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무원의 두메산골, 정선오일장과 아라리공원
2024년 9월 24일, 두메산골 정선오일장과 아라리공원에서~
정선 오일장은 매 2,7일에 열리는 전국 최대규모의 민속장으로 1966년 2월 17일 처음으로 열렸다.
정선아리망열차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관광지가 되었고, 고랭지 기후가 키운 신토불이 산나물과 농산물을 만날수 있는 곳이다.
처음에는 인근 산골에서 채집되는 각종 산나물과 생필품을 사고파는 작은 규모의 장이었는데 인근 지역이 강원 내륙의 오지에 자리하여 천혜의 자연환경을 잘 보존하여 최근 들어 주위 관광지와 연계한 체험여행코스로 널리 알려졌다.
정선군은 철도와 연계하여 정선5일장을 관광상품으로 개발시키고 1999년 3월부터 서울 청량리역에서 '정선5일장 관광열차'가 운행되도록 힘썼다.
장이 서는 날(2, 7일)에는 평소보다 긴 약 800m 길이의 시장이 형성되는데 거리 양편으로는 호미·쇠고랑 등 농기구를 비롯한 각종 물품을 진열한 230개 상점들이 있고 길 가운데에는 160여 개의 노점좌판들이 늘어선다.
시장에는 정선 토산품 외에 전국 각지의 토속품이 많이 나오는데 특히 봄에는 냉이, 달래, 참나물, 곰취 등 각종 산나물이 흔하고, 여름에는 찰옥수수와 감자, 가을에는 정선에서 생산된 각종 농산물과 머루·다래·아가위·산초 등 산열매들이 많이 나온다.
겨울에는 근처 조양강(朝陽江)에서 잡은 민물고기로 끓인 매운탕과 수수노치·메밀전병·옥수수술 등이 눈길을 끈다.
정선군에서는 장이 열리는 날에 3개 관광코스를 도는 관광버스를 운행한다.
제1코스는 정선공설운동장 입구∼화암동굴∼석공예단지∼약초시장∼정선역, 제2코스는 정선공설운동장 입구∼화암약수∼정선소금강∼약초시장∼정선아리랑 공연장∼정선역, 제3코스는 정선공설운동장 입구∼아우라지∼항골계곡∼난향로원∼약초시장∼정선아리랑 공연장∼정선역이다.
장날이 아니라 사람들도 없는 시장골목과 바로 옆 아라리공원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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