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트레킹 2일차, 라마호텔에서 랑탕마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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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히말라야

히말라야 트레킹 2일차, 라마호텔에서 랑탕마을까지

by 정산 돌구름 2022. 11. 7.

히말라야 트레킹 2일차, 라마호텔에서 랑탕마을까지..


10월27일, 트레킹 2일차는 라마호텔(2,840m)에서 랑탕마을(3,430m)까지 걷는다.
7시30분, 우리들의 짐을 가득 실은 당나귀들을 먼저 보내고 힘차게 트레킹을 시작한다.
오르는 길도 어제에 비해 조금은 완만하고 울창한 침엽수림을 따라 리버사이드(Riverside 2,769m)에 이르면 얼굴을 드러내는 설산 랑탕리룽(Langtang Rirung 7,225m)의 모습이 히말라야에 들어섰음을 실감나게 한다.
울창한 랄리구라스 숲이 펼쳐져 있는 트레일을 따라 가파르게 오르내려 힘겹게 도착한 고다타벨라(Ghoda Tabela 2,970m)에서 차 한잔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잠시 오르막을 따라 탕샵(Thangshyap 3,200m) Summit Guest House에 이르면 먼저 도착한 트레커들이 점심을 위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느긋한 점심을 먹고 울창한 숲을 벗어나 잔목만이 보이는 길을 따라 걸으면 곰파(Gompa 3,400m)를 지나 거대한 암벽 사이로 랑탕마을과 설산의 풍경이 중첩되어 아름답다.
2015년 지진으로 마을 전체가 사라진 곳이 랑탕마을, 마을이 보일 때쯤 펼쳐진 너덜지대, 원래 아름다운 현수교를 건너 언덕에 아름다운 랑탕마을이 있었는데 지진으로 산사태가 발생하여 마을 전체를 흔적도 없이 삼켜 버려 윗자락에 새로 마을을 만든 것이다.

2015년 4월 25일 발생한 네팔대지진은 수도 카트만두 서쪽 80km 지점에서 현지 시각 11시 55분 무렵 일어났다.

규모 8.1, 진원 깊이 15km로 이는 알프스-히말라야 조산대에서 일어났던 지진들 중 5번째로 강력한 규모에 속한다.

이 지진으로 카트만두 시 전체가 남쪽으로 약 3m 이동했다고 한다.

8,964명이 사망하고 21,952명 이상이 부상당했으며 66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였다.

또한 14만 채 이상의 가옥과 학교 5,000여 개가 파괴되었다.

지진 직후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되었다가 4월 26일 다시 열렸다.

8시간 20분을 걸어 도착한 랑탕의 “Chhomo Valais Lodge"에 여정을 푼다.
3층 건물의 숙소는 깨끗할 뿐 아니라 각 실마다 화장실이 있어 무척 편리하다.
6시, 3층의 식당에서 된장국과 감자전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TV도 인터넷도 없어 밤이 되면 쏟아지는 별빛을 보며 일찍 잠자리에 든다.
문명의 세계에서 벗어난 산골짜기, 이 또한 히말라야의 선물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