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이 아름다운 섬, 원산도 오로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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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2

조망이 아름다운 섬, 원산도 오로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2. 12. 12.

조망이 아름다운 섬, 원산도 오로봉 산행..


태안 안면도 영목항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대교를 건너 보령 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주차장에 도착한다.

널따란 주차장은 텅 비어있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가다가 초전마을 갈림길 능선의 등산로 입구에서 숯길로 들어선다.

능선을 따라가면 소나무 숲길을 지나 헬기장과 봉수대가  있는 오로봉 정상에 올라선다.

맑은 날씨에 정상에서의 조망은 환상적인 풍경이다.

정상에서 잠시 머무르다가 능선을 따라 오봉산을 지나 내려서면 대명예정지 갈림길 십자안부에서 임도처럼 널따란 등산로를 따라 간다.

오봉산해수욕장으로 들어서 해변을 따라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갑지만 맑은 날씨에 짧은 산길을 따라 걸으면 아름다운 조망에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 산행일자 : 2022년 12월 11일(일)

○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점없이 맑은 날씨 2~6℃)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오봉산해수욕장~도도~오로봉~오봉산~대명예정지 갈림길~캠핑장~해수욕장~주차장(충남 보령)

○ 거리 및 소요시간 : 3.33km(트랭글GPS), 1시간20분소요

주차장(09:00)~능선 갈림길(09:10)~오로봉(09:25~40)~오봉산(09:50)~초전마을 십자안부(09:55)~등산로 입구(10:10)~주차장(10:20)

○ 산행지 소개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에 있는 원산도(元山島)는 면적 10.28㎢, 해안선 길이 28.5㎞로 충남에서는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태안 안면도에서 남쪽으로 1.7㎞ 지점에 있는 섬으로 고려시대에는 고만도라 하였는데 고자를 고을과 같은 의미를 가진 원(元)자로 고쳐 원산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는 원래 산으로 이루어진 섬이어서 원산도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전한다.

섬은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최고봉은 서쪽에 있는 오로봉(五老峰 117.9m)으로 대부분 50m 내외의 구릉성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풋사리 남쪽의 오로봉은 산이 다섯 봉우리로 되어 있으며 조선때는 봉수대가 있어서 바다에 일어나는 일을 알리는 봉화를 올렸던 산이다.

원산도해수욕장은 모래가 깨끗하고 수온이 적당하여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과 원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는 2019년12월26일 개통되었으며, 길이 1,750m의 사장교이다.

2021년 12월 1일 전면 개통된 보령 해저터널은 상하행 4차로로 건설되었다.

전체 길이가 6,927m에 달하고, 이 중 순수 해저구간이 5.2㎞로 해저면으로부터 55m,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80m 아래에 위치해 있다.

해저터널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전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길다.

2021년 기준 보령해저터널보다 긴 해저터널은 일본의 동경아쿠아라인(9.5㎞), 노르웨이의 봄나피오르(7.9㎞), 에이크선더(7.8㎞), 오슬로피오르(7.2㎞) 등 네 곳이다.

보령해저터널은 국도 77호선의 일부구간으로 국도 77호선은 경기도 파주시에서 서해안을 따라 전남 완도군을 거쳐 부산까지 한반도를 L자형으로 연결한다.

보령해저터널이 원산안면대교와 연결되면서 보령시 대천항에서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까지의 운행거리가 95km에서 14km로, 운행시간은 9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단축되었다.

차갑지만 맑은 날씨에 사방으로 조망이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걸으면 기분마져 상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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