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 젖고 단풍에 취해 동해 두타산 무릉계곡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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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비에 젖고 단풍에 취해 동해 두타산 무릉계곡을 걷다.

by 정산 돌구름 2024. 11. 2.

비에 젖고 단풍에 취해 동해 두타산 무릉계곡을 걷다.


2024년 11월 2일, 단풍에 취해 동해 두타산 무릉계곡을 걷다.

아름다운 단풍을 보며 두타산 베틀바위길을 걷고 두타산성ㅇ-서 무릉계곡으로 내려선다.

동해 무릉계곡(武陵溪谷)은 호암소에서 용추폭포까지 이르는 약 4㎞에 달하는 계곡을 가리킨다.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지며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에 따라 '무릉도원'이라 불리기도 한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하는 이 계곡은 기암괴석과 무릉반석, 푸른 못 등으로 유명하다.

고려시대에는 이승휴가 머물며 '제왕운기'를 집필하였고, 이곳을 찾았던 많은 시인 묵객들의 기념각명(刻名)이 무릉반석에 새겨져있다.

호랑이가 건너뛰다 빠져 죽은 소(沼)라는 전설이 있는 호암소가 계곡 입구에 있고, 한말 유림들의 뜻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금란정이 있다.

용추폭포(龍湫瀑布)와 쌍폭(雙瀑)가 장관을 이룬다.

무릉계곡의 절경을 이루는 무릉동 일대에는 태암, 미륵암, 반학대, 능암, 쌍현암, 학소대 등의 기암괴석이 있고,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용추폭포가 나타난다.

1977년 3월 17일국민관광지로, 2008년 2월 5일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길을 따라 동해 두타산 베틀바위산성길에서 계곡을 따라 쌍폭포와 삼화사를 둘러보고 내려선다.
흠뻑 젖은 비의 나그네가 되었지만 아름다운 단풍에 취해 마음까지 가을로 물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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