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단풍의 문경새재길을 걷다.
2024년 11월 13일, 주흘산 산행길에 단풍이 아름다운 문경새재 숲길을 따라 걷다.
문경새재 제2관문에서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제1관문을 지나 주차장까지 이어간다.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이 아름답다.
문경새재에는 수많은 비경과 유적지가 있다.
조선시대 길손들의 객사였던 동화원터, 신구 경상감사가 업무를 인수인계하던 교귀정, 신립장군이 진을 쳤던 이진터, 문경새재 아리랑비 등이 과거로의 여행으로 이끈다.
역사의 애환과 수많은 사연을 지닌 문경새재 제1관문(주흘관), 제2관문(조곡관), 제3관문(조령관)과 KBS촬영장 등이 있다.
KBS 촬영장은 드라마 『태조 왕건』을 촬영하기 처음 만들어졌는데 그 후에도 『제국의 아침』, 『무인시대』, 『대조영』, 『천추태후』, 『거상 김만덕』등의 사극과 영화 『스캔들』, 『낭만자객』등을 촬영하였다.
이 촬영장에는 고려의 왕궁과 민가, 귀족 집 등 거의 100채에 가까운 집들이 조성되어 있다.
처음 이 촬영장이 조성되었을 때만 해도 오픈 세트로는 최대 규모 촬영장이 조성되었다고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시인묵객들이 많이 찾았던 계곡 중간의 용추는 『태조 왕건』에서 궁예의 최후를 촬영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이곳「문경새재 과거길」은 예부터 많은 선비들이 청운의 뜻을 품고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향하였다.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은 남쪽 추풍령과 북쪽 죽령, 그리고 가운데 새재가 있는데 영남 선비들은 문경새재를 넘었다 한다.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을 넘으면 미끄러진다는 선비들의 금기가 있어 영남 선비들의 과거급제를 위하여 넘던 과거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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