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철쭉, 보성 초암산(576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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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2

아름다운 철쭉, 보성 초암산(576m)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2. 4. 30.

아름다운 철쭉, 보성 초암산(576m) 산행..


2022년 4월 29일, 여행 둘째날 아침, 간밤에 많은 비가 내려 아침까지 계속 된다.

빗줄기가 약해져 율포를 떠나 초암산 산행 초입지인 보성 겸백면 수남마을 주차장에 도착한다.

10시, 수남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8부 능선부터 철쭉꽃이 아름답다.

정상 부근은 철쭉은 만개하였지만 휘몰아치는 안개가 끼었다 걷히기를 반복한다.

정상에서 한참동안 만개한 철쭉을 보고 원수남갈림길에서 희미한 임도를 따라 수남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남도의 철쭉 명소로 곽광을 받고 있는 초암산, 운무에 잠겨 조망은 없었지만 만개한 철쭉 꽃길을 따라 걷는 기분 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2년 4월 29일 (금)

○ 기상상황 : 비온 후 개임(아침에는 비가 내렸으나 점차 개었지만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은 없었음 11~20℃)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수남주차장~금화사터삼거리~초암산~원수남갈림길~임도~수남주차장(전남 보성)

○ 구간별소요시간 : 6.46km(트랭글GPS), 2시간 55분 소요

수남주차장(10:00)~금화사갈림길(10:45)~532m봉(10:50)~초암산(11:10~40)~전망대(11:45)~원수남 삼거리(12:00)~마을도로(12:45)~수남주차장(12:55)

○ 산행지 소개

남도의 철쭉 군락지로 곽광을 받고 있는 초암산(草庵山 576m)은 보성군 겸백면과 율어면의 경계에 솟아있다.

보성군 겸백면 사곡리와 수남리, 율어면 금천리, 선암리의 경계를 이루며, 주 능선은 동서로 길게 뻗어있다.

남쪽 사면 아래로 남해고속도로 초암산터널이 있으며, 정상 일대에는 5월이면 철쭉이 장관을 이루어 철쭉문화행사가 열린다.

초암산의 일명은 금화산(金華山)인데 겸백면 사곡리 초암골 뒷산으로 약 6km정도 오르면 높은 봉우리와 깊은 골들이 있다.

이 산의 중턱과 봉우리에 망호암(望虎岩)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산중턱을 돌면 약 300평 정도의 평지가 있으니 바로 금화사(金華寺)의 옛터이다.

금화사는 백제 때 세워져서 한 때 성황을 이루었으나 절에 빈대가 심하여 폐사가 되어 버렸다고 하는 옛 노인들의 구전이 있을 뿐 이렇다 할 문적이 없고 지금은 축대와 깨어진 기와만 남아 있어 옛 자취를 살필 뿐이다.

초암산은 그리 높지 않고 정상 바위들이 오밀조밀하게 우뚝 도드라져 있어서 마치 정원 같은 느낌을 준다.

2007년부터 초암산 철쭉제 개최 후 알려졌지만 아직은 많이 찾지 않는 한적한 코스이며, 비교적 등산로가 완만한 전형적인 흙산(육산) 코스이다.

『해동지도』(보성)에 지명이 기록되어 있다. 금화사지와 마애석불이 있으며, 길이 20m 정도의 베틀굴이 있다.

『한국지명총람』에는 초암산의 이칭으로 금화산이 나와 있는데, 금화산은 존제산의 이칭이기도 하다.

겸백면(兼白面)은 보성군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율어면과 조성면, 서쪽은 미력면, 북쪽은 복내면, 남쪽은 득량면과 조성면과 접한다.

단월산(558m), 석호산(425m), 방장산(536m), 천마산(409m) 등이 면의 경계에 솟아 있으며, 면의 남서쪽에서 유입된 보성강이 중앙을 곡류하여 북쪽으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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