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줄기 막장봉-장성봉-애기암봉 산행..
7월 25일 목요일, 처음으로 광주e조은산악회를 따라 속리산 막장봉-장성봉 산행에 나선다.
6시30분, 비엔날레주차장을 출발한 버스는 호남고속 정읍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대전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달린다.
로 들어선다.
경부고속도로에서 청주-상주고속도로로 접어들어 문의IC를 빠져나와 구불구불 지방도를 달려 제수리재에 도착한다.
10시10분, 제수리재에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이빨바위, 투구봉을 지나 암릉지대에 올라서면 멀리 속리산 묘봉 능선과 대야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암릉지대를 지나 올라선 막장봉은 조망이 없다.
막장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내려서면 시무살이골 갈림길을 지나 올라 백두대간 능선에 이른다.
악희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은 막혀있고 우측 장성봉으로 오르는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간다.
장성봉에서 모여 인증샷을 하고 내려서 갈림길에서 백두대간을 우측 버리기미재로 보내고 좌측 애기암봉 방향으로 이어간다.
길은 희미하고 산길은 정리가 되지 않고 오래 된 로프를 잡고 오르는 암벽은 진행하는데 무척 힘이 든다.
애기암봉 정상 아래에서 애기암봉으로 오르는 로프 암릉은 지친 몸을 더 힘들게 한다.
애기암봉에서 한참을 머무르다가 내려서는데 길은 더욱 희미하고 가파라져 계곡에 이르러서는 거의 길이 없어진다.
폐가옥을 지나면서 잡초가 사람 키만큼 자라 길을 분간하기가 힘이 들지만 겨우 동물적 감각으로 헤집고 나선다.
도로를 따라 한없이 내려서는데 세찬 빗줄기가 내려 땀으로 얼룩진 몸을 씻어준다.
빗줄기 속에 완장리회관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습하고 무더운 날씨였지만 이따금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오랜만에 추억의 백두대간 장성봉 능선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4년 7월 25일(목)
○ 기상상황 : 맑은 후 비(구름 조금 맑은 날씨에 오후 늦게부터 비가 내림 28~33℃, 1~2m/s)
○ 산행인원 : 광주e조은산악회 26명 - 50,000원
○ 산행코스 : 제수리재~이빨바위~투구봉~막장봉~장성봉~애기암봉~완장리회관(충북 괴산, 경북 문경)
○ 거리 및 소요시간 : 11.8km(트랭글GPS), 7시간15분 소요
제수리재(10:10)~이빨바위(10:25)~투구봉(10:30)~795m봉(10:55~11:00)~분화구바위(11:25~35)~ 815m봉(11:55)~ 통천문(12:05)~코끼리바위(12:10)~막장봉(12:20~55)~막장봉 안부(13:00)~악휘봉 갈림길(13:35)~장성봉(13:25~40)~대간 갈림길(13:45)~장성봉6지점(14:15)~7지점(14:25)~8지점(14:35)~9지점(14:55)~10지점(15:20)~애기암봉(14:35~50)~11지점(15:55)~12지점(16:00)~13지점(16:15)~계곡(16:25~30)~폐가옥(16:50)~완장리마을회관(17:25)
○ 교통상황
- 광주비엔날레주차장(06:30)~호남고속~정읍휴게소~경부고속~문의IC~32, 517지방도~제수리재(10:05)
- 완장리회관(18:10)~34번국도~증평IC~중부, 경부, 호남고속~비엔날레주차장(21:50)
○ 산행지 소개
충북 괴산군 청천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걸쳐 있는 장성봉( 長城峰 916.4m)은 멀리서 보면 암봉처럼 보인다.
정상 부근은 2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북쪽 봉우리가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서남쪽으로 계곡이 내려다보이고, 오른쪽으로 쌍곡계곡과 군자산이 보이며, 북으로는 백두대간 주능선 너머로 장성봉을 둘러싼 산들이 바라보인다.
‘긴 성’이라는 뜻으로 문경새재에서 속리산 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줄기를 가은읍 서쪽에서 떠받치고 있다.
주위에 악희봉(845m), 구왕봉(879.4m), 희양산(996.4m), 애기암봉(746.6m), 둔덕산(976m), 대야산(931m), 군자산(946.9m) 등이 둘러싸고 있다.
희양산과의 사이에 자리한 북쪽 계곡은 봉암사가 있는 봉암용곡으로 희귀식물인 에델바이스(솜다리)가 서식하는 등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능선 아래에는 예전에 수정을 캐내는 수정광산으로 쓰던 석굴 4∼5개가 있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과 경북 문경시 가은읍의 경계에 있는 막장봉( 幕場峰 887m)은 서쪽으로 장성봉(916.4m)과 연결되어 속리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이 산의 정상부로 이어지는 시묘살이 계곡이 협곡을 이뤄 광산의 갱도처럼 생겼는데 그 마지막에 있는 봉우리라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괴산군이 꼽은 괴산 명산 35 중의 하나이지만 1:50,000 지형도에는 지명이 표기되어 있지 않다.
애기암봉(746.6m)은 장성봉과 정상에 오르기 전에 이어져 희양산과 마주 보고 있다.
전형적인 육산이며 갖가지 괴석과 노송, 활엽수들이 우거지는 암릉길이 이어진다.
~^^~
'돌구름의 산행이야기 > 산행202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쾌한 산릉, 진양기맥 기백산-금원산-유안청폭포 산행.. (0) | 2024.08.02 |
---|---|
호남정맥 끝자락, 100대 명산 광양 백운산 산행.. (0) | 2024.07.30 |
무더위 속에 무등산 서인봉-새인봉 산행 (0) | 2024.07.23 |
운무에 잠긴 백두대간 남덕유산 산행~ (0) | 2024.07.21 |
부드러운 소나무숲길 따라 함안 백이산-숙제봉 우중 산행.. (1) | 2024.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