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천안 광덕산(699.3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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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 2023

100대 명산, 천안 광덕산(699.3m)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3. 11. 7.

100대 명산, 천안 광덕산(699.3m) 산행..


2023년 11월 7일, 100대 명산, 천안 광덕산(699.3m) 산행.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과 아산시 송악면의 경계에 있는 광덕산은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맑은 계곡과 부드럽고 유연한 산세를 자랑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산이 크고 풍후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였다.
정상에 서면 차령산맥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겹겹이 펼쳐지고 서북쪽으로는 송악저수지가 아스라이 보인다.
차가운 비람이 부는 날씨였지만 맑은 하늘과 조망이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부부가 함께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3년 11월 7일(화)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고 바람 부는 날씨 6~11℃)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제1주차장~광덕사~광덕산~장군바위~지능선~부용묘~광덕사~제1주차장(충남 아산, 천안)

○ 거리 및 소요시간 : 9.8km(트랭글GPS), 3시간 40분 소요

주차장(09:50)~광덕사(10:10)~장군바위 갈림길(10:20)~정자쉼터(10:35)~능선쉼터(11:00~05)~광덕산(11:20~35)~강당골 살림길(11:45)~장군바위(12:00)~능선봉 쉼터(12:20)~광덕쉼터1.2km갈림길(12:45)~부용묘(12:50~55)~천불전(13:00)~광덕사(13:05~15)~제1주차장(13:30)

○ 산행지 소개

충남 아산시 송악면과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의 경계에 있는 광덕산(廣德山 699.3m)은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광덕산은 광덕사(廣德寺)라는 사찰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1872년 지방 지도』에 원일면 서쪽에 광덕사가 기록되어 있는 것이 확인된다.

‘광덕’은 부처의 덕을 널리 베푼다는 불교적인 명칭으로서 일대의 광덕리, 지장리 등도 불교적 영향을 받은 것리하 한다.

광덕산에서 북동쪽으로 태학산, 망경산과 함께 연속적인 산지를 이루며, 천안과 아산의 남서쪽 행정 경계를 이룬다.

광덕산 남서쪽에 자리 잡은 곡저에서 풍서천이 발원하고, 광덕산 동쪽 광덕면 보산원리 일대에서 동남구 광덕면 지장리에서 발원한 지장천과 합류하여 북동쪽으로 흘러 곡교천과 합류한다.

맑은 계곡과 부드럽고 유연한 산세를 자랑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산이 크고 풍후(豊厚)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였다.

명산으로서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정상에 서면 차령산맥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겹겹이 펼쳐지고 서북쪽으로 송악저수지가 아스라이 보인다.

광덕산 부근에서 생산한 호두는 껍질이 얇고 알이 꽉 차서 천안시의 대표적인 명산물이다.

광덕산 인근의 광덕면은 전국 호두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에 영밀공(英密公) 유청신(柳淸臣)이 원나라로부터 호두의 열매와 묘목을 처음 들여온 곳이라 전해지는 곳이다.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는 광덕산 호두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또, 광덕사 주변은 갑신정변을 일으켰던 김옥균, 임시정부 주석 김구선생 등 역사적 인물들이 은신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인 광덕사는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 자장(慈藏)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불치(佛齒) 1과와 사리 10과, 금은자(金銀字) 화엄경, 법화경, 은중경(恩重經) 각 2부 등을 승려 진산(珍山)에게 주어 새 도량을 연 것이 그 시작이라고 전한다.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고 대웅전과 천불전만 중건되어 큰 절의 명맥만을 유지하였고, 1981년 대웅전과 천불전을 지었다.

광덕산은 ‘산림청 100대명산’이나 ‘한국의 산하 100명산’에는 포함되지 못하지만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는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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