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섬, 여수 거문도에 머물다.
2022년 4월 18일, 아름다운 섬, 여수 거문도에 머물다.
녹동항에서 8시30분 출발하는 쾌속선 웨스트그린호를 타고 1시간20분을 달려 거문도항에 도착한다.
3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고흥군과 전남도가 40%, 선사가 10%를 부담하는 형식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녹동~거문 항로 여객선 운임의 50%를 지원한다.
현재 녹동-거문 항로는 쾌속선 '웨스트그린(퍼스트퀸호)'와 차도선형 여객선인 '평화페리11호', '쓰리아일랜드호' 등 3척이 운항 중이다.
정상 운임은 쾌속선이 32,400원이나 50% 할인을 받아 편도 1인 16,200원이다.
다만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여름 성수기 여객 특송 기간에는 반값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여수와 제주도 중간 지점에 위치한 다도해 최남단 섬인 거문도는 서도, 동도, 고도의 세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옛이름은 삼도, 삼산도, 거마도 등이었으나 청나라 제독 정여창이 섬에 학문이 뛰어난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문장가들이 많다는 뜻인 '거문(巨文)'으로 개칭하도록 건의하여 거문도가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온다.
고마운 선배님의 배려로 펜션보다 더 넓고 전망이 좋은 집과 작지만 편리한 차량까지 제공받아 마음껏 누빌 수가 있다.
거문도의 맛집 강동횟집에서 갈치구이와 함께 소맥 한잔, 거문도에서 첫날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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