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우시티 장성, 장성호 수변길을 걷다.
2021년 10월 1일, 엘로우시티 장성, 장성호 수변길을 걷다~
황룡강생태공원에서 장성호로 이동하여 자리를 잡는다.
해질녘 장성호수변길을 따라 엘로우 출렁다리를 지나 황금빛 출렁다리까지 갔다가 되돌아온다.
평일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어둠이 내린 수변길은 고요하기만 하다.
낮에는 한여름처럼 무더운 날씨였지만 밤이 되니 차가운 가을의 기운이 감돈다.
가을로 떠난 여행 첫날,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엘로우 출렁다리는 장성호 상류인 장성읍 용곡리의 호수 협곡을 허공으로 연결하는 154m 길이의 출렁다리로 2019년 6월 25일 개통됐다.
양쪽에 황룡을 형상화한 21m 길이의 주탑을 세워 장성군의 도약을 표현했는데 장성군을 상징하는 ‘옐로우시티’와 ‘출렁거리는 다리’를 더해 ‘옐로우 출렁다리’로 명명됐다.
옐로우 출렁다리는 장성호 수변길과 연계돼 있는데, '장성호 수변길'은 장성호 선착장과 북이면 수성리를 잇는 7.5km의 트레킹 코스이다.
출렁다리는 장성호 수변길 시작점에서 1.2km 지점과 2.7km지점을 바로 연결하고 있어 수변길의 완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호수 위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위에서 장성호의 경관을 보다 가까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20년 6월에 개통한 황금빛 출렁다리는 장성호 수변길에 자리하며, 맑은 하늘과 녹음이 우거진 산, 그리고 장성호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총길이 154m로 옐로우 출렁다리와 길이는 같지만 폭이 1.8m로 30cm 더 넓어 흔들림이 덜한 편이다.
흔들림이 덜해 줄을 잡지 않고도 건널 수 있다. 장성호 수변 길을 걷다보면 옐로우 출렁다리와 스카이 전망대를 지나 황금빛 출렁다리를 만난다.
다리를 건너다 보면 무주탑 방식으로 중앙부가 수면과 좀 더 가까이 있어 자연을 만끽하는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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