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숲길 따라 남해안 최초의 등대, 여수 거문도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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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숲길 따라 남해안 최초의 등대, 여수 거문도등대..

by 정산 돌구름 2022. 4. 20.

동백숲길 따라 남해안 최초의 등대, 여수 거문도등대..


2022년 4월 18일. 남해안 최초의 등대, 여수 거문도등대..

거문도 뱃노래길은 서도의 양쪽 끝자락에 있으며 ‘동백꽃 숲길’과 ‘녹산등대 가는 길’로 2015년 개장되었다.

거문도의 아름다운 자연생태와 파도소리, 그리고 다양한 동식물이 어우러진 해안 절경에 조성된 둘레길이다.

동백꽃 숲길은 거문도 자연관찰로~무넹이~선바위~동백터널 숲~거문도등대까지 1.2㎞로 약 1시간이 소요된다.

녹산등대 가는 길은 서도마을~녹문정~인어해양공원~녹산등대~이금포해수욕장~서도마을로 돌아오는 3㎞로 2시간이 소요된다.

동백꽃 숲길은 거문도 등대까지 오르는 동백숲이 절경으로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면 동백나무가 터널을 이루어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하다.

동백나무로 이루어진 푸른 숲을 지나면 등대를 만날 수 있고, 생태 숲길 사이로 펼쳐지는 바다 풍경도 장관이다.

특히 조각처럼 새겨진 해안 절경 사이로 연출되는 환상적인 낙조와의 만남이 일품이다.

거문도 서도 끝 수월봉 자락에 위치한 거문도등대는 지난 100년 동안 남해안의 뱃길을 밝혀왔다.

2006년1월 노후된 시설을 대신하여 높이 33m의 새로운 등탑이 신축되었다.

넘어에서 동백숲 사이를 한참을 걸으면 아름다운 풍경의 거문도 등대에 도착한다.

등대 절벽 끝에 위치한 관백정은 철썩이는 파도와 어우러진 바다 경치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거문도 서도 끝 수월봉(194.1m) 자락에 위치한 거문도등대는 1905년 4월 10일 준공되었으며 이틀 뒤인 12일 처음으로 불을 밝혔다.

거문도등대는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써 등탑은 높이가 6.4m에 이르며 흰색의 원통형으로 벽돌과 콘크리트의 혼합 구조물이다.

등명기는 3등대형으로 유리를 가공한 프랑스제 프리즘렌즈를 사용하였다.

수은통에 등명기를 띄우고 중추로 회전시켜 15초 간격으로 불빛을 밝혀 약 42km 거리에서도 볼 수 있게 설치되었다.

노후된 시설을 대신하여 높이 33m의 새로운 등탑이 신축되면서 2006년 1월부터 선박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100년 동안 사용한 기존 등탑은 남해안 최초의 등대로서 보존 가치가 높아 등탑 외벽과 중추식 회전장치를 보수하고 회전식 등명기인 DCB-36을 설치하여 해양유물로 보존하고 있다.

등대까지 오르는 길을 따라 늘어선 동백나무숲이 울창하고 등대 절벽 위에는 백도(白島)를 바라보며 남해 바다의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관백정(觀白亭)이 있다.

해양항만청에서 숙소 개방 등대로 선정하여 등대를 체험하고자 하는 관광객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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