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의 발상지, 송천과 골지천이 이어지는 아우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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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정선아리랑의 발상지, 송천과 골지천이 이어지는 아우라지

by 정산 돌구름 2024. 9. 25.

정선아리랑의 발상지, 송천과 골지천이 이어지는 아우라지..


2024년 9월 24일, 정선아리랑의 발상지, 아우라지에서..

아침에는 차가운 날씨였지만 한낮에는 무더운 날씨에 잠시 아우라지 둘레길을 따라 잠시 걷다가 떠난다.

정선아리랑의의 발상지, 아우라지는 구절리에서 흐르는 송천과 삼척 중봉산에서 흐르는 골지천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물길이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라고 하였다. 

이곳에서부터 물길을 따라 서울까지 목재를 운반하던 뗏목터로 이곳에서부터 강이라고 부른다.

노추산, 상원산, 옥갑산, 고양산, 반론산, 왕재산 등에 둘러싸여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물이 맑으며, 강변에는 조약돌이 깔려 있다.

합수지점에는 아우라지 처녀상과 최근에 지어진 정자각이 있으며, 여량 8경의 하나이다.
이곳에는 각지에서 몰려온 뱃사공들의 아리랑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정선아리랑’ 애정편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전설에 의하면 사랑하는 처녀, 총각이 아우라지를 가운데 두고 각각 여량과 가구미(가금)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둘은 싸리골로 동백을 따러 가기로 약속하였으나 밤새 내린 폭우로 강물이 불어 나룻배가 뜰 수 없게 되었다.

그때의 안타까움이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사철 임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라는 가사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가구미와 여량 마을에는 나루터가 남아 있다.
정선 아우라지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국내여행 1001’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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