 소개한 네덜란드인 하멜을 기념하여 세운 하멜 등대이다.

하멜등대는 여수시 종화동 하멜수변공원 방파제 끄트머리에 있는 높이 10m의 무인등대로 광양항과 여수항을 오가는 선박을 위한 것으로 해가 지면 자동으로 불을 밝혀진다.

하멜등대는 하멜표류기로 유명한 네덜란드인 핸드릭 하멜이 여수지역에 머무르다가 1666년(현종 7년)에 일본을 거쳐 본국 네덜란드로 건너간 것을 기념하고자 국제로타리클럽이 추진하는 하멜기념사업과 연계하여 2004년12월23일에 건립하였다. ~^^~

 

12월 5일, 가을이 머물고 있는 여수 자산공원에서~

여수해양공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 12월 단풍으로 유명한 자산공원에 오른다.

아직도 단풍이 물들어가는 만추의 가을이 동백꽃과 함께 머물고 있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만추의 풍경에 뜻밖에 생생정보통에 출연하는 이PD를 또 만나 인터뷰하는 하는 행운을 잡았다.
12월 10 일에 방송된다고 한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시 자산공원을 둘러보고 떠난다.

여수시 동남쪽 자산(紫山) 정상에 있는 자산공원은 여수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다.

자산이라는 이름은 일출 때 산봉우리가 아름다운 자색으로 물든다 하여 붙여졌다. 
공원에 오르면 여수 구시가지와 종고산, 마래산, 구봉산을 비롯하여 장군도, 돌산대교, 돌산도, 오동도, 여수신항과 건너편으로 남해군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공원 아래 일출정에서 보는 새해 아침의 일출이 유명하다.

공원 정상에는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이충무공동상을 비롯하여 올림픽기념탑, 충혼탑 등이 서있고, 동상 반대편에 팔각정이 있다.

 

12월 5일, 한국의 베니스 여수 돌산도 죽포항 두문마을..

한국의 베니스를 꿈꾸는 돌산도의 죽포는 여수 돌산 향일암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숨은 명소로 마을 골목길에 그려진 벽화를 비롯해 바닷가 방파제에 색채감이 있는 조형물을 세워 포토존을 조성하였다.

마을의 벽화를 보며 마을을 벗어나 죽포항에 이르면 등대가 있는 방파제와 인도교, 타일벽화 포토존을 둘러볼 수 있다.

죽포항과 방파제를 잇는 아름다운 바람이 부는 다리라는 뜻의 아치형 다리 미풍교에서 바라보는 죽포항의 풍경은 조용하고 아름답다.

두문포방파제에서 보이는 섬은 불무섬으로도 불리는 야도로 간조가 되면 바닷길이 열려서 걸어갈 수 있다.

이 섬에는 용굴이 있어 옛날에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세찬 바람 속에 잠시 죽포항과 두문마을을 둘러보고 떠난다.

 

죽포항을 떠나 오는길에 진일기사식당에서 점심식사로 3박4일의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이제 눈내리는 겨울여행을 기다리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