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 구시가 광장의 천문시계(Pražský Orl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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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유럽

체코 프라하 구시가 광장의 천문시계(Pražský Orloj)..

by 정산 돌구름 2023. 9. 8.

체코 프라하 구시가 광장의 천문시계(Pražský Orloj)..


2023년 9월 3일, 체코 프라하 구시가 광장의 천문시계(Pražský Orloj)..
보헤미아 왕국의 수도로 천년 세월을 간직한 프라하는 유럽의 수많은 도시 중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있는 도시 1위를 차지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프라하 구시가 광장의 구시가 시청 남쪽 벽에 설치되어 있는 천문시계(Pražský Orloj)는 1410년에 최초로 설치되어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천문시계이며, 여전히 작동하는 천문시계로서는 가장 오래되었다.

중세시대 천체관으로 과학기술과 공예술의 집약체이자 현재에 충실하며 항상 감사하라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위대한 시계이다.
시계장치는 세부분으로 구성되어 첫번째는 천문눈금판으로 하늘의 해와 달의 위치와 다양한 천문학적 정보들을 표시한다.

두번째는 '사도들의 행진'으로 매 시간마다 12사도의 모형과 죽음을 형상화 한 해골의 모형 등 여러 움직이는 조각품들이 나타난다. 세번째는 달력 눈금판이다.

중앙 아스트롤라비움은 현재 천체들의 위치와 시간을 표시한다.

하단 칼렌다리움은 날짜, 황도 12궁, 해당 시기에 필요한 농민들의 생활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아스트롤라비움 양쪽 '허영, 탐욕, 죽음, 욕망'을 상징하는 목각 인형 4개, 상단에는 예수의 12사도가 나오는 창문과 황금 수탉상이 있다.
프라하를 찾은 사람들은 600년이 넘은 낡고 커다란 시계 앞에서 모두 발걸음을 멈춘다.
매시 정각이 되면 죽음을 의미하는 해골인형이 종을 치고, 두 개의 창문에서 12사도가 등장한다.
돈에 혈안이 되어 지갑을 움켜쥔 유태인과 음악을 사랑하는 터키사람, 허영에 빠져 거울을 보는 자의 인형도 등장한다.
이 모든 것들이 죽음 앞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기고 20초간의 쇼는 마무리된다.

프라하 천문시계(Pražský Orloj)는 매일 매시 정각, 전세계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이 시계 하나만을 바라보며 몰려 있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1410년에 완성된 중세시대 천체관으로 과학기술과 공예술의 집약체이자 현재에 충실하며 항상 감사하라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던지는 위대한 시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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