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 제85호 함양 용추폭포, 고요한 용추계곡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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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 제85호 함양 용추폭포, 고요한 용추계곡에 머물다.

by 정산 돌구름 2021. 8. 21.

명승 제85호 함양 용추폭포, 고요한 용추계곡에 머물다..


2021년 8월 18일, 고요한 함양 용추계곡에 머물다.

심하게 내리던 소나기가 그치고 어둠이 내리니 고요하기만 하다.

깨끗한 화장실이 있고 주차장은 무료 차박이 가능하여 평일이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다.

계곡가 주차장에 자리를 잡고 용추계곡을 따라 용추폭포와 용추사를 보고 돌아온다.

오늘밤은 용추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여기에 머문다.

용추계곡의 용추폭포(龍湫瀑布)는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이곳은 ‘깊은 계곡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진리 삼매경에 빠졌던 곳’이란 의미로 심진동(尋眞洞)이라고도 불린다.

낙동강 남강 상류인 지우천의 최상류에 형성된 용추폭포는 기백산(1,331m), 금원산(1,352m), 거망산(1,184m), 황석산(1,190m) 등 고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명승 제85호(2012년2월8일)로 지정되었으며, 전국의 수많은 용추폭포라는 이름의 폭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용추폭포는 함양팔경 중 하나로 과거 안의현에서 빼어난 절경으로 꼽은 안의삼동(安義三洞) 중 심진동에 있다.

안의삼동은 함양의 화림동과 심진동, 수승대가 있는 거창의 원학동을 말한다.

이곳 주변은 삼림이 울창하고 맑은 계곡물이 흐르며, 떨어지는 용추폭포와 그 아래 용소가 어우러져 명승을 이룬다.

용추계곡은 ‘깊은 계곡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진리삼매경에 빠졌던 곳’이라 하여 ‘심진동(尋眞洞)’이라 불리기도 한다.

용추계곡 입구에는 돈암 정지영(鄭芝榮)의 후손들이 1806년 세운 ‘심원정(尋源亭)’이 있는데, 심진동이라 불리던 용추계곡을 제대로 느껴 볼 수 있는 곳이다.

용추계곡 상류는 골짜기가 깊고 계곡물의 양이 풍부한 곳으로, 여름에 많은 피서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용추계곡의 절경 용추폭포 바로 옆에는 신라 소지왕 9년(487년)에 각연대사(覺然大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하는 용추사(龍湫寺)가 있다.

용추계곡로 입구에는 용추오토캠핑장, 연암물레방아공원, 함양예술마을이 있다.

연암물레방아공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함양군에 물레방아를 설치하고 운용한 박지원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4년에 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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