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강변, 영월 동강둔치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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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고요한 강변, 영월 동강둔치에 머물다.

by 정산 돌구름 2024. 9. 25.

고요한 강변, 영월 동강둔치에 머물다.


2024년 9월 23일,고요한 강변, 영월 동강둔치에 머물다.

차로 4시간30분을 달려 도착한 멀고도 먼 강원도 영월,

먼저 영월서부시장에서 이곳의 명물인 메밀전병을 포장하여 동강둔치공원에 자리를 잡는다.

널따란 강변둔치는 캠퍼들이 즐겨찾는 곳이지만 오늘은 한가로운 풍경이다.

영월 동강둔치공원은 오대산에서 발원하여 구불구불 흘러온 동강이 서강과 만나 남한강이 시작되는 곳이다.

평창군 오대산에서 발원하는 오대천과 정선군 북부를 흐르는 골지천에서 이어지는 조양강(朝陽江), 그리고 어천(漁川)이 정선읍 봉양리와 북실리 일대에서 합류하면서 동강이 시작된다.

동강의 길이는 약 65㎞로 백운산(883.5m), 완택산(917.6m)과 곰봉(1,016m) 사이의 산악지대 계곡을 따라 깊은 골짜기를 이루며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에서 서강을 만나 남한강 상류로 흘러든다..

조선시대 동강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다.

상류는 연촌강(淵村江)이라고 불렀고, 하류쪽인 영월에서는 금장강(錦障江)이라고 불렀다.

지금의 동강이라는 명칭은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어둠이 내리니 불빛만 깜빡거릴뿐 강변은 고요함이 감돌고 밤공기가 차갑다.
메밀전병에 맥주 한잔으로 멋진 여행을 기대하며, 강원여행 첫날은 고요한 동강둔치공원에 머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