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09호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석굴~
2021년 5월 3일, 국보 제109호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석굴~
한국불교태종에 속하는 삼존석굴사에 있는 이 석굴은 신라 소지왕 15년(493년) 창건하였다고 전하나 신빙성은 없고 통일신라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불상조각 정수인 석굴암의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제2석굴암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지상 약 20m 높이의 동남향의 자연석굴 안쪽에 아미타삼존불을 봉안하고 있다.
석굴 앞 청석으로 쌓은 전탑은 원래 3층 석탑이었으나 도굴로 도괴되어 다시 쌓았다고 한다.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석굴(阿彌陀如來三尊石窟)은 국보 제109호(1962년12월20일)로 지정되었다.
석굴의 높이 4.25m, 본존의 높이 2.18m, 왼쪽 보살 1.92m, 오른쪽 보살 1.8 m이다.
신라 소지왕 15년(492년) 극달화상이 창건한 삼존석굴(일명 제2석굴암)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의 자연동굴에 아미타불과 대세지보살, 관음보살이 모셔져있다.
석굴은 지상 20m 석벽에 굴 입구 높이는 4.25m, 굴 깊이는 4.3m, 바닥은 평면이고, 네모 반듯한 형상으로 천장은 한가운데가 제일 높고 사방 주위는 차차 낮아지는 형상이다.
고구려에서 전해진 신라불교가 팔공산 자락에서 꽃피워지고 신라 왕도 경주로 전해져 결실을 맺었다.
신라의 불교공인(법흥왕)전 핍박받던 시대에 숨어서 오로지 불심으로만 수도하던 곳으로 8세기 중엽 건립된 경주 토함산 석굴암 조성의 모태가 되었다.
동남향의 거대한 암벽에 조영된 석굴의 입구는 원형에 가깝고, 굴 안의 평면은 대체로 정사각형이다.
천장은 활의 등 모양이고 안쪽벽에 붙여서 원각의 삼존(三尊)을 모셨다.
본존은 다른 돌로 만든 좌대(座臺) 위에 안치하였으나 그 뒷부분이 안벽에 마련된 턱에 걸쳐 있다.
이 불상은 대좌에 결가부좌(結跏趺坐)로 앉았고, 소발(素髮)에 육계(肉髻)는 큼지막하며, 얼굴은 네모지고 풍만하여 단정한 위풍이 넘친다.
귀는 길고 목은 반듯하며 선 하나가 그어져 있으며, 어깨에 걸친 법의는 얇다.
가슴은 딱 벌어져 당당하며, 옷주름은 간결하면서 무릎을 거쳐 대좌를 덮은 상현좌(裳懸座)를 이루었다.
본존을 중심으로 안쪽의 벽면에는 소박하고도 큰 광배(光背)를 조각하였으며, 두광(頭光)과 신광(身光)을 구별하여 광염(光焰) 무늬로 나타냈다.
양쪽에 서있는 협시보살(脇侍菩薩)은 거의 같은 양식이지만 왼쪽의 보살은 광배가 있으나, 오른쪽의 보살에는 없어진 것으로 짐작되며, 옷주름이 서로 다르다.
머리에는 관을 썼고 머리카락은 어깨까지 늘어졌으며, 가슴과 팔에는 목걸이와 팔찌를 장식하였고, 목에는 삼도를 둘렀다.
양 협시보살의 허리를 조금 돌려 본존 쪽으로 향하게 하여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애쓴 점은 엿보이나 사실성은 부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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