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숲, 함양 상림공원~
2021년 8월 19일,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숲, 함양 상림공원~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된 함양상림은 약 1,100년전인 신라 진성여왕 때 당시 함양태수 최치원이 호안림으로 조성한 인공림이라고 한다.
연꽃은 지고 있지만 오는 9월10일부터 시작되는 2021 함양 산삼항노화엑스포 축제를 앞두고 심은 꽃들로 가득하다.
무더운 날씨지만 녹음이 짙은 상림공원을 걸으면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함양상림(咸陽上林)은 천연기념물 제154호(1962년12월7일)로 함양읍의 서쪽을 흐르고 있는 위천(渭川)가를 따라서 조림한 호안림이다.
이 숲은 신라 진성여왕 때 최치원(崔致遠)이 함양태수로 있을 때 조림한 것이라고 한다.
당시 위천은 함양읍의 중앙을 흐르며 매년 홍수의 피해가 심했다고 한다.
최치원은 농민을 동원하여 둑을 쌓고 강물을 지금의 위치로 돌리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지금의 숲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 숲을 대관림(大館林)이라고 이름지어 잘 보호하여서 홍수의 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뒤에 대홍수에 의해서 둑의 중간이 파괴되고 지금의 상림과 하림으로 갈라졌다.
상림 안에 최치원 신도비가 있는데 그 안에 ‘건학사루 수식림목어장제(建學士樓手植林木於長堤)’라 씌어져 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가야산의 나무를 옮겨 심었다고 한다.
숲에는 은행나무, 노간주나무, 생강나무, 백동백나무, 비목나무, 개암나무, 물오리나무, 서어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상림은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의 하나인데, 현재는 풍치림의 구실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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