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싶은 누리길, 무등산자락 군왕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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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 2023

걷고싶은 누리길, 무등산자락 군왕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3. 12. 3.

걷고싶은 누리길, 무등산자락 군왕봉 산행.


2023년 12월 3일 일요일 오후, 날씨가 너무나 맑아 오랜만에 무등산 서북능선 군왕봉, 바탈봉 산행에 나선다.
맑은 날씨에 흰구름을 병원에 두고 나홀로 걷는 길, 아직도 가을의 정취는 남아있지만 쓸쓸한 산행길이었다.
○ 산행코스 : 각화동~각화제~군왕봉~보리봉~바탈봉~각화사~각화동
○ 거리, 시간 :  6.56km, 2시간5분

○ 산행지 소개

군왕봉(君王峰 365.0m)은 무등산에서 서북능선을 따라 뻗은 산줄기로 정상에 서면 광주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호남정맥을 따라 이어온 산줄기는 무등산 천왕봉에서 서석대로 뻗어내려 장불재~안양산으로 호남정맥을 이어간다.

다른 한줄기는 중봉을 지나 바람재로 가라앉았다가 낙타봉~향로봉~장원봉을 지나 군왕봉으로 이어진다.

군왕봉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는 바탈봉~노고지리산~도동고개~삼각산~죽지봉으로 뻗어가 영산강에서 그 맥을 다한다.

군왕봉에 대한 공식기록은 없으나 광주 일곡동에 소재한 모룡대의 모룡대기 시문과 광주지도에 군왕봉이라는 지명이 나온다.

모룡대기의 시문에 “이 동의 지형을 살펴보면 이른바 군왕봉이라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고, 그 아래에 이를 에워싼 여러 산록이 줄지어 있어 그 모습이 흡사 ‘임금’을 중심으로 여러 신하가 줄지어 모시면서 조석으로 임금을 첨모 하는 듯한 형국으로 되어있다”고 기술되어 있다.

광주 북구의 걷고싶은 누리길은 각화저수지에서 출발해 장등동 버스 종점까지 이어지는 6.6km코스이다.

평지가 거의 없고 오르막길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걷기 여행을 처음으로 해보는 사람에게는 어려울 수 있는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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