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 동백숲 따라 여수 거문도 불탄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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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2

섬&산, 동백숲 따라 여수 거문도 불탄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2. 4. 20.

섬&산, 동백숲 따라 여수 거문도 불탄봉 산행..


2022년 4월 18일, 동백숲 따라 여수 거문도 불탄봉 산행..

녹동항에서 8시30분 웨스트그린호를 타고 1시간20분을 달려 거문도에 도착한다.

덕촌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불탄봉, 신선바위, 보로봉을 거쳐 목넘어로 내려서 도로를 따라 덕촌마을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흐린 날씨였지만 동백나무숲과 남해바다 다도해 풍경이 아름다운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2년 4월 18일(월)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고 포근한 봄날씨 12~22℃)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덕촌마을~불탄봉~신선바위~전수월산~목넘어~유림해수욕장~덕촌(전남 여수)

○ 거리 및 소요시간 : 7.2km(트랭글GPS), 3시간소요

덕촌마을(12:00)~덕촌삼거리(12:20)~불탄봉(12:35~50)~불탄봉 삼거리(12:55)~유림삼거리(13:25)~돌탑(13:30)~신선바위 전망대(13:40)~보로봉(14:00)~목넘어(14:20~25)~유림해변(14:40)~삼호교(14:50)~덕촌마을(15:00)

○ 산행지 소개

고흥반도에서 남쪽으로 40㎞ 지점에 있는 거문도는 삼도(三島), 삼산도(三山島), 거마도(巨磨島)라고도 불린다.

고도(古島), 동도(東島), 서도(西島)의 세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고도만을 거문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도는 면적 0.42㎢, 해안선 길이는 3.70㎞이며, 서도는 7.77㎢이고, 동도는 3.43㎢이다.

고도와 서도는 삼호교로 연결되어 있고 서도와 동도는 거문대교로 이어져 있다.

서도는 세 섬 중 가장 큰 섬으로서 온 섬이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어 연중 푸르다.

서도의 남쪽 끝에 위치한 수월산(水越山 194.1m)에는 다도해의 뱃길을 비춰주는 거문도 등대가 있다.

거문도는 삼국시대 이전에는 마한에 영속되었고,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원촌현에 속하여 삼호(三湖)라고 하였다.

조선 태조 5년(1396년)에는 흥양현(지금의 고흥군)에 속하여 삼도라고 불렸으며,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여수군 소속이 되었다.

1949년에는 여천군으로 이속되었다가 1998년에 통합 여수시 삼산면이 되었다.

고종 22년(1885년)에 영국은 청·러시아·일본과의 세력 균형을 이유로 동양 함대를 주둔시켜 거문도를 불법으로 점령하여 해밀턴항(Port ㏊milton)으로 불렀다.

그 뒤 영국은 섬을 매수하겠다는 등 갖은 술책을 쓰다가 결국 1887년 2월 27일에 이곳에서 철수하였다.

이때 종래 부르던 삼도를 거문도라고 부르게 되었다.

대한해협의 문호로서 과거 러시아의 태평양 출구 구실을 하여 ‘동양의 지브롤터(Gibralter)’라고도 불렸다.

지명은 삼도에 문장가가 많아서 거문도(巨文島)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이곳에 왜인들이 고기잡이를 하기 위해 살았기 때문에 ‘왜섬’이라고 부르던 것을 ‘왜’와 훈이 비슷한 ‘외섬’으로 훈차(訓借)해 고도(孤島)로 불리다가 후에 고도(古島)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고도·동도·서도의 세 섬으로 둘러싸인 바다를 도내해(島內海)라고 하는데 수심이 깊어 큰 배의 출입이 자유롭다.

고도는 섬의 동쪽으로 비교적 높은 산지가 형성되어 있고, 서도를 바라보는 서쪽으로는 만입이 형성되어 있다.

고도를 중심으로 하는 수역은 순천·여수 방면에서 제주도로 항해하는 여러 선박의 기항지로서 근해어업의 근거지이다.

거문도 서도의 중심에 위치한 불탄봉(189.4m)은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동백나무숲이 울창하며 남쪽으로 이어지는 곳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룬다.

일제강점기 당시 만들어진 벙커가 남아있으며 불탄봉에서 남쪽 보로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나있다.

북쪽으로는 서도의 최고봉 음달산(233.4m)이 있으며. 동도에는 망향산(241.2m), 고도에는 화양봉(106.8m)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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