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맷길 따라 가덕도 연대봉-매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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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4

갈맷길 따라 가덕도 연대봉-매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4. 1. 11.

갈맷길 따라 가덕도 연대봉-매봉 산행..


2024년 1월 11일, 갈맷길 따라 가덕도 연대봉-매봉 산행..
예로부터 더덕이 많이 나서 붙여졌다는 가덕도는 부산에 속한 섬 중 가장 큰 섬이다.
정상에 오르면 가덕도 바다와 거가대교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산과 바다의 청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왜적을 발견해 불을 피워 올렸던 봉수대가 있다.
맑은 날씨에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4년 1월 11일(목)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포근한 날씨 0~11℃, 2~3m/s)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지양곡주차장~181m봉~정자쉼터~연대봉~어음포초소~매봉~어음포초소~임도~지양곡주차장(부산 강서)
○ 거리 및 소요시간 :  6.33km(트랭글GPS), 2시간40분

○ 산행지 소개

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의 중앙부에 있는 연대봉( 煙臺峰 459.4m)은 예로부터 연대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더덕이 많이 나서 이름지어진 가덕도에 위치한 가장 높은 봉우리로 북쪽에는 매봉(356.5m)이 있고, 북동쪽으로 응봉산(313.4m), 삼박등(311.4m), 구곡산(235.9m), 갈마봉(155.6m)이 이어진다.

북서쪽에는 웅주봉(335.7m)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국수봉(264.4m), 남산(188.4m)으로 이어진다.

연대봉의 북쪽해안은 매립지가 조성되어 있고, 북서쪽은 안골포해전(1592년 임진왜란 때 이순신장군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이 안골포에서 왜 수군의 주력대를 격멸한 해전)이 벌어진 장소로 안골포를 비롯해 토도와 입도 등 무인도가 있다.

서쪽의 낙동강 하구 쪽으로는 삼각주의 형성 과정에서 만들어진 대죽도·중죽도·저도가 있고, 동북쪽으로는 다대포 해안과 마주하며 그 사이에 낙동강의 유수와 연안류가 퇴적한 연안 사주인 진우도·새등(신자도)·장자도·대마등·도요등과 낙동강의 하중도인 을숙도가 나타난다.
동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며, 동쪽 해안은 암석 해안으로 이루어져 해식애와 기암괴석 등 다양한 파식 지형이 발달해 있다.

서쪽 사면은 동쪽 사면에 비하여 완경사를 이루며, 해안가 쪽의 구릉성 사면을 따라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다.

서쪽 해안에는 천성만이 있어 해안을 따라 취락이 발달해 있다.

연대봉 정상부에서 보면 남동쪽으로는 일본의 대마도가 육안으로 확인되며, 서쪽으로는 거제도가, 북서쪽으로는 진해만의 여러 섬들과 마산 방향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가덕도는 부산에 속한 섬 중 가장 큰 섬으로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까지 우리나라의 아린 역사를 지켜본 섬이다.

연대봉에 오르면 봉수대와 전망대, 연대봉이라는 표지석이 보인다.

연대봉 봉수대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녹산동 성화례(省火禮)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웅천의 사화량(沙火良)으로 연결되어 국가의 위급 상황을 알리는 역할을 하였다.

현재는 가덕도 해안을 따라 도는 가덕도 둘레길과 연결된 가덕도 등산로가 연대봉 정상부까지 연결되어 있다.

연대봉은 높이가 그리 높지도 않아 오르기도 어렵지 않지만 정상에 오르면 높은 산에 오른 듯한 기분과 전망을 경험할 수 있다.

산세가 원만하여 가족단위로 가볍게 등산하기에 알맞으며 정상에 가까이 오르면 가덕도 바다와 거가대교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연대봉 정상에는 임진왜란 당시 최초로 왜적을 발견해 불을 피워 올렸던 봉수대를 볼 수 있다.
산과 바다의 청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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