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임실 치즈마을~
2021년 10월 7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임실 치즈마을에 머물다.
황금빛 임실 들녘, 코스모스 만개한 천변에 자리를 잡고 잠시 마을을 둘러본다.
천변의 아름다운 풍경에 젖어 삼겹살에 소맥 한잔으로 하루를 마감하고 오늘밤은 코스모스 향기를 느끼며 여기에 머문다.
임실 치즈마을은 “한국치즈의 원조 임실치즈”의 뿌리를 가진 마을로 임실에서 치즈체험을 처음으로 시작해 전국에 알린 마을이다.
치즈마을이 오늘의 모습을 갖추기까지는 벨기에 출신 디디에세스테벤스(지정환) 신부와 심상봉목사, 이병오이장과 같은 선구자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1966년 지정환 신부가 산양 두마리를 키우면서 치즈 만들기를 시작하였고, 느티나무로 마을가꾸기를 한 결과 “느티마을”로 불리우다가 “치즈마을”로 개칭하게 되었다.
치즈생산 판매에 성공한 금성리는 2003년 농림부에서 주관하는 녹색농촌체험마을을 신청해 2위를 차지하게 된다.
그때부터 ‘치즈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해 2006년에는 마을 이름도 ‘치즈마을’로 바꾸었다.
치즈만들기, 산양체험, 피자 및 먹거리 만들기 등 주민의 아이디어를 통해 특별하고 신선한 체험 프로그램이 채워져 갔다.
임실치즈마을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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