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탕 트레킹 10일차 - 2. 자연이 빚은 풍경, 테탕(Tetang ) 가는 길
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히말라야

무스탕 트레킹 10일차 - 2. 자연이 빚은 풍경, 테탕(Tetang ) 가는 길

by 정산 돌구름 2024. 4. 28.

무스탕 트레킹 10일차 - 2. 자연이 빚은 풍경, 테탕(Tetang ) 가는 길


4월 15일, 오후 일정은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테탕(Tetang)까지 걷는 길이다.

PAA Pass(4,183m)를 넘어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면 부드러운 평전을 지나 목장 터에서 라면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을 먹고 다시 이어지는 지루한 길, 테탕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힘든 길이다.
그러나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협곡과 눈덮인 설산을 보며 걸으면 힘든 눈은 즐겁다.

한없이 이어지는 길, 가파른 산길을 넘고 또 넘어서 잔도길 같은 산허리를 따라간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세찬 바람 속에  한참을 걸어서 추상(Chhusang)이 바라보이는 언덕에 올라선다.

다시 미끄럽기 그지없는 가파른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푸른 초원의 테탕(Tetang)마을이 보인다.

지도상에 표시되어 있는 좌측 테탕 가는 길로 내려가지만 길이 없어져 추상마을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간다.

추상마을에서 나르싱콜라(Narsing Khola)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를 건너면 체크포스트(Check post)에 이른다.

어둠이 내린 도로를 따라 2km가량을 더 걸어 테탕(Tetang 3,040m)에 도착한다.

3~4,000m가 넘는 고산을 26.3km, 12시간의 기나긴 산행에 몸은 천근만근 지쳐온다.
오늘밤은 정전으로 전기마져 끊긴 고요한 테탕(Tetang)의 Hotel Salt Born에서 지친 몸을 달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