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평야와 김제평야의 젖줄, 100대 명산 완주 모악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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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4

호남평야와 김제평야의 젖줄, 100대 명산 완주 모악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4. 1. 19.

호남평야와 김제평야의 젖줄, 100대 명산 완주 모악산 산행..


1월 셋째주 금요일, 잔뜩 흐린 날씨에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를 따라 모악산 산행에 나선다.

8시15분, 각화동을 출발한 버스는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한다.

호남고속도로 금산사IC를 빠져나와 712번 지방도를 타고 김제시관광안내소 주차장에 도착한다.

9시50분,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닭지붕, 백운정을 거쳐 모악지맥 매봉에 올라선다.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고 잔뜩 흐린 날씨만 계속된다.

매봉에서 모악지맥 능선을 따라 모악산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아름다운 전북의 산줄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장근재, 배재를 지나 화율봉에 올랐다가 모악랜드를 거쳐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바람도 없이 포근한 날씨에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4년 1월 19일(금)

○ 기상상황 : 흐림(금방이라도 비가 올듯 흐렸지만 포근한 날씨 5~11℃, 2~3m/s)

○ 산행인원 :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 45명 – 회비 35,000원

○ 산행코스 : 김제관광안내소~닭지봉~백운정~매봉~북봉~모악산~장근재~배재~화율봉~모악랜드~주차장(전북 전주, 김제, 완주)

○ 거리 및 소요시간 : 15.2km(트랭글GPS), 5시간35분소요

금산사주차장(09:50)~닭지봉(10:10)~도통사(10:35)~백운정(10:45)~1헬기장(11:10)~매봉(11:20)~북봉(11:50)~모악산 전망대(12:05)~모악산(12:10~40)~3헬기장(12:50)~장근재(13:15)~배재(13:35)~대창골 갈림길(13:40)~고수재(13:55)~화율봉(14:15~25)~캠핑파크 갈림길(14:30)~캠핑파크(15:15)~주차장(15:25)

○ 교통상황

- 각화동(08:15)~호남고속~정읍휴게소~금산사IC~712번지방도~김제관광안내소(09:45)

- 금산사주차장(16:20)~712번지방도~호남고속~백양사IC~김씨네식당~호남고속~담양-고창고속~각화동(18:30)

 ○ 산행지 소개

모악산(母岳山 795.2m)은 김제평야의 동쪽에 우뚝 솟아있어 호남평야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금산사, 귀신사, 수왕사, 대원사 등 고찰들을 품고 있다.

천년 고도인 전주 남쪽에 솟은 모악산은 완주군 구이면 원기리 일원에 위치하여 김제시 금산면과 경계를 이루는 명산으로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정상은 어머니가 어린 아이를 안고 있는 모양의 바위가 있어서 모악(母岳)이라고 하며, 경관이 빼어나고 국보와 보물 등 문화재가 많다.

특히, 모악산은 예로부터 미륵신앙의 본거지로 여겨져 증산교의 본부와 더불어 30-40년대 각종 신흥종교집단지로도 관심을 끌어 기록에 의하면 모악산 기슭에는 대원사, 귀신사, 수왕사 등 사찰을 비롯 무려 80여개의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금산사와 벚꽃은 변산반도의 녹음, 내장사와 단풍, 백양사의 설경과 더불어 호남의 4경이라고 한다.

정상 남쪽 암봉에 서면 동으로 푸른 구이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서쪽으로는 구불구불 휘어져가는 골짜기 끝으로 멀리 절묘한 위치에 금산사가 앉아 있으며 그 뒤에 금평저수지가 보인다.

남쪽방향으로는 모악산의 탯줄이라 할 수 있는 호남정맥을 잇는 국사봉, 엄재, 묵방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봉우리들이 보인다.

능선이 북동~남서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동쪽 사면을 제외한 전 사면이 비교적 완만하다.

동쪽 사면에서 발원한 계류는 구이저수지에 흘러든 뒤 삼천천을 이루어 전주로 흐른다.

서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두월천, 원평천은 동진강에 흘러들며, 김제 벽골제의 수원이 되기도 한다.

예로부터 이곳에 금이 많이 생산되어 금산이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지금도 주변에는 사금광산이 몇 군데 있으며, 이 일대는 계룡산의 신도안, 풍기의 금계동과 함께 풍수지리설에 의해 명당이라 하여 좋은 피난처로 알려져 있다.

모악산은 진달래와 철쭉이 유명한 호남 4경의 하나이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71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이른 봄 3-4월, 가을 산행 순으로 인기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65위에 랭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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