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명소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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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명소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by 정산 돌구름 2024. 1. 12.

창원 명소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2024년 1월 12일, 창원 명소 저도 콰이강의 다리 스카이워크..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에 딸린 섬 저도(猪島)는 섬의 지형이 마치 돼지가 누워 있는 형상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도섬'이라고도 한다.

남해로 돌출한 구산반도의 서쪽 해상에 있으며,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구릉성 산지를 이룬다.

북동쪽 해안은 경사가 완만하고 작은 만입(灣入)이 발달하였으나 남서쪽 해안은 소형 선박도 접안할 수 없을 만큼 가파른 해식애로 이루어져 있다.

저도는 대부분 산지이고 섬 대부분이 바위 해안이라 마을은 연륙교로 연결되는 곳과 하포마을 뿐이다.

1987년 육지와 저도를 잇는 길이 170m, 너비 3m, 높이 13.5m의 철제 연륙교가 가설되었다.

004년도에는 새롭게 다리가 놓여졌다.

2004년 12월 새롭게 개통된 저도연륙교는 닐센 아치교로 길이 180m, 폭 13m의 왕복 2차로와 인도로 되어 있다.

닐센아치교는 무지개형 대형 아치를 세워 V자형 사재 및 사다리꼴 수평재를 붙이고, 케이블로 교량 상판을 매달은 구조이다.

새로운 다리가 개통되면서 철골로 된 옛 다리는 그 모양이 제2차세계대전 당시 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River Kwai), 영화 속의 다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마산의 ‘콰이강의 다리’라고도 불린다.

콰이강의 다리의 가느다란 난간에는 ‘사랑의 열쇠’가 주렁주렁 달려 있고 기둥에도 다양한 사랑의 메시지가 적혀 있다.

이 다리가 뜬 것은 지난 2001년 노효정 감독의 박신양·이미연 주연의 영화 ‘인디언 썸머’의 촬영지가 된 이후부터이다.

“우리가 사랑한 시간, 너를 보면 나 살고 싶다.”는 포스터 카피로 수많은 연인들의 가슴을 울린 영화 ‘인디안 썸머’의 한 장면이 이 다리에서 촬영됐고, 이후 전국적인 프러포즈 명소로 거듭났다.

그 뒤 가수 ‘거미’가 뮤직비디오 ‘아직도’를 찍으면서 전국적 명소로 부각됐다.

그리고 2017년 3월, 낡은 다리는 개통 30년 만에 스카이워크로 재탄생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받은 창원의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맑은 날씨에 잠시 다리에 머무렀다가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