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여행 - 1, 보성 율포해변, 작은오봉산, 고흥 일몰전망대, 우도 레인보우교
3박4일 남도여행(12월 2일 ~ 5일) - 전남 보성, 고흥, 여수
○ 1일차(12월 2일, 월) : 광주 - 보성 율포해수욕장
○ 2일차(12월 3일, 화) : 보성 율포해변 - 작은오봉산 - 득량역 추억의 거리 - 고흥 일몰전망대 - 우도 - 여수 낭도항
○ 3일차(12월 4일, 수) : 여수 낭도항 - 낭도산 - 조발도 휠링쉼터 - 여수 예울마루 - 장도 - 여수해양공원
○ 4일차(12월 5일, 목) : 여수해양공원 - 자산공원 - 죽포항 두문마을 - 승주 진일기사식당 - 광주
~^^~
12월 2일, 캠핑여행 첫날 찾은 아름다운 남도바닷길, 보성 율포솔밭해변..
율포솔밭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1.2km, 너비 60m로 깨끗한 바닷물과 모래, 100년생 곰솔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바닷길이다.
철지난 바닷가지만 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다.
맑은 날씨에 아름다운 낙조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해변을 걷는다. ~^^~
12월 2일, 고요한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에 머물다.
평일이지만 주차장 가득 들어선 차량, 캠핑의 성지답게 캠퍼들로 붐빈다.
낙조풍경도 좋았지만 밤이 되자 율포솔밭 낭만의 거리는 또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여행 첫날, 오늘밤은 고요한 율포해변에 머문다. ~^^~
12월 3일, 산은 낮지만 조망이 아름다운 보성 작은오봉산 산행~
아침에 율포해변을 출발하여 득량면문화복지센터 앞 널따란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추억의거리를 지나 하작마을에 들어서면 커다란 느티나무가 반긴다.
느티나무에서 마을로 들어서 골목을 따라가면 오봉사 갈림길에서 숲속으로 들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능선에 올라서면 조망이 아름답게 트이고 능선을 따라가면 알릉지대를 지나 작은오봉산에 올라선다.
작은오봉산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다시 능선을 따라가 서봉에 올랐다가 뒤돌아 내려서 자라바위를 지나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가운 날씨였지만 짧은 산행길에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부부가 함께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고 차가운 날씨 7~9℃, 3~4m/s)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득량면문화복지센터~추억의 거리~하작마을~오봉산~자라바위~득량철길~복지센터
○ 거리 및 소요시간 : 4.67km(트랭글GPS), 2시간 5분 소요
○ 산행지 소개
보성군 득량면 오봉산은 우뚝 솟은 두 개의 산으로 왼쪽이 오봉산(343.5m), 오른쪽이 작은 오봉산(284.2m)라 부르고 있다.
오봉산 정상에 오르면 드넓은 보성 간척지 평야와 득량만 바다, 보성의 산줄기와 고흥반도가 아름답게 조망된다.
다섯 개의 위성봉을 거느리고 있는 작은 오봉산은 가까이 가면 정상부 오른쪽에 바위가 삐죽 튀어나와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책상바위라 불리는 바위로 주민들은 이 바위를 보고 성장한 덕분에 인재가 많이 나왔다 자랑하곤 한다.
특히 철도 길에서 바라보는 자라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특이하다. ~^^~
12월 3일, 추억이 정차하는 득량역과 추억의 거리에서~
보성 득량역은 1930년, 경남 밀양 삼랑진역에서 광주 송정역 사이를 잇는 남해안 횡단열차인 경전선 개통과 함께 영업을 시작했다.
개통 당시에는 화물 등을 옮겼으나 인구감소, 산업의 발달로 점점 역할이 약해져 지금은 여객수송과 득량~보성역 퇴행열차 입환을 하고 있다.
70~80년대 읍내의 모습을 재현한 득량역 추억의 거리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한 열차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했다.
반세기 넘게 영업중인 이발소,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는 역전다방, 오래된 방앗간 그리고 득량초등학교와 만화방, 오락실 등이 진한 7080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역사 입구에는 1987년 손으로 써 붙인 열차 시간표과 운임표, 옛 사진들이 진열되어 득량역의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역장 옷을 입고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고, 오봉산 거북바위가 새겨진 득량역 스탬프도 좋은 기념품이다.
차와 음악이 있는 행운다방은 옛날 다방에서 커피를 판매한다.
차가운 날씨에 추억의 거리를 거닐며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
고흥 8경, 중산일몰전망대에서~
중산일몰전망대는 드넓은 갯벌과 섬,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서쪽하늘로 사라지는 장엄한 낙조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고흥 팔경 중 8경인 중산 일몰은 일몰의 아름다운 모습과 앞에 펼쳐진 넓은 갯벌과 섬들이 하나의 예술처럼 다가오고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사라지는 장엄한 광경을 다양한 장소에서 느낄 수 있다.
고흥 최고의 낙조 감상지로 드넓은 갯벌에 물드는 노을빛이 장관을 이루고 가장 아름다운 다도해 일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막히지 않는 탁 트인 일몰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우도를 비롯해서 작은 섬들이 보이는 이곳은 멋진 찰나를 담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남도 겨울여행 책자에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기 좋은 곳으로 해맞이 명소인 여수 향일암과 장흥 정남진, 해질녘 다도해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진도 셋방낙조전망대와 고흥 중산일몰전망대를 추천했다.
이른 시간이라 낙조 풍경은 보지 못했지만 갯벌과 우도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
12월 3일, 무지개가 내려앉은 작은 섬 고흥 우도에서~
우도(牛島)는 면적 0.54㎢, 해안선 길이 3km, 인구는 100여명이 살아가고 있다.
우도에서 가장 높은 곳인 봉들산(108.8m)에는 전망대가 있으며 정상까지 차로 오를 수 있다.
본래 소섬 또는 쇠섬으로 불렸으며, 고려말 황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살면서 섬의 지형이 소머리 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 섬에는 대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임진왜란 때는 화살을 만들어 국가에 상납하였고, 그 화살로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고 하여 우죽도라 부르다가 우도로 개칭되었다고도 한다.
고흥 남양면 중산리에서 1.3km 떨어진 가까운 섬이지만 배편이 없어 하루에 두번 바다가 열리면 노둣길을 따라 건너야 했다.
금년 4월 24일, 육지와 섬을 잇는 인도교가 개통되어 언제라도 건널 수 있게 되었다.
이 다리는 국내 최장의 연륙인도교로 우도 레인보교라 불린다.
희망과 행운을 상징하는 무지개색을 화려하게 단장하여 푸른바다, 갯벌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차가운 날씨였지만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 우도로 들어서 봉들산 정상의 전망대까지 올랐다가 돌아온다.
○ 산행코스 : 주차장~레인보우교~우도~ 봉들산~우도마을~레인보우교~주차장
○ 거리 및 소요시간 : 6km(트랭글GPS), 1시간 50분 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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