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풍경 거창 감악산(952.6m)-별바람언덕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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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 2023

아름다운 풍경 거창 감악산(952.6m)-별바람언덕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3. 11. 3.

아름다운 풍경 거창 감악산(952.6m)-별바람언덕 산행..


오랜만에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를 따라 거창 감악산 산행에 나선다.

8시15분, 각화동을 출발한 버스는 광주-대구고속도로 남원주차장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한다.

거창IC를 빠져나와 1089번 지방도로를 타고 거창군 남상면 명산동 입구에 도착한다.

10시 5분, 명산동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명산동경로당을 지나 숲길로 들어서 가파르게 오른다.

사람들의 출입이 없었는지 길느 묵어 낙엽으로 가득하여 오르는데 상당히 힘이 든다.

조망이 트이는 암봉을 지나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면 대덕산 정상에 이른다.

대덕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내려섰다가 오르면 헬기장과 연수사 갈림길을 지나 감악산 정상에 올라선다.

해맞이로 유명한 감악산은 거창의 진산으로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경남의 산줄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9부능선에는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정상에서 해맞이포토죤을 지나 별바람언덕에 이르면 풍력발전기 풍차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별바람 언덕에서 도로를 따라 내려서 연수사에 들렸다가 연수사 입구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가파른 오르내림에 힘든 산행길이었지만 맑은 날씨에 조망이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3년 11월 3일(금)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은 날씨에 바람이 불어 시원함. 15~24℃, 1~4m/s)
○ 산행인원 :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 49명 - 회비 30,000원

○ 산행코스 : 명산동~전망바위~대덕산~감악산~별바람언덕~연수사~연수사 입구(경남 거창)

○ 거리 및 소요시간 : 10.6km(트랭글GPS), 4시간30분

○ 교통상황

- 각화동(08:15)~광주-대구고속~남원주차장~거창IC~1089지방도~명산동 입구(10:00)

- 연수사입구(14:40)~거창창포원(15:00~16:00)~거창IC~광주-대구고속~함양산산골휴게소(16:15~17:00)~동광주(18:20)
○ 산행지 소개

경남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와 신원면 과정리 사이에 있는 거창의 안산인 감악산(紺岳山 952.6m)은 남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서 있다.

감악산의 이름은 신라 애장왕 3년(802년) 감악대사(紺岳大師)가 세운 감악사의 이름을 따서 ‘감악산’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신라 때 지은 감악사는 폐사되고 숙종 때 벽암선사가 연수사(演水寺)를 창건하였다.

한편 『한국의 산지』에서는 산 이름은 거룩한 산, 신령스러운 산, 큰 산의 뜻이 되는 ‘감뫼’로, 곧 여신을 상징한다고도 하였다.

한편 산이 크고 신원면 북쪽을 가르고 있어 큰 덕이 된다고 해서 ‘대덕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설이 있다.

거창 분지의 남쪽에서 서쪽 대용산과 동쪽 대덕산, 돌마장산, 매봉산을 거느리고 일자로 흐르고 있다.

정상 부근의 감악 평전에는 1983년 6월에 세워진 KBS, MBC TV 중계탑이 있다.

북서쪽으로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지나고 있고 감악산 산기슭에서 발원하는 물줄기가 크고 작은 소류지들을 이루고 무촌천으로 흘러 황강으로 합류한다.

북쪽으로는 거창군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동북 방향으로 숙성산, 오도산, 두무산, 비계산, 수도산으로 따라 덕유산 자락과 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쟁 때에는 감악산 일대에서 국군이 신원면 일대 청년들을 무차별 학살하는 거창 양민학살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2012년 조성된 6km의 ‘감악산 물맞이길’은 남상면 매산마을을 시작으로 매산저수지를 지나 연수사로 가는 옛길을 복원해 역사와 전설, 이야기가 있는 길로 조성하였다.

2015년 감악산에는 풍력 발전소가 건설되어 2016년 3월에 감악산풍력발전단지 준공 및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감악산 풍력발전단지는 370여억원의 민간투자로 풍력 2㎿급 7기 총14㎿/h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연간 27,000㎿ 전력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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