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주왕산 주왕계곡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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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단풍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주왕산 주왕계곡길

by 정산 돌구름 2024. 11. 5.

단풍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주왕산 주왕계곡길..


2024년 11월 5일, 단풍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주왕산 주왕계곡에서 ~

주왕산계곡은 주방천 계류와 폭포, 소, 담, 죽순처럼 솟아오른 암봉과 기암괴석, 여기에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을 빚어낸다.
단풍이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주왕계곡은 주왕산을 흐르는 주방천 계곡 일대의 명승지로 폭포, 암봉, 절리 등 독특한 지형이 주변과 어울어져 멋진 경관을 자아낸다.

주왕산은 암벽으로 둘러싸인 산들이 병풍처럼 이어져 석병산(石屛山) 또는 주방산(周房山)이라고도 한다.

주왕산에는 중국 진나라 주왕의 딸 백련공주의 이름을 딴 백련암(白蓮庵), 청학과 백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학소대(鶴巢臺), 앞으로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汲水臺),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 구경을 했다는 망월대(望月臺), 주왕이 무기를 감추었다고 하는 무장굴(武藏窟)·연화굴(蓮花窟) 등의 아름다운 명소가 있다.

이러한 명소를 인정받아 1976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77년에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주왕산을 흐르는 주방천 계곡에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3개의 폭포가 있다.

용추폭포는 용의 꼬리에 해당하는 폭포라는 뜻으로 침식 협곡 사이에 끼여 있는 3단 폭포이다.

1단과 2단 폭포 아래에는 선녀탕, 구룡소라 불리우는 구혈(甌穴)이 형성되어 있으며, 폭포 주변으로 오랜 세월동안 암석에서 떨어져 나온 모래, 자갈들이 물과 함께 소용돌이치면서 만들어낸 침식지형들이 관찰된다.

절구폭포는 용추폭포와 용연폭포의 중간에서 주방천과 소지류가 합류하는 곳에 있는 폭포로 폭포의 윗부분이 움푹 패여서 절구 형태를 띈다 하여 절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2단으로 구성된 폭포로 1단과 2단 폭포 아래에는 침식작용에 의한 구혈이 형성되어 있고, 폭포 주변 바위에는 이끼들이 자라고 있다.

용연폭포는 용추폭포에서 1.5km 떨어진 상류에 있는 2단 폭포로 주왕산 내 폭포 중에서 가장 크고 웅장한 폭포이다.

폭포의 높이는 약 10m이며, 1단과 2단 폭포 아래에 구혈이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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