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해안절벽, 부안 채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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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아름다운 해안절벽, 부안 채석강..

by 정산 돌구름 2022. 3. 5.

아름다운 해안절벽, 부안 채석강..


2022년 3월 4일, 아름다운 해안절벽, 부안 채석강..

채석강(彩石江)은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일대의 층암절벽으로 변산팔경 중 하나인 채석범주(彩石帆舟)가 바로 이곳을 말한다.

옛 수군(水軍)의 근거지이며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 관하의 격포진(格浦鎭)이 있던 곳이다.

선캄브리아대의 화강암,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한 중생대 백악기의 지층으로 바닷물에 침식되어 퇴적한 해안절벽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하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은 중국 당나라의 시인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여름에는 격포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기 좋고 빼어난 경관 때문에 사진 촬영이나 영화 촬영도 자주 이루어진다.

채석강에서 해수욕장 건너 백사장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붉은 암벽으로 이루어진 적벽강이 있다.

해식동굴에서 바다를 향한 풍경은 인생샷 한컷을 담기에 충분한 곳이다.

한가로운 채석강을 거닐며 여행 3일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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