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이 아름다운 진달래 명산, 창원 무학산-학봉 산행
본문 바로가기
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4

조망이 아름다운 진달래 명산, 창원 무학산-학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4. 1. 13.

조망이 아름다운 진달래 명산, 창원 무학산-학봉 산행..


2024년 1월 13일, 진달래 명산, 창원 무학산-학봉 산행~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있는 무학산(761.4m)은 낙남정맥 최고봉으로 마산지역을 서북쪽에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원래 풍장산이었으나 신라말 최치원이 이곳에 머물며 산세를 보니 학이 춤추는 듯 날개를 펴고 나는 형세와 같아 무학산이라고 하였다 전한다.
또, 원래는 두척산이었으나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에 의해 붙여졌다고도 한다.
정상에 서면 가장 먼저 남해바다와 돝섬, 진해의 장복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십자바위와 학봉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맑고 깨끗한 날씨에 조망이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부부가 함께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4년 1월 13일(토)

○ 기상상황 : 맑음(맑고 깨끗한 날씨에 조망이 트임 -5~5℃)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백운사~서마지기~무학산~674m봉~배나무고개~십자바위~학봉~백운사주차장(경남 창원)

○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6.2km(트랭글 GPS), 3시간30분소요

백운사주차장(09:35)~약수터(09:55)~너덜지대(10:05)~중간전망대(10:20~25)~서마지기(10:40)~무학산(10:50~11:15)~안개약수 갈림길(11:30)~무학산 학봉 갈림길(11:45)~중봉(11:55)~배나무고개(12:10)~388m봉(십자바위 12:15~25)~학봉(12:30~35)~전망대(12:45)~너른마당 갈림길(12:55)~백운사주차장(13:05)

○ 산행지 소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있는 무학산(舞鶴山 761.4m)은 낙남정맥 최고봉으로 마산지역을 서북쪽에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원래 풍장산이었으나 신라말 최치원이 이곳에 머물며 산세를 보니 학이 춤추는 듯 날개를 펴고 나는 형세와 같아 무학산이라고 하였다 전한다.

또, 원래는 두척산이었으나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에 의해 붙여졌다고도 한다.

무학산은 지리산 영신봉(1651.9m)에서 달려온 낙남정맥의 산줄기가 여항산(770.5m), 서북산(738.8m), 봉화산(674.2m), 광려산(722.5m), 대산(725.8m), 대곡산(516.8m), 무학산을 지나 천주산(639.5m)으로 이어간다.

정상에 서면 가장 먼저 남해바다와 돝섬, 진해의 장복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동쪽으로 구(舊) 마산시가지가 내려다보이고 주능선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남해뿐만 아니라 다도해의 풍광도 전망된다.

남쪽으로 대곡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서쪽으로 꺾이며 대산, 광려산, 봉화산 등으로 이어진다.

서쪽으로 호암산, 웅동, 광려산 등과 마주하는 골짜기에 내서읍의 취락이 발달하였다.

무학산은 원래 두척산(斗尺山) 또는 풍장산(風長山)으로 불렀다.

두척산은 원래 이 지역에 조창이 있어 쌀이 많이 쌓여 있는데 그 쌀을 재는 '말[斗]'과 쌀이 쌓인 높이를 재는 '척(尺)'에서 유래된 지명이라 한다.

『여지도서』에 두척산이 "부의 서쪽 15리에 있다. 함안과의 경계를 이룬다."라는 기록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두척산이 "회원현에 있다. 봉우리에 고운대(孤雲臺)가 있다. 월영대(月影臺) 북쪽 5리 지점에 있다."라는 기록이 있다.

『해동지도』의 읍치 서쪽에 두척산과 두척현(斗尺峴)이 있고, 남쪽에 고운대가 있다.

『영남지도』(창원)에는 두척산봉산(斗尺山封山)이 있다.

『대동여지도』에는 읍치 북쪽의 천주산에서 동쪽 광려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가운데 지점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에 두척산이 묘사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의 외서면 자산리(玆山里)에 무학산이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지형도』에도 무학산으로 나타난다.

무학산은 창녕 화왕산, 여수 영취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진달래 군락지 중 한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무학산의 백미는 학의 머리에 해당되는 학봉으로 그 암봉미와 학봉 산역에 피는 진달래 군락이 어우러져 봄에는 절경을 연출한다.

진달래밭은 학봉과 양쪽 어깨 부분에 해당하는 능선일대에 장관을 이루고, 대곡산(516.8m) 일대의 진달래군락이 가장 화려하고 밀도도 높다.

무학산은 경관이 좋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다도해를 바라다보는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