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 풍경, 무등산 신선바위-누에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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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 2023

아름다운 가을 풍경, 무등산 신선바위-누에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3. 10. 24.

아름다운 가을 풍경, 무등산 신선바위-누에봉 산행..


2023년 10월 24일, 아름다운 가을 풍경, 무등산 산행~

내년에 떠날 히말라야 무스탕팀들이 오랜만에 함께 모여 무등산 산행에 나선다.

9시35분, 증심사 버스종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제1수원지 옆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 장군봉을 지나 오른다.

낙타봉 갈림길 능선봉을 지나 헬기장에서 간단히 막걸리 한잔을 하고 바람재를 지나 늦재전망대에 올라선다.

군사도로를 따라 얼음폭포를 지나 목교에 올라 점심식사를 한다.

다시 군사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 신선바위에 오르면 광주시가지는 물론 담양의 들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위로는 무등산 천왕봉과 지왕봉이, 바로 아래로는 북봉(누에봉)이 한가롭게 내려다보인다.

신선바위와 천왕문을 보고 누에봉으로 내려섰다가 가파르게 내려서면 신선대 억새평정에 이른다.

억새평전에서 꼬막재를 지나 원효사지구로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 후 버스를 타고 말바우시장으로 이동하여 소맥과 족발, 국밥으로 거나하게 뒤풀이를 하고 헤어진다.

파란 하늘에 흰구름,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과 억새,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는 산행에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 산행일자 : 2023년 10월 24일(화)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은 날씨 10~22℃, 1~2m/s) 

○ 산행인원 : 히말라야 무스탕팀 7명
○ 산행코스 : 증심사지구~장군봉~바람재~늦재전망대~임도~목교~신선바위~누에봉~억새평전~꼬막재~원효사지구(광주, 화순)

○ 거리 및 소요시간 : 13.6km(트랭글GPS), 6시간35분

증심사버스종점(09:35)~장원봉갈림길(10:00)~낙타봉갈림길(10:45)~헬기장(10:50~11:30)~바람재(11:35)~늦재전망대(11:50~55)~얼음폭포(11:25)~목교(12:45~13:25)~신선바위(14:00~10)~누에봉(14:25)~신선대 억새평전(14:55)~꼬막재(14:15~25)~원효분소(16:00~05)~원효사주차장(16:10)

○ 산행지 소개

광주와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 솟은 무등산(無等山 1,186.8m)은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한다.

저녁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 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덕산너덜과 지공너덜 등 곳곳의 기암과 너덜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무등산은 봄철에는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진달래, 여름철에는 증심사계곡 일원의 녹음, 가을철에는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물결, 그리고 겨울에는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와 설화 등 무등산은 철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무등산 북봉인 누에봉(1,072m)은 산장에서 바라봤을 때 누에가 뽕잎을 뜯어먹는 모양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2008년에 서석대, 입석대가 복원으로 통제할 때 이곳으로 대체하였고 원래 표지목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졌다.

천왕봉으로 오르는 군사도로 옆 신선바위(1,089m)는 주상절리 암봉으로 울타리가 쳐져있어 함부로 못 들어간다.

이곳도 2008년에 한시적으로 개방했다가 지금은 폐쇄되었는지 길이 희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