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랑탕마을의 아침 풍경..
10월 28일, 히말라야 랑탕마을의 아침 풍경을 보며..
6시, 아침 식사시간이 남아있어 잠시 마을을 둘러본다.
해발 3,430m의 랑탕마을(Lang Tang Village)은 티베트 타밍족이 많이 사는 지역이다.
2015년 대지진이 발생하기 전 150명이 거주하던 랑탕마을은 마을 뒤편에 위치한 랑탕리룽(Langtang Lirung 7,246m)에서 돌무더기가 쏟아져 흔적조차 찾기 힘들었다.
산사태로 마을이 통째로 매몰되어 243명이 실종되었는데 마을주민 175명, 가이드와 포터 27명, 외국인 41명이었다.
야크와 물소와 같은 가축들까지 합하면 놀랄만한 생명이 희생된 곳이기도 하다.
마을이 있던 곳은 마치 채석장처럼 돌밭이 되었는데 그 가운데로 트레일이 지나고 있다.
매몰지역이 끝나는 곳에 초르텐(불탑)이 있는데 당시 희생된 사람들의 명단이 돌판에 새겨져 있다.
초르텐을 지나면 새롭게 조성된 랑탕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커다란 암벽 밑에는 지진당시 피해를 보지 않은 유일한 집 한 채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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