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 일출 일몰이 아름다운 거제 가조도 옥녀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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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1

섬&산, 일출 일몰이 아름다운 거제 가조도 옥녀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1. 2. 22.

섬&산, 일출 일몰이 아름다운 거제 가조도 옥녀봉 산행


2021년 2월 19일, 섬&산 거제 가조도 옥녀봉 산행..

여행 6일차는 와현해변에서 동서를 가로질러 가조연륙교를 지나 섬속의 섬 가조도로 이동하여 실전항에 도착한다.

실전항에서 도로를 따라 가파르게 올라서면 등산로 입구가 나타나고 이어 숲길로 들어서 임도전망대까지 이어간다.

임도전망대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500m 가량을 오르면 정자쉼터가 있는 옥녀봉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은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거제는 물론 바다 건너 통영, 마산(창원)의 산줄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한참을 머무르다가 신교마을로 내려서 해안을 따라 실전항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맑고 포근한 날씨에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1년 2월 19일 (금)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포근한 날씨에 조망이 트임 0~11℃)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실전항~보건진료소~임도전망대~옥녀봉~신교항~유교항~실전항(경남 거제)

○ 거리 및 소요시간 : 4.64km(트랭글GPS), 2시간 20분 소요

실전항(10:25)~등산로입구(10:30)~임도전망대(10:50~11:00)~옥녀봉(11:15~45)~쉼터(12:05)~신교항(12:25)~유교항(12:35)~실전항(12:45)

○ 산행지 소개

거제시 사등면에 딸린 섬인 가조도(加助島)는 면적 5.82㎢, 해안선 길이 19.5km이며, 바다 건너 고성군 및 통영시와 마주 보고 있다.

2009년에 가조도와 사등면 성포리를 잇는 '가조연육교'가 개통되어 비로소 거제 본섬과 연결되었다.

북단에 최고봉인 옥녀봉(331.9m)이 솟아있고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제단이 있다.

가조(加助)는 고려시대 이래 행정구역의 명칭이었는데 거창현의 속현이었다. 조선 태종 14년(1414년) 가조현과 거창현이 합쳐서 제창현(濟昌縣)이 되었다가 이듬해 거제현으로 환원하였다.

영조 때에는 ‘가조도방’이라 하였으며, 이후 가조리와 가조도리로 개칭되었다가 1909년 용남군 가조면에 편입되었다. 1915년 6월 창호리로 법정되었고, 1929년 거제군 사등면으로 환원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원종(元宗) 12년에는 왜구(倭寇) 때문에 땅을 버리고 거창현(居昌縣)의 속현이었던 가조현(加祚縣)에 우거(寓居)하였으며, 충렬왕(忠烈王) 때에 관성(管城)과 병합하였다가 곧 혁파하였다."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가조도에서 칠천도와 함께 말을 키운다는 간단한 설명이 부가되어 있다. 『해동지도』에도 가조도에서 말을 방목한다는 설명이 있다.

가조도의 역사는 고려시대 때부터 기록되어 있는데 고려사에 가조도 목장이 설치되었다는 첫 기록이 나타난다.

고려 성종 2년(983년)에 칠천도에는 소를 기르고, 가조도에는 말을 방목하는 목장을 설치했는데 ‘가조도 목장은 궁중 수레와 말에 관한 관청의 소관으로 진주감목관이 관장했고, 궁중의 고관대작들이 타고 다니는 붉은 거제도 말을 방목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려 때는 주민들이 왜구 침범으로 멀리 지리산 동북쪽 거창현의 속현인 가조현으로 피난을 갔다가 세종 4년(1422년)에 돌아왔으니 151년 만의 귀향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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