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무더위에 무등산(중봉-서석대) 산행..
6월 28일, 한여름의 무더위에 무등산(중봉-서석대) 산행..
아침 8시, 증심사지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토끼등, 동화사터, 중봉을 거쳐 서석대에 올라선다.
파란 하늘에 피어오르는 흰구름이 멋지게 펼쳐져 또다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중머리재를 거쳐 증심사지구로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무더운 날씨에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힘든 산행길이었지만 전원일기에서 보쌈정식에 시원한 맥주 한잔, 이것이 신선놀음이다.
○ 산행일자 : 2024년 6월 28일(금)
○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음(아침에는 맑았으나 점차 구름이 많아지고 무더움 24~29℃, 1~2m/s)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증심사지구~토끼등~동화사터~중봉~서석대~장불재~중머리재~당산나무~증심사지구(광주, 전남 화순)
○ 거리 및 소요시간 : 12.1km(트랭글GPS), 5시간45분 소요
증심사버스종점(08:00)~증심교(08:20)~토끼등(09:00~05)~동화사터(09:45~55)~청심봉(10:20)~중봉(10:30~35)~목교(10:50)~전망바위(11:05)~서석대(10:10~15)~서석대 정상(11:20~50)~입석대(12:05)~장불재(12:15)~용추삼거리(12:30)~중머리재(12:45)~당산나무(13:20)~증심교(13:35)~증심사지구 전원일기(13:45)
○ 산행지 소개
광주광역시와 전남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 솟은 무등산(無等山 1,186.8m)은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한다.
저녁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 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덕산너덜과 지공너덜 등 곳곳의 기암과 너덜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무등산은 봄철에는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진달래, 여름철에는 증심사계곡 일원의 녹음, 가을철에는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물결, 그리고 겨울에는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와 설화 등 무등산은 철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 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1972년5월22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12월27일 국립공원으로 승격하였다.
무등산주상절리대는 2005년12월16일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되었다.
무등산은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전남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특히 무등산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3대 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서석대는 무등산 정상의 남쪽 아래의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있다.
서석대의 병풍바위는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그 수려함을 바라볼 수 있다.
산상의 호수인양 동복호가 물을 가득 담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작은 산 뒤에는 더 높은 산이 중첩되어 파노라마처럼 솟아있다.
서석대로 오르는 능선에는 키 작은 관목만이 자라고 있어 무등산 정상이 한 눈에 보이지만 정상까지의 접근은 불가능하다.
대도시에 있는 1,000m가 넘는 고산으로 모후산, 백아산, 천관산, 팔영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조망된다.
무등산은 최고봉인 천왕봉 가까이에 주상절리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경치가 뛰어나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광주와 전남인의 휴식처이자 사계절 산행지로서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41위에 랭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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