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4박5일 - 2. 보령 충청수영전망대, 독산해수욕장, 옥마산, 소황사구, 서천 마량포구&홍원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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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충남 4박5일 - 2. 보령 충청수영전망대, 독산해수욕장, 옥마산, 소황사구, 서천 마량포구&홍원항

by 정산 돌구름 2021. 7. 1.

충남 4박5일 - 2. 보령 충청수영전망대, 독산해수욕장, 옥마산, 소황사구, 서천 마량포구&홍원항


2021년 6월 27일, 충남으로 떠난 4박5일 캠핑여행..

○ 1일차(6월 27일) : 광주 - 서해안고속도로 - 홍성 어사리노을공원 - 남당노을전망대 - 남당항

○ 2일차(6월 28일) : 홍성 남당항 - 홍성 죽도 - 보령 충청수영해안전망대 - 독산해수욕장

○ 3일차(6월 29일) : 보령 독산해수욕장 - 보령 옥마산 - 소황사구 - 서천 마량포구 - 홍원항

○ 4일차(6월 30일) : 서천 홍원항 - 서천 희리산 - 장항도시탐험역 - 금강하구둑 관광지

○ 5일차(7월 1일) : 서천 금강하구둑 - 군산 은파호수공원 - 서해안고속도로 - 광주

~^^~

2021년 6월 28일, 충청수영성 해안경관전망대에 오르다.

보령 조서산 상사봉(220m)에 위치한 이 전망대는 마치 스카이워크와도 같은 두개의 전망대가 있다.

전망대에 서면 천수만과 오천항, 보령방조제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금방이라도 소나기가 쏟아질듯한 무더운 날씨에 조망은 흐렸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2021년 6월 28일, 금칩 해변이 갈매기 날개처럼 펼쳐지는 보령 독산해수욕장에서~

바닷가에 홀로 있는 산이라는하여 붙여진 독산, 예전에는 홀뫼라고 불렀다.

독대섬을 사이에 두고 갯벌과 금빛 모래사장이 갈매기 날개처럼 좌우로 펼쳐져 있는 천혜의 관광지이다.

평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다.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오늘은 해무가 가득하여 노을 풍경이 아쉽다.

그래도 시원한 바닷바람 속에 오늘밤은 여기에 자리를 잡는다.

충남 보령시 웅천읍 독산리에 위치한 독산해수욕장은 독대섬 양 옆으로 모래사장과 갯벌이 나란히 펼쳐져 있다.

‘독산(獨山)’이라는 지명은 ‘바닷가에 홀로 있는 산’이라는 뜻이며, 이전에는 ‘홀뫼’라고 불렀다고 한다.

독대섬을 사이에 두고 갯벌과 금빛 모래사장이 갈매기 날개처럼 좌우로 펼쳐져 있는 천혜의 관광지이다.

물이 맑고 경사가 완만하고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사라지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가족단위 피서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물이 빠져나간 갯벌에는 조개, 맛살, 골뱅이 등 수산물이 풍부하여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자주 이용된다.

모래밭 뒤로는 고운 풀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더욱 더 한적하다.

들어가는 입구를 찾기 힘들어 대천이나 무창포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북적이는 인파를 피해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2021년 6월 29일, 싱그러운 숲길, 보령 옥마산 둘레길~

아침부터 잔뜩 흐리고 자욱한 안개로 시야가 흐리지만 옥마산 입구 주차장에서 임도로 이어지는 옥마산 둘레길을 따라 오른다.

옥마정을 지나 활공장이 있는 옥마산 전망대에 올라서지만 한사람도 없는 텅 빈 공간이다.

새롭게 설치한 전망대에 서면 맑은 날에는 보령시가지, 대천과 무창포 해수욕장, 서해의 섬들이 조망되지만 오늘은 조망이 없다.

정상에서 대영사로 내려서는 지능선을 따라 대영사를 거쳐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시원하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걸으면 저절로 힐링이 느낌이 든다.

2021년 6월 29일, 국내 첫 번째 해양경관 보호구역, 보령 소황사구..

보령시 웅천읍 독산리부터 소황리까지 약 2.5km에 형성된 해안사구로 국내 첫번째 해양경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서해바다와 어우러진 소황사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떠난다.

소황사구(小篁沙丘)는 보령시 웅천읍 독산리해안부터 소황리해안까지 약 2.5km에 형성된 해안사구로 국내 첫번째 해양경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해안사구는 바람에 의해 형성되는 모래 언덕으로 자연재해로부터 배후지역을 보호할 뿐 아니라 내륙으로 소금물이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 등을 한다.

소황사구는 전체 면적이 거의 훼손되지 않고 원형이 잘 보존돼 있는 사구로 꼽힌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361호인 노랑부리백로, 천연기념물 제326호인 검은머리물때새,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알락꼬리마도요 등 보호대상 해양생물이 살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표범장지뱀, 삵과 갯그령, 순기비나무, 갯쇠보리, 통보리사초 등 사구식물도 다양하게 분포해 있다.

한편, 환경부는 2005년10월28일자로 소황사구를 ‘소황사구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였다.

또 2018년12월1일자로 해양수산부는 소황사구 해역일대를 국내 첫번째 해양경관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해양경관 보호구역은 바닷가 또는 바닷속의 지형과 지질이 해양생태계와 조화를 이루고 경관적 가치가 탁월한 구역에 지정한다.

2021년 6월 29일, 해넘이 해돋이 명소, 서천 마량포구~

마량포구는 한 자리에서 동해의 정동진 못지않은 해돋이는 물론 해넘이까지 감상 할 수 있는 곳이다.

황금빛으로 물들며 잠겨 드는 낙조와 서서히 바다를 물들이며 떠오르는 은근하고 소박한 일출이 장관이다.

만(彎)과 곶(串)이 잘 발달한 마량포구 일원은 경관도 좋지만 국내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서천김 양식장이 위치해 있고,

새벽에 바다로 나간 어민들이 잡아 온 싱싱한 해산물을 경매하는 어판장도 포구에 자리하고 있다.

해마다 5월이면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2021년 6월 29일, 감성과 낭만이 가득한 곳, 서천 홍원항~

홍원항(洪元港)은 춘장대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의 바다낚시와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바다로 뻗은 방파재와 희고 빨간 등대가 있어 아름다운 곳이다.

춘장대해수욕장과 동백정이 있는 언덕 사이의 움푹한 만(灣)에 있는 항구로 방파제와 선착장, 물량장 등이 있다.

항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규모는 작지만 외연도와 연도 어장에서 가장 가깝고 유달리 조수간만의 차이가 적어 어선들이 많이 출입한다.

또 육상 및 해상 교통이 편리하여 수산물 유통에도 적합하다.

홍원항은 광양항과 더불어 전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으로서 매년 9월 말부터 약 2주 동안 '서천 전어축제'가 열린다.

항구 언저리나 방파제에서는 낚시꾼들을 흔히 볼 수 있으며, 항구를 배경으로 한 야경 등 경관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해질녘 홍원항에서 비릿한 갯내음과 바다 향기에 젖어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