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꽃이 만발한 무등산 자락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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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1

철쭉꽃이 만발한 무등산 자락을 걷다..

by 정산 돌구름 2021. 4. 30.

철쭉꽃이 만발한 무등산 자락을 걷다..


맑은 날씨에 무등산 원효사지구에서 도로를 따라 원효사에에 올랐다가 늦재를 거쳐 바람재로 향하면 길을 따라 만발한 철쭉이 반긴다.

바람재에서 토끼등, 봉황대, 천제단을 거쳐 중머리재에 올랐다가 서인봉을 지나 새인봉삼거리에 이른다.

새인봉 삼거리에서 동적골로 내려서 무등산 다님길을 따라 운림동 동산마을 입구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맑고 포근한 날씨에 철쭉이 만발한 길을 지나 녹음이 짙어가는 산길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 산행일자 : 2021년 4월 29일 (목)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고 포근한 봄날씨 11~24℃)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원효사지구~원효사~늦재~바람재~토끼등~중머리재~서인봉~동적골~학운초교(광주)

○ 거리 및 소요시간 : 10.89Km(트랭글GPS), 3시간30분 소요

원효사지구 주차장(09:30)~원효사(09:40)~늦재(09:55)~바람재(10:20)~토끼등(10:35)~봉황대(10:45)~천제단(10:50)~백운암터(11:00)~중머리재(11:15~25)~서인봉(11:30)~새인봉 삼거리(11:50)~마집봉 갈림길(12:10)~동적골쉼터(12:30)~동산마을 입구(13:00)

○ 산행지 소개

광주와 전남 화순, 담양 일대에 걸쳐 있는 무등산(無等山 1,186.8m)은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무진악(武珍岳)이란 ‘무지개를 뿜는 돌’이란 뜻인 무돌의 이두음으로 신라 때부터 쓰인 명칭이다.

무등산은 서석산과 함께 고려 때부터 불러진 이름으로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다.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한다.

저녁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 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 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증심사 동쪽 덕산너덜과 천왕봉 남쪽 지공너덜 등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기암과 너덜의 경관이 무등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무등산은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 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룬다.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봄철 진달래, 증심사 계곡 일원의 여름철 녹음,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가을철 은빛 찬란한 억새 물결,

그리고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겨울철 빙화와 설화 등 무등산은 철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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