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충남여행 - 2. 천안 흑성산, 독립기념관, 아우내장터, 광덕노지캠핑장, 공주 마곡사
4박5일 충남 캠핑여행(11월 6일 ~ 10월 10일, 공주, 천안, 아산, 대전, 계룡, 논산)
○ 1일차(11월 6일) : 광주 - 담양 관방제림 - 공주 금강 미르섬 - 금강신관공원
○ 2일차(11월 7일) : 금강신관공원 - 천안 광덕산 -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 곡교천변
○ 3일차(11월 8일) : 곡교천변 - 천안 흑성산 & 독립기념관 - 아우내장터 & 병천순대 - 광덕노지캠핑장(풍서천)
○ 4일차(11월 9일) : 광덕노지캠핑장 - 공주 마곡사 -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 갑천 노루벌야영장
○ 5일차(11월10일) : 노루벌야영장 - 계룡 향적산 - 논산 온빛자연휴양림 - 광주
~^^~
2023년 11월 8일, 명산100+ 천안 흑성산(519m) 산행~
천안시 목천읍에 있는 흑성산은 차령산맥 줄기로 북쪽에는 태조봉, 남쪽으로 백운산·취암산 등이 있다.
독립기념관 뒤편에 솟아 BAC 명산100+에 포항되어 있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가파른 오르내림에 힘든 산길이었지만 맑은 날씨에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 독립기념관~단풍나무길~흑성산~단풍나무길~독립기념관
○ 7.96km, 3시간10분
천안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에서~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은 2017년 ‘제1회 단풍나무숲길 힐링축제’ 개최를 통해 독립운동사 강연, 통기타 공연, 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은 봄과 여름에는 파랗지만 가을에는 어김없이 빨갛게 물드는 고유수종 청단풍으로 이루어졌다.
수령 20년이 넘은 나무가 터널을 이루어 여느 단풍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독립기념관을 둘러싸고 있는 도로를 따라 약 1.200그루의 단풍나무가 가득하다.
입동이지만 아직도 푸르름이 남아있어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3.1운동 만세소리 다시 듣는 독립기념관~
독립기념관은 독립운동에 관한 유물과 자료를 수집·보존·관리 및 전시하며,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는 전시관이다.
1987년 국민모금운동으로 건립한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국난 극복사와 국가 발전사에 관한 자료를 모아 전시해 놓은 곳이다.
국민운동으로 추진되어 1987년 8월 15일에 개관하였으며,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위치하고 있다.
국민성금 490억 2,432만 5,009원(1986년4월8일 기준)을 모금하는 한편, 국내외로 독립기념관에 전시할 자료와 유물을 수집하였다.
그리고 1986년 4월 8일「독립기념관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그 해 5월 9일 공포되기에 이르렀다. 원래는 1986년 8월 15일에 개관할 예정이었으나 그 해 8월 4일 뜻하지 않은 화재가 일어나 1년을 늦추어 개관하였다.
제1전시관(겨레의 뿌리)은 선사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우리 민족의 뛰어난 문화유산과 국난 극복사를 주제로 하고 있다.
제2전시관(겨레의 시련)은 1860년대부터 1940년대, 즉 개항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를 주제로 하고 있다.
제3전시관(나라지키기)은 의병전쟁과 애국계몽운동으로 대표되는 구한말의 국권 회복운동을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제4전시관(겨레의 함성)은 우리 민족 최대의 항일독립운동인 3·1운동을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제5전시관(나라 되찾기)은 일제강점기에 조국독립을 되찾기 위해 국내외 각지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을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제6전시관(새나라 세우기)은 일제강점기 민족문화 수호운동과 민중의 항일운동, 그리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활동을 주제로 전시하고 있다.
제7전시관(함께하는 독립운동)은 일제강점기 조국광복을 위해 국내외에서 전개된 다양한 항일독립운동을 주제로 한 체험전시관이다.
7개 전시관 외에 본관(겨레의 집)과 입체영상관이 있고, 야외에는 독립운동사의 중요 인물과 단체들의 어록비(語錄碑)와 각종 조각물이 있어 독립기념관에 걸맞는 환경으로 다듬어져 있다.
평일이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붐빈다.
천안 아우내장터와 병천순대~
유관순 열사가 3·1운동 당시 만세를 부른 곳으로 유명한 아우내 장터는 지금도 1일과 6일 장이 서고 있다.
이 장터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은 바로 병천순대이다.
뜨근한 병천순대국밥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인근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을 둘러보고 떠난다.
아우내란 ‘2개의 내를 아우른다’는 뜻으로 경상도와 한양을 이어주는 길목이다.
조선시대부터 전국의 상인들이 청주·진천·조치원·예산 등에서 지역 특산물과 소를 몰고 와 장을 형성하였으며, 인근 장터 가운데 가장 크게 번성하였다.
장은 매월 1일·6일·11일·16일·21일·26일에 열리는데 돼지 소창에 양배추·파·고추·마늘 등을 선지와 함께 다져 넣은 ‘병천순대’로 유명하여 평상시에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
1919년 4월 1일(음력 3월 1일) 유관순 열사가 태극기를 군중에게 나누어 주고 만세를 불렀던 곳으로 주변에는 유관순 열사 생가·조병옥 박사 생가가 있다.
2023년 11월 8일, 캠핑의 명소, 광덕노지캠핑장에 머물다.
분주했던 하루를 보내고 천안 광덕면 풍서천변 광덕노지캠핑장에 자리를 잡는다.
널따란 천변 노지는 무료로 운영되며 깨끗한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어 캠핑여행의 성지답게 평일이지만 많은 캠퍼들로 가득하다.
밤이 되니 어둠과 함께 고요함이 감돈다.
여행 3일차,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
2023년 11월 9일,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 공주 마곡사~
공주 태화산 마곡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로 신라 선덕여왕 9년(640년)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이른 아침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산사를 한가롭게 둘러보고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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