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 거믄여해안과 소정방폭포..
2024년 3월 2일, 제주올레길 6코스 거믄여해안과 소정방폭포..
거믄여는 제주올레 6코스 중 서귀포 칼호텔 남쪽 바닷가에 삼각형 모양으로 툭 튀어나온 검은 바위 지대이다.
바위 군집 전체가 검은 색이라 "검은여(거믄여)"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는 제주방언으로 썰물일 때는 드러나고 밀물일 때는 물에 잠기는 바위를 말한다.
서귀포 70경, 영천 9경 중 한 곳이기도 하다.
거믄여해안은 검은 화산암지대로 화산이 폭발하면서 흘러내린 용암이 바닷물에 식으면서 형성된 곳이다.
광활한 바다에 섶섬이 떠있고 각종 나무와 새소리, 갯내음이 어우러진 이곳은 산책코스로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보는 서귀포해안은 절경을 이룬다.
거믄여해안은 화산활동으로 흘러내린 용암과 화산쇄설물이 쌓인 이후 지질의 수축으로 발생한 육각형의 주상절리가 관찰된다.
기묘한 형상의 암반으로 유명하며 제주 서귀포시에서는 경승지로 알려져 있다.
암반 주위에 물고기들이 많이 서식하여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소정방폭포는 정방폭포 옆의 작은 폭포라는 의미로 정방 폭포의 동쪽 570m 지점에 있다.
정방폭포와 같은 해안 폭포로 육지에서 곧바로 바다로 연결되어 낙수가 떨어진다.
폭포의 높이가 낮고 물이 워낙 차가워 주변 주민들의 물맞이 장소로 인기가 있다.
제주에는 백중날(음력 7월 15일) 차가운 물을 맞으면 일년 동안 무사건강하다는 풍속이 있어 백중날 물맞이 장소로도 사랑받는다.
아담한 물줄기가 친근한 느낌을 주며 이곳에서 보는 서귀포 앞 바다의 야경은 가히 일품이다.
소라의성과 소정방굴이 이웃해 있으며, 정방폭포도 함께 관광할 수 있다.
KAL호텔로 들어서면 호텔과 야자수가 어우러져 이국적이고 풍경을 자아내고, 유채꽃이 만발하여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조망이 흐렸지만 잠시 아름다운 해안길을 걷는다.
~^^~
#서귀포시 #거믄여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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