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조망, 신안 비금도 그림산-선왕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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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1

아름다운 조망, 신안 비금도 그림산-선왕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1. 12. 29.

아름다운 조망, 신안 비금도 그림산-선왕산 산행..


12월의 마지막 화요일, 광주에코힐링과 함께 신안 비금도 선왕산 산행에 나선다.

8시30분, 문화예술회관 후문을 출발한 버스는 광주무안고속도로를 달려 함평나비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북무안IC를 빠져나와 77번국도와 2번 국도를 타고 천사대교를 건너 암태 남강선착장에 도착한다.

남강선착장에서 11시30분 배에 버스와 함께 40여분을 달려 비금도 가산항에 도착, 다시 버스로 20여분을 달려 상암마을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12시 35분 산행을 시작하여 암릉을 따라 그림산 정상에 올라서면 환상적인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림산에서 내려서 투구봉에 올랐다가 되돌아와 계속되는 암릉을 따라 선왕산 정상에 올라서면 또다시 아름다운 풍경에 젖어든다.

잠시 바로 정상 아래의 촛대바위를 다녀와 능선을 따라 가다가 내월우실로 내려서는 지능선으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전망대로 하트해변으로 유명한 하누넘해수욕장의 풍경을 보고 도로를 따라 하누넘해수욕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잔뜩 흐린 날씨에 암릉을 오르내리는 산길이 힘들었지만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하늘에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1년 12월 28일(화)

○ 기상상황 : 흐림(구름 많흔 흐린 날씨였지만 미세먼지가 없어 조망이 트임 6~7℃)

○ 산행인원 : 광주에코힐링 34명 - 회비 40,000원

○ 산행코스 : 상암마을~그림산~투구봉~죽치우실~선왕산~내월우실~하트해변전망대~하누넘해수욕장(전남 신안)

○ 거리 및 소요시간 : 7.37Km, 3시간35분 소요

상암마을(12:35)~99.9m봉(12:45)~제1포토존(12:55)~그림산(13:15~25)~투구봉 삼거리(13:35)~투구봉(13:40~45)~죽치우실(14:20)~선왕산(15:05~10)~촛대바위(15:15)~선왕산(15:20)~내월우실 갈림길(15:25)~내월우실(15:45)~하트해변 전망대(15:50~55)~해누넘해수욕장(16:10)

○ 주요봉우리 : 선왕산(255m), 그림산(254.5m)

○ 교통상황

- 문예회관(08:35)~광주-무안고속도로~함평휴게소~북무안IC~77번, 2번 국도~암태  남강선착장(11:00)~도초카페리호~비금 가산선착장(12:10)~버스~상암마을(12:30)

- 해누넘해변(16:20)~버스~가산선착장(16:55)~대흥고속훼리~암태 남강선착장~2번,77번국도~북무안IC~광주-무안고속~문예회관(20:00)

○ 산행지 소개

비금도(飛禽島)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깨끗한 바다와 아름다운 기암절벽이 해안 따라 펼쳐져 있다.

목포에서 58km 떨어진 이 섬은 섬의 모양이 큰 새가 날아가는 것 같은 형상을 하여 비금도라 부르며, 기암절벽들이 바다로부터 섬을 감싸며 곳곳에 빼어난 풍광을 지니고 있다.

동쪽으로는 암태, 팔금, 안좌면 그리고 서쪽으로는 흑산면과 마주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연도교가 가설된 도초면이, 북쪽으로는 자은면과 이웃하고 있다.

소금의 섬이라고도 불리는 비금도는 천일염과 시금치가 오래 전부터 산출되어 원조격이라 할 만큼 유명한 섬 특산물이다. 

예전에는 원평 강달어 파시로 더 유명했던 섬이기도 하다.

1996년에 도초도와 섬을 잇는 서남문대교가 완성되어 도초도와는 같은 생활권이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지도군에 속하였으며, 일제강점기에 나주군에 속하였다가 1969년에 신안군에 속하여 오늘에 이른다.

삼한시대에 당두마을에 처음으로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했으며,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유배되어 온 벼슬아치들이 가족을 데리고 와 정착하면서 많은 씨족이 분포하게 되었다.

최고점은 255m인 선왕산으로 섬의 남서쪽에 솟아 있으며, 비교적 경사가 급하다.

남쪽방향 능선을 따라 그림산으로 이어지며, 매년 봄철 등산대회가 열린다.

중앙에는 평지가 있고, 동쪽에는 성치산(164m)을 중심으로 10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산지가 곳곳에 있다.

주민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여 농산물로는 쌀, 보리, 콩, 고구마, 마늘, 양파, 시금치 등이 생산된다.

특히 겨울철에 생산되는 황금 시금치는 잎이 부드럽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천일염을 생산한 곳으로 제염업(염전)이 활발하다.

근해에서는 멸치, 농어, 참조기, 가자미, 붕장어, 문어, 낙지, 해삼, 새우 등 다양한 어종이 잡히며 김, 미역 등의 양식도 는 활발하다.

서쪽 해안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북쪽 해안에는 원평해수욕장과 명사십리해수욕장이 있다.

천연기념물 제332호인 칠발도해조류번식지가 있으며, 그밖에 고려시대 축성한 것으로 알려진 성치산성과 연대 미상의 도고리산성지가 있고 서산사라는 절도 있다.

국가등록문화재 제362호인 비금 대동염전은 주민들이 염전조합을 결성하여 조성한 것으로 경기·인천 지역의 염전을 제외하고는 설립 당시 국내 최대규모였다.

넓은 염전 지대의 저수지, 증발지(蒸發池), 결정지(結晶池), 해주(海宙, 鹹水溜)가 조화를 이루어 천일염전의 형태를 잘 보여 준다.

특히 비금도에는 ‘천일염전 기술자 양성소’를 설치하여 염전 기술자를 양성하였고, 여기에서 배출된 기술자들이 인근 도서 지역과

완도, 해남, 무안, 영광, 고창, 부안, 군산 등지에 진출하여 천일염전 조성 공사에 참여함으로써 광복 후 우리나라 염전 발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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